김길창

김길창

[ 金吉昌 ]

요약 장로교 목사·교육사업가. 부산 영도교회, 부산 항서교회 등에서 목사를 지냈다. 도쿄[東京]에서도 교회를 개척하여 교포 청년·학생들의 신앙지도에 힘썼다. 남성·훈성·대동 등의 학교법인을 설립하는 등 교육계에도 많은 공헌을 하였다. 1947년 교육공로자상을 받았다.
출생-사망 1892 ~ 1977
활동분야 종교
출생지 경상남도 고성
주요수상 교육공로자상(1947)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1910년 그리스도교 신자가 되었다. 아버지가 운명하면서 자기의 손바닥에다 십자가를 그려준 것을 명심하고 교회봉사에 열정을 쏟았다. 19세 때 대구 계성고보(啓星高普)를 중퇴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순회 전도사를 자원, 창원·함안 지방 등을 순회하면서 전도에 힘썼다. 그후 호주(濠洲)선교회 서기를 맡아 선교사들과 함께 영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전도하다가 1916년 함안 길동(吉洞)교회당에 정착, 전도사로 있었는데, 교회당 안의 남녀 좌석을 막는 포장을 제거한 것이 말썽이 되어 파직되었다.

그러나 곧 복직이 허용되어 문창교회에서 전도사 일을 보면서 평양 장로회신학교에 입학, 1923년에 졸업하고 부산 영도(影島)교회 등의 목사로 시무하다가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도쿄[東京]에서 메구로[目黑]교회 등 5곳에 교회를 개척, 4년 동안 목회를 하면서 주로 교포 청년·학생들의 신앙지도에 힘썼다. 귀국 후 1933년 부산 항서(港西)교회 담임목사가 되었고 정년 퇴임 후에 원로목사로 대우받았는데, 그동안에 경남노회장, 부산기독교연합회장직을 여러 대에 걸쳐 지냈다.

8·15광복 후에는 한성여자초급대학(지금의 경성대학교 전신)을 설립하여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1945∼1967년 남성·훈성·대동 등의 학교법인을 설립하여 이사장을 지냈고, 1962∼1968년 학교법인 금성학원·건국학원·창신학원의 이사장, 또 부산연합신학교를 설립하여 교장 및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1947년에는 정부로부터 교육공로자상을 받았다. 한편 일제 강점기에 장로교 총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으면서 신사참배에 앞장선 점 등의 친일 행적도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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