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피토

그라피토

[ graffito ]

요약 건축물에 당시의 사람들이 남긴 글씨나 그림.

보존을 목적으로 동굴벽이나 나무, 건물벽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것과는 다르다. 건물벽에 아무렇게나 쓴 글씨나 그림은 언어학자와 역사학자에게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낙서는 그 시대 그 장소에 살았던 사람들이 실제 생활에 사용한 구어(口語)에 가깝기 때문에 언어학자에게 귀중한 자료가 되며,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한곳에 쓰여진 글자는 다른 언어들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그 당시 사람들의 일상 생활과 풍속 및 제도에 대해 알려 주기 때문에 역사학자에게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1857년 로마의 팔라티노에 있는 도무스 젤로티아나 벽에서 발견한 그라피토가 가장 유명하다. 이것은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모습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것이 인정되어 현재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그라피토는 민중예술의 한 형태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건물벽과 지하철 차량 등에 분무식 페인트로 그린 요즈음의 그라피토는 혁신적인 예술형태라는 찬양과 동시에 공해 행위라는 비난도 함께 받고 있다. 

참조항목

금석학, 유적

역참조항목

그래피티 아트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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