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시차

균시차

[ equation of time , 均時差 ]

요약 지구의 공전궤도가 타원인 까닭에 각속도가 일정하지 못하며, 황도가 적도와 23.5°기울어져서 지구상에서 보는 태양의 운동속도는 일정하지 못하다. 즉, 평균태양시와 관측되는 태양시는 차이를 갖는데 그것을 균시차라 한다.

지구의 공전궤도는 타원이므로, 근일점 부근을 지날 때는 각속도가 크고, 원일점 부근에서는 각속도가 작다(케플러의 제2법칙). 따라서 지구에서 본 태양의 시운동은 황도상의 근지점 부근(1월 초)에서는 빠르고, 원지점 부근(7월 초)에서는 느리다. 또 황도는 적도에 대하여 약 23.5° 기울어 있으므로 가령 시태양이 황도상을 등속도로 움직인다 해도 그 시각(時角)은 고르게 증가하지 않는다. 이들 2가지 원인에 의해서 시태양시의 하루길이는 언제나 일정하게 되지 않는다. 평균태양시는 이렇게 일정하지 않은 시태양시의 길이를 1년을 집계해서 균일하게 만든 것인데, 그 차이인 균시차는 시태양시가 고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어떤 지점에서 시태양이 남중(南中)했을 때 그 지방의 평균태양시는 12시에서 균시차를 뺀 것이 된다. 균시차의 크기는 [그림]과 같이 연 2회에 걸쳐 극대 ·극소가 된다. 극대값은 5월 15일경의 3분 7초 및 11월 3일경의 16분 24초이고, 극소값은 2월 11일경의 -14분 19초 및 7월 27일경의 -6분 4초이다.

참조항목

태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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