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시

요약 태양의 일주운동을 기준으로 만든 시간이다. 태양의 겉보기운동을 기준으로 시태양시라고 한다. 그러나 지구의 공전궤도가 타원이므로, 근일점에서는 빨라지고 원일점에서는 느려지는 변동이 생긴다. 따라서 가상의 태양을 기준으로 정한 시간을 평균태양시라고 한다. 시태양시에서 평균태양시를 뺀 것을 균시차라고 한다.

의 겉보기운동(의 영향을 받음)에 의한 시간을 시태양시(視太陽時)라고 한다. 시태양시는 태양이 어떤 지역에서 남중할 때를 12시, 한밤중을 0시로 잡는다. 시태양시는 지구의 궤도가 타원이므로 (近日點) 부근에서 빨라지고, 원일점 부근에서 늦어지는 등의 연주(年周)변동이 생긴다. 또한 지구의 공전궤도면이 지축에 대해 약간 기울어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변동이 생긴다. 이처럼 시태양시는 그 흐름이 일정하지 않고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시간을 얻기 위해서 천구상에서 균일한 운동을 하는 가상의 태양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와 같은 가상의 태양을 기준으로 하여 정한 시간을 평균태양시라고 한다. 시태양시에서 평균태양시를 뺀 것을 균시차(均時差)라 한다. 균시차는 2월 11일경에는 －14분 18초, 11월 3일경에는 ＋16분 24초에 달한다. 평균태양시는 실제로는 을 기준으로 하여 정해지는 항성시(恒星時)에서 환산한다. 평균태양시에도 다른 원인에 의해서 비균일성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