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연관

구조연관

[ Strukturzusammenhang , 構造聯關 ]

요약 딜타이의 ‘생(生)의 철학’의 근본 개념.

그에 의하면 생은 어떤 경우라도 연관성이 있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것이 구조연관이라는 것이다.

자기와 현실의 외적 환경 사이에는 상호관계가 있고, 바로 이 상호관계 속에 생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 생의 교섭이 구조연관인데, 그것은 이지(理知)에 의해 현실이 인식되고, 이러한 현실인식의 기초 위에서 감정과 충동에 의해 가치가 결정되며, 이 가치결정 위에서 의지에 의해 목적이 실현되는 연관이다. 목적을 실현한다는 의미에서 이 연관을 목적연관(Zweckzusammenhang) 또는 생활연관(Lebenszusammenhang)이라고도 한다.

정신생활은 부분에 의하여 합성되지 않고 언제나 부분이 전체 속에 결합되어 통일을 이룬다. 현재는 항상 과거를 자신 속에 받아들이고 현재는 미래를 예상하면서 발전한다. 그런 의미에서 먼저 연관이 주어지는 것이다. 구조연관은 언제나 의식 속에서 작용하고,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표상(表象)이나 상태가 항상 이에 의해 제약됨으로써 하나하나의 심적 과정은 서로 고립된 요소가 아니고, 전체에서의 발전과 형성기능이 된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습관적인 것이 된 구조연관인 성질(Wesen)이 성립된다.

그래서 생의 범주는 구조의 범주없이 생길 수 없으며, 구조연관에 의해 발전이나 형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의 흐름은 자연과학적인 때의 흐름이 아니라 의미의 범주에 의해 연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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