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시

교훈시

[ didactic poetry , 敎訓詩 ]

요약 고대 그리스 ·로마의 시 형식.

일반적으로 서사시의 형식을 취하지만 호메로스의 설화 서사시와는 달리, 과학 ·철학 ·계보학(系譜學) 및 여러 기술 등을 주제로 하여 독자에게 지식과 교훈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오래된 것으로는 헤시오도스의 《일과 나날:Erga kai hēmerai》과 《신통기(神統記):Theogonia》가 있고, 크세노파네스, 파르메니데스, 엠페도클레스 등의 철학자는 서사시를 빌려 자신의 사상을 표현하였다. 헬레니즘 시대에는 아라토스의 천문서 《현상(現象):Phainomena》과 니칸드로스의 의서(醫書) 《유해동물 대처법(有害動物對處法) :ta Thēriaka》 및 《해독법(解毒法):Alexipharmaka》 등이 있다. 로마에는 T.C.루크레티우스에피쿠로스 철학을 정열적으로 노래한 《사물의 본성에 대하여:De rerum natura》(6권)가 있으며, 베르길리우스의 《농경시(農耕詩):Georgica》(4권)도 형식상으로는 이 장르에 속한다.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Ars amatoria》과 《사랑의 치료:Remedia amoris》 등은 교훈시의 풍자적인 모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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