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제도

교계제도

[ hierarchy , 敎階制度 ]

요약 교회 안에서의 성직(聖職)의 계급제도.

이것은 교부(敎父)시대로부터 각 위계(位階)에 임명된 성직자 전체를 가리켰는데, 넓은 의미에서는 교직 및 신도를 포함한 교회조직 전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교황을 중심으로 품급(品級)에 따른 교직제와 치재권(治裁權)에 대한 교직제로 구분한다. 전자는 미사집행에서의 3계급, 즉 주교·신부·부제(副祭)를 하느님이 정한 위계로 간주한다. 후자의 경우는 교회의 목적 달성을 위하여 입법·사법·행정에 관련된 신도의 외적 행위 및 양심문제에 관한 것이다. 이러한 교직제는 중세부터 발전하여 트리엔트 공의회(1545∼63)에서 하느님이 명한 것으로 규정하였다.

그러나 루터 및 개혁자들은 이 체계를 부정하였고, 아울러 교황·주교의 신적(神的) 권위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루터의 만인사제(萬人司祭) 사상에서 연유한 것이었다. 그러나 프로테스탄트의 현대 교회 안에 존재하는 목사·전도사나, 장로·권사·집사 등도 넓은 의미에서는 교직제에 해당한다. 이런 교계제도 폐지 내지 순환제(고정직이 아닌)로 하여야 한다는 교계제 개혁차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참조항목

교황, 부제, 성직자, 신부

역참조항목

교부, 대주교, 주교, 사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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