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점

관측점

[ observational station , 觀測點 ]

요약 관측을 위해 해상에 일정한 간격으로 선정된 점으로서, 관측선이 관측점에서 정지하여 연속측정이 어려운 요소들을 측정한다. 간격은 현상의 규모에 따라 달라서 수~수십 해리 혹은 100해리 이상이 되기도 한다.

해양관측에서는 자기수온계(自記水溫計)에 의한 표층의 수온이나, 음향측심기(音響測深機)에 의한 수심과 같이 관측선을 항행시키면서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요소에 대해서는 아직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어려워 해상에 일정한 간격으로 점을 선정하여 관측한다. 각 층의 관측점에서는 관측선을 정지시킨다.

GEK관측점에서는 두 점을 지나는 서로 90°가 다른 2개의 코스 위로 배를 운행한다. BT관측점에서는 관측선을 운행하면서 관측하는 것이 보통이다. 관측점의 위치는 정확해야 하므로 육지 근처에서는 실측(實測) 또는 레이더로, 난바다에서는 로란(LORAN) 또는 천측(天測)에 의해 결정하며, 관측선의 코스와 속력에 의하여 위치를 추측하는 일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각층관측이 시간이 걸릴 경우는 관측의 시작과 끝에 두 번 위치를 측정한다.

각층관측점의 간격은 보통 수 해리에서 수십 해리인데, 넓은 해역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관측에서는 100해리 이상의 간격을 두고 관측점을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BT나 GEK관측점은 미리 위치를 정해 놓고 관측하는 것보다 항행 중에 1~3시간마다 관측하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설명한 관측점 간격은 대략적인 것이며, 관측점의 분포는 바다의 상황에 따라, 또는 관측하려고 하는 현상의 규모에 따라 알맞게 선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