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예
[ fruit growing , 果樹園藝 ]
- 요약
도난·풍해 등을 방지할 목적으로 울타리나 담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토지에 과수를 집약적으로 재배하는 일.
포도수확
원예(horticulture)의 어원은 그리스 도시 성벽의 안쪽을 Horti, 바깥쪽을 Agri라고 부른 데서 유래된 것으로, 원예라 함은 성벽 안쪽의 토지에서 과수·채소·화훼작물을 집약적으로 재배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산야에 심은 과수라도 원예기술로 관리하지 않고 방임하였다가 과실만 채집하는 농사는 진정한 과수원예가 될 수 없다. 과수원예에 관한 학문을 과수원예학(pomology)이라고 한다.
자원학상(字源學上)으로 본 pomology는 라틴어(語)의 pomum(과실)과 logy(과학)에서 유래된 것이다. 과수원예학은 과실형태학·과수분류학·과수육종학·과수재배원론·과수재배각론·과수원관리론·과실상품학·과실가공학·과수영양학·과수생리학 등으로 나누어 다룰 수 있다. 과수원예를 하는 목적은 경제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자급용(自給用)보다 판매가 위주이다. 따라서 과수재배에 성공하려면 과수원예의 경영적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합리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과수원예의 경영특성을 들면 개원비·각종 자재비·시설비 등 자본의 소요가 많고, 집약적인 관리를 하는 데 많은 노력이 들지만 단위면적당 조수익(粗收益)이 다른 농작물에 비하여 높다. 과수원예는 국민의 소득이 높을수록 발전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