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무

과무

[ 課務 ]

요약 조선 후기 정조(正祖)의 일기.
구분 필사본
저자 정조
시대 조선시대
소장 규장각

9책. 규장각 도서. 정조의 친필로 보이는 필사본이다. 표제는 〈정조수필일기(正祖手筆日記)〉인데, 후대에 붙인 것이다. 1797년(정조 21)에 1달의 기록을 1책씩 묶었는데, 3·7·8·10월이 빠졌으며, 윤6월이 포함되어 있다.

날짜별로 날씨를 먼저 적고, 행행(幸行)을 비롯한 국왕의 정사처리를 과무·학문토론 및 저술활동을 과술(課述), 활쏘기를 과사(課射), 독서내용을 과독(課讀)이라고 자기 일과를 구분하여 기록하였다. 다만, 그 항목들이 모두 갖추어진 날은 많지 않다.

비망록으로 이용된 것으로 보이는 간단한 기록이지만, 정조가 위 네 가지에서 당대 최고수준에 오른 바탕이 되었던 꾸준한 노력을 전하여 준다. 개인적인 생활의 내면에 대해서는 전혀 기록하지 않았다.

정조는 세손으로 있을 때부터 직접 일기를 썼으며, 후에는 그것을 국왕의 일기형식을 갖추되 국정전반을 기록하는 《일성록(日省錄)》으로 발전시켰다. 그러나 《일성록》은 규장각에서 편찬하는 국가 공식기록이었으므로 국정과 학문에 대한 기록을 따로 하였던 것이며, 그것은 1797년뿐 아니라 전후로도 꾸준히 계속되었을 것이다.

참조항목

일기, 정조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