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공공도서관

[ public library , 公共圖書館 ]

요약 공중의 정보이용 ·문화활동 및 평생교육을 증진하기 위하여 설치한 도서관.
서울특별시립 남산도서관

서울특별시립 남산도서관

도서관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 기원전 1700년경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시작된다. 이후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도 공공도서관이 설립되었으며 로마시대에도 도서관은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피렌체 매디치도서관이 유명했으며 이후 유럽으로 전파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 전후부터 많은 도서관이 설립되어 운영되었으나, 서구식의 도서관체제가 도입된 것은 19세기 말엽부터이다. 1906년(광무 10) 민간인의 자발적인 계획으로 설립되었으나, 결국 국립도서관의 성격이 짙게 된 대한도서관이 처음으로 도서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대한도서관은 1910년 국권피탈 후 총독부 취조국에 몰수됨으로써 끝나게 되었다. 사립공공도서관의 효시는 1906년에 설립된 평양의 대동서관(大同書觀:주문옥 ·곽용순 ·김흥윤이 설립)이며, 이어 1909년에 서울의 동지문예관(同志文藝館:신원영 ·오성근 등이 설립)이 설립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관립공공도서관 2개관, 공립공공도서관 26개관, 사립공공도서관 15개관, 도합 43개관이 설립되었다. 특히 1920년 11월에 이범승(李範昇)이 세운 현대적 공공도서관인 경성도서관은 현재 서울시립종로도서관의 전신이다.

이 도서관의 기능은 지역사회의 활동센터로서 다른 사회문화단체와 협력하여 사회 ·문화 ·오락 활동 전반에 걸친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정보센터로서 참고자료는 물론 전문정보도 제공하는 것이다. 나아가서 교육지원센터로서 지역사회 내의 학교와 학생들의 교육적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며, 자습센터로서 독학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개인적 요구를 만족시키기도 한다. 또한, 대중교양자료와 시청각자료를 통해 대중적 만족감을 충족시키며, 취학 전 어린이의 학습장소로서 유치원 ·보육원 등과 협력하여 읽기지도를 통해 아동계발(兒童啓發)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연구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조사연구센터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자료의 대출, 도서관 이용법 교육, 우수도서의 전시 및 도서목록배포, 참고봉사, 문화행사, 독서회 운영, 향토자료의 수집, 분관설립, 이동문고 운영 등을 계획하고 수행한다.

시설 및 직원은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시행령 제3조에 의하면 봉사대상 인구를 2만 미만, 2만 이상~5만 미만, 5만 이상~10만 미만, 10만 이상~30만 미만, 30만 이상~50만 미만, 50만 이상으로 나누어 건물 ·열람석(閱覽席) ·기본장서의 연간증가량을 정하고 있다. 사서직원은 도서관 건물면적이 330 m2 이하인 경우에는 사서직원 3명을 두되, 그 이상인 경우에는 그 초과하는 330 m2마다 사서직원 1명을 더 두며, 장서가 6천 권 이상되는 경우에는 그 초과하는 6천 권마다 사서직원 1명을 더 두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