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기관

고막기관

[ tympanal organ , 鼓膜器官 ]

요약 곤충의 음수용(音受容)기관인데, 이것은 몸 표면의 큐티클의 변형물인 막상의 고막과 그 안에 있는 현음기관으로 구성된다. 청각을 일으키는 원리는 고막의 진동이 현음기관을 자극하여 그곳의 감각세포가 흥분하고 그 흥분이 중추에 전해지게 된다. 메뚜기, 매미 및 귀뚜라미가 고막기관이 잘 발달되어 있는 예이다.

메뚜기의 제1배마디의 양쪽, 여치 ·귀뚜라미의 앞다리 정강이마디의 기부, 쐐기나방 ·독나방 ·밤나방의 뒷가슴, 매미의 제2배마디 등에 있다. 퇴화되어 버린 것으로 물벌레의 가운데가슴, 물둥구리의 가운데 및 뒷가슴에 볼 수 있다. 몸 표면의 큐티클(cuticle)의 변형물인 막상(膜狀)의 고막과 그 안에 있는 현음기관(弦音器官)으로 이루어진다. 고막의 안쪽에 기관(氣管)이 부푼 기낭(氣囊)이 있다. 고막의 진동이 현음기관을 자극하면 그곳에 있는 감각세포가 흥분되고 그 흥분이 중추에 전해져서 청각을 일으킨다.

이때 고막의 진동이 직접 현음기관을 자극하는 경우와 양자가 직접 연결되지 않고 고막의 진동에 응해 제2의 막상물(기관막)이 진동하여 이에 접해 있는 현음기관의 감각세포가 자극되는 경우가 있다. 고막기관에는 날개의 진동 등을 검지(檢知)하는 자기수용기(自己受容器)라고 볼 수 있는 것(밤나방 ·명나방)도 있는데, 메뚜기 ·매미 ·귀뚜라미와 같이 발음능력을 가진 것은 고막기관이 발달되어 있어 발음에 의한 이성(異性)의 유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고막기관은 저음에 둔하고 고음에 민감하다고 한다.

참조항목

고막

역참조항목

청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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