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후학

고기후학

[ paleoclimatology , 古氣候學 ]

요약 식물화석, 퇴적암 등을 이용하여 과거 지질시대의 기후상태와 변천을 연구한다. 고지구물리학에 의해 체계화되고 있다.

고기후를 추정하는 단서로는 기후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육상의 식물화석, 고토양, 특수한 환경을 나타내는 퇴적암 등을 이용한다. 식물화석이 보존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도 꽃가루나 포자화석(胞子化石)은 보존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고기후의 추적에 도움이 된다. 또 퇴적물에서는 빙성(氷成) 퇴적물의 존재로부터 과거의 한랭기후를 추정하고, 사막성층(沙漠成層)인 적색사암(赤色砂岩)이나 암염 등 염류층의 존재로부터 건조기후를 추정하기도 한다.

고기후학 본문 이미지 1

고기후학은 자료수집 관계상 제4기인 플라이스토세의 빙하시대에 관한 연구 이외에 방사성탄소, 식물의 꽃가루, 기타 고고학적 자료를 이용한 선사시대(先史時代)의 연구도 활발하다. 고생물학 ·고지자기학(古地磁氣學)과 더불어 고지구물리학(古地球物理學)에 의해 체계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