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통수

계통수

[ phylogenetic tree , 系統樹 ]

요약 동물이나 식물의 진화과정을 수목의 줄기와 가지의 관계로 나타낸 것으로 각 생물간 유연관계를 보여준다. 독일의 팔라스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으나, 현재 동물에서는 신헤켈파의 계통수, 식물에서는 엥글러의 분류계 계통수를 따르고 있다.
계통수(동물의 계통수)

계통수(동물의 계통수)

현재 다종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나 이 생물들은 먼 옛날에 공통의 선조인 한 종류에서 2∼3종류가 갈라져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즉, 어떤 한 종이 다른 한 종으로 차차 진화한 것이 아니라 공통의 선조로부터 분리되어 따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조류는 파충류에서 진화한 것이라고 하지만, 현재 살아 있는 도마뱀 ·뱀 등이 진화해서 현재의 새가 된 것이 아니라 파충류와 조류의 공통의 선조로부터 분리되어 각각 다른 진화의 길을 걸어 지금은 서로 닮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다른 종이 되었다. 계통수는 이와 같은 진화의 과정을 수목에 비유해서 줄기에서 가지, 가지에서 작은 가지, 작은 가지에서 가는 가지로 갈라진다는 생각에서 만든 것으로 각 생물간의 유연관계를 나타낸다.

계통수를 만들려면 형태학·발생학·화석학·분자유전학 등의 지식을 종합한 후에 결론지어야 하며, 형태의 일부만을 떼어서 계통을 논할 수는 없다. 훨씬 오래된 화석이 나타나는 것은 고생대의 캄브리아기이지만 그 시대에는 이미 여러 동물군이 출현하였으며 캄브리아기 이전의 생물의 화석은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발생이나 형태 등을 충분히 비교할 수 있으며, 또한 화석이 많이 나오는 생물군(예를 들면, 척추동물)에는 거의 완전한 계통수가 만들어져 있고, 또 비교발생이나 형태상으로 주요한 동물군의 계통적 배열도 거의 고정되어 있다. 미생물이나 하등 동식물의 경우 분자유전학의 발달로 DNA의 염기 서열 비교를 통하여 연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계통수를 그려가고 있다. 또한 이러한 DNA서열 비교법은 고등생물들의 분류체계를 재정립하는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1766년에 처음으로 생물의 계통도를 만든 사람은 독일의 팔라스(Peter Simon Pallas)이다. 현재 동물에서는 신헤켈파(派)의 계통수가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식물에서는 엥글러의 분류계가 기본으로 되어 있는 계통수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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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통수(식물의 계통수)

계통수(식물의 계통수)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