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잠트호흐슐레

요약 대학개혁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새로운 종합제 대학.

독일에서는 전통적으로 목적과 성격을 각각 달리하는 학술적 대학(의과·공업 계통의 대학)과 전문대학(교육·예술·음악·스포츠 계통의 대학)이 병존해 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과학·기술의 혁신, 사회적 요청, 학생수의 격증, 대학 민주화의 요구 등이 주요원인이 되어 대학개혁을 촉구하였으며, 그러한 움직임 속에서 종전의 각종 대학을 종합·통일하는 구상을 수립하였다.

그에 따르면 새로운 대학에서는 다양한 학습코스를 포함한 소규모의 전문부(Fachbereich)가 학부를 대신하여 연구·교수·학습의 자치단위가 되며, 대학을 구성하는 각층 모두가 게잠트호흐슐레가 된다.

대학의 임무로서 연구 및 교수 이외에, 학문·예술의 국내적·국제적 교류와 공동연구, 계속교육·직업교육·성인교육 등을 새로 추가하여 전국적인 체계 밑에서 추진되도록 하였다.

이 체계는 1971년 대학대강법(大學大綱法)이 제정되어 1970년대 후반에 실시된 것을 기초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