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부

개성부

[ 開城府 ]

요약 조선시대에 고려의 수도(首都)였던 개성(開城)을 관장한 관청.

태조는 조선을 건국한 뒤 고려시대 개성부의 기능과 업무 등을 대부분 답습하였다. 1405년(태종 5) 개성을 유후사(留後司)로 하여 유후, 부유후, 경력(經歷), 도사(都事) 각 1명을 두고 개성현령은 폐지하고 소관지역을 독립시켰다. 1438년(세종 20)에는 개성부로 환원하였다. 1467년(세조 13) 경기도에 예속되었다가 1469년(예종 1) 다시 개성부가 되었다. 1711년(숙종 37) 관리영으로 고치면서 유수가 관리사를 겸했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편에 따라 13도제(道制)를 실시하면서 관할하던 군은 모두 독립했지만 개성부는 여전히 부(府)로 남아 있었다. 1906년 개성군으로 바뀌었으며 1930년 다시 개성부로 되었다가 1949년에 개성시로 바뀌었다.

개성부의 관리는 외관이 아니라 경관과 같은 대우를 받았다. 향리(鄕吏)가 없었으며 서울의 4부학당을 본떠 동몽훈도(童蒙訓導)를 두었다. 《경국대전》에는 개성부의 관원에 종2품의 유수(留守), 종4품의 경력, 종5품의 도사, 종6품의 교수(敎授), 종9품의 분교관(分敎官), 종9품의 검률(檢律) 등이 있다고 하였다.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