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괴

강괴

[ craton , 剛塊 ]

요약 캄브리아기 이후로 심한 지각변동을 받지 않은 매우 안정된 대륙지각이다. 주로 대륙의 중핵부를 이루며 넓은 범위의 완만한 조륙운동(造陸運動)과 오랜 기간에 걸친 침식의 흔적만이 관찰된다.

대륙괴(大陸塊) 또는 안정지괴(安定地塊)라고도 하며, 주로 대륙의 중핵부를 형성하고 있다. 선캄브리아대 말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동안 거의 습곡작용을 받지 않았고 또 깊은 바다로 뒤덮인 일도 없다. 지각운동으로서는 넓은 범위에 걸친 완만한 조륙운동(造陸運動)을 볼 수 있을 뿐, 오랜 기간에 걸쳐 침식을 받은 결과 광대한 평야로서 기반이 노출되어 순상지(楯狀地)를 이루고 있거나 천해성(淺海成)의 아주 엷은 지층으로 뒤덮여 있다.

북아메리카의 중핵부에서 그린란드에 걸쳐서 있는 로렌시아(캐나다 순상지), 북부 유럽의 페노스칸디아(발트 순상지), 중부 시베리아의 안가라, 대부분이 북극해 밑에 있는 동부 시베리아의 코리마 등 4개의 강괴가 북반구에 있다. 남반구에는 아프리카·남아메리카·인도·아라비아·오스트레일리아·남극대륙에 강괴가 있다. 강괴의 주위나 강괴와 강괴 사이는 불안정한 조산대가 되어 높은 산맥이 형성된다. 이 조산대도 화성활동 등에 의해서 고화(固化)하여 안정된 지괴가 되어 대륙의 일부가 된다. 북반구의 대륙은 이렇게 해서 4개의 강괴 주위에 차차 성장되어 온 것이다.

이와는 달리, 남반구의 강괴는 한때 하나였던 것이 분열하여 생긴 것이다. 강괴는 캄브리아기 이후에는 아주 안정된 지괴이나, 선캄브리아대에는 그렇지 못했다. 강괴를 이루고 있는 선캄브리아대의 지층·암석류는 심하게 변형·변성되어 있으며, 대규모 마그마가 관류하고 있다. 이것은 선캄브리아대에 심한 변동에 의해 아주 고화해 버린 부분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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