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마장리 유적

가평 마장리 유적

[ 加平馬場里遺蹟 ]

요약 경기 가평군 마장리에 있는 삼국시대 전기의 집자리 유적.
소재지 경기도 가평군 마장리
시대 200년경 삼국시대 전기
규모 집자리

6 ·25전쟁 때 이곳에 진지를 구축하던 미군이 발견, 본국으로 돌아가 보고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졌다.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으로 땅을 얕게 파고 그 위에 집을 짓고 살았으며, 집 안에서 난방 및 음식조리에 사용되었을 노지(爐址:화덕자리)가 나왔다. 이곳에서는 민무늬토기와 김해식토기도 함께 출토되었으며, 이 토기 안에서 탄화된 채로 발견된 상당량의 밭벼 씨는 당시 사람들이 벼를 재배하여 주식으로 사용하였음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이 밖에도 철을 제련할 때 나오는 쇠 찌꺼기와 흙으로 만든 송풍관이 출토되었는데, 이는 그들이 철기를 직접 제작하였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삼국지》 위지 동이전의 “변한이 철기를 제조해서 주위의 나라에 수출했다”는 기록과도 일치한다. 출토된 목탄에 대한 방사성탄소연대측정에 따르면 1700±250BP(AD 200년)라는 연대가 나왔다. 기원전후의 중국의 발전된 문화가 흡수되면서 남한의 문화 ·경제면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삼국시대 전기의 실상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참조항목

가평군, 유적

역참조항목

원삼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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