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개밀

요약 산지나 길가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라며 6월에 하얀색 솜털 꽃을 피우는 화본과의 두해살이풀.

높이 약 70cm까지 자라며 햇볕이 잘들고 건조한 산지나 바람이 잘 부는 길가에서 자란다. 가늘고 길게 뻗어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바람이 불때는 전체가 파도처럼 일렁이는 모습이다. 줄기는 모여나고 곧게 선다. 잎은 길이 10~25cm, 너비 5mm의 줄 모양으로 편평하고, 밝은 녹색을 띠며 털이 없다. 잎혀는 길이 1mm 정도이며 갈색이고 털이 없다.

꽃은 6월에 하얀색의 솜털처럼 수상꽃차례로 달리는데, 끝부분이 활처럼 굽어 아래로 처진다. 작은 이삭은 길이 15mm 정도이며 곧게 서고 4~7개의 꽃으로 된다. 호영(護穎)은 길이 6~7mm이며 털이 없고 5개의 맥이 있다. 외영(外穎)은 길이 9mm로 끝에서 짧은 까끄라기가 나오며 5개의 맥이 있다. 내영(內穎)은 호영보다 짧아 길이 5.5mm 정도이다. 한국(전역)·일본·중국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