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뻔 했던 사람이랑 2년 만에 재회 가능할까요 > 질문 답변

결혼할 뻔 했던 사람이랑 2년 만에 재회 가능할까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9-18 18:30 댓글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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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이고 약간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현 상황은 헤어지고 2년가까이 됏구

3개월에 6개월 한 번씩 제가 연락했을 때 단답으로 그냥 예의 차리는 정도로 답장만 왓었고

( 씹은 적은 없어요 헤어진 뒤로 한 두 달 뒤에 만난 적은 있는데, 그거는 제가 집안에 힘든 일이 있어서 슬퍼하니까. 위로해주려고 만난 거였었구요. 저는 잘해보고 싶은 거였는데)

이번에 제가 명절 카톡 했는데 지금 집안일로 바쁘니까 금욜에 카톡 하자 이런 식으로

사귈 때 쓰던 장난 말투 섞여서 답장이 온 상태에요

( 사귈 때만 쓰던 장난 말투가 있고 헤어진 뒤로는 이 장난 말투 안 쓰고 그냥 딱딱한 말투 했었어요. 원래)

그냥 옛정이라 반가운 건지 얘도 나처럼 다른 여자 만나보다가 얘만한 여자 없었는데 이런 아쉬움이 좀 있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면 연락하게 됐을 때 잘 다시 해보는 쪽으로 유도할 수 있을까요?

베스트는 남자가 먼저 보자고 하는 건데 그런 얘기 없으면 제가 용기내서 만나자고 해 볼까요?

만나서도 남자가 어떤 마음인지 잘 모르겠으면 마지막으로 한 번만 잡아볼까요? 단점도 큰 사람인데 장점도 크고

워낙에 제가 많이 좋아했고 아직도 좀 좋아하는 것 같고 딴 남자들 만나보니까 더별로여서요ㅜㅜ 헤어진 사유 중에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서 맞춰 갔을 수도 있을 부분이 있는데

남자가 표현을 안해서 저는 맞춰줄 줄을 몰랐고 남자는 안 만난다고 생각하고 헤어진 것도 있어서 이 부분을 잘 얘기해서 맞춰보는 노력을 해보고 싶거든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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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서로 2년반 만나다가 결혼감으로 안맞는 점들이 잇어 고민을 하던 차에 남자 쪽에서 먼저 이별 통보했고

제가 잡았지만 잡히지 않았었고요

지금은 가끔 연락하다가 제가 답장했을 때 평소보다 답장이 좀 부드럽게 왔다는 것 그리고 말을 이어가려고 한다는 거예요

( 헤어진 이후로도 6개월이나 3개월에 한 번씩 카톡 했었는데 남자는 답장은 하고 이어가려는 내용은 아니었어요)

암튼 헤어졌을 때 제가 가정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 있어서 헤어진 이후로 한 달 뒤에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만났었는데

저는 잘해볼 생각이었는데 남자는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위로해 주려고 나온 거였다고 했었고 본 건 그게 마지막이에요

한 6개월은 못 잊었었고 이후로도 남자 계속 만났지만 계속 안 맞는 사람들이어서 짧게만 만나고 헤어졌고

헤어질 때마다 그 남자 생각이 나서 3개월에서 6개월에 한 번 정도씩 연락을 했었고 남자는 답장은 했었어요. 따로 이어가거나 하진 않구요

그리고 제가 이번 명절에 용기내서 잘 지내냐고 카톡을 했구요

( 여자친구는 없는 느낌이 강해요. 왜냐면 여자친구랑 놀러가면 셀카를 잘 찍는데

저랑 사귄 이후로 사진이 바뀌지 않았고 예전에 물어봤을 때 여자친구 있냐니까 사겼다. 헤어졋다 하는 거 보니까 저처럼 짧게만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면은 저희가 장난 말투를 쓰던 게 있는데 처음으로 약간 장난 말투 섞여서 답장이 왔다는 거예요.

지금 명절 때문에 바빠서 금요일날 연락하자면서요

평소에는 제가 가끔 연락해도 그냥 딱딱하게 예의 상 하는 말들만 했었거든요

제가 바라는 건 얘도 딴 여자 만나보니까. 그래도 내가 괜찮았다 싶어서 아쉬운 맘이 남아 있는 게 아닐까 싶은데 맞을까요?

저도 그렇거든요. 물론 단점이 컸긴 한데 그래도 장점도 컸던 사람이고 많이 좋아했던 터라. .

그리고 헤어진 이유 중에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안 돼서 조율이 안 됐던 부분도 있거든요

최근에 남아있는 남자들 만나보니까 외모 능력 괜찮으면 성격 더 노답인 애들이 많아가지고

남친은 적어도 외모 제 스타일에 능력갠찮고 유머 감각이 있었거든요.. 티키타카 잘되는 편이었구요

그래서 저도 마지막으로 용기내서 잘해보고 싶은 거예요. 얘는 그래도 .. 단점이 완벽하게 고쳐질 수는 없겠지만 대화를 통해서 좀 노력하면 괜찮을 것 같은 면이 좀 있거든요

얘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거였으면 좋겠는데.. 얘는 외모 조건 다 보면서 자기한테 성격도 더 잘 맞추고 집안에도 잘하는 완벽한 여자를 바라는데

사실 그런 여자가 잘 없잖아요;; 걔도 몇 년 동안 시도해보고 그런 여자 없다는 걸 좀 깨달은거면 좋겠는데 ㅋㅋ

저는 그래도 외모 스펙( 직업 집안 조합)얘가 마음에 들어. 하는 편이었고 제가 좀 더 맞춰주는 편이었거든요..

얘도 몇 년 딴 여자 만나보니까 나정도 없다 싶던 차에 내가 연락한 거면 어떻게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연락이 왔을 때 어떻게 해야 너무 을이 되지 않으면서 잘해볼 수 있을까요?

베스트는 남자가 먼저 만나자고 하는 건데..

그냥 만나자고 안 하면 제가 용기내서 한 번만 그냥 얼굴이나 보자고 해볼까요? 어떤 생각으로 나온 건지는 나가서 간을 보고..

아니면 용기 내서 마지막으로 잡아볼까도 싶어요. 이년이 거의 다 돼.가는데도 얘 생각만 하면 눈물나고 가끔 생각나거든요..

이 정도면 자존심 내려놓고 한 번만 잡아볼까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운이 좋아서 진짜 어찌어찌 재회까지는 해도 결혼은 못할거 같은데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결혼각이 안보여서 이것저것 계산해보다가 남자분이 먼저 이별통보하신 거잖아요? 여자분께서 먼저 붙잡았는데 안잡혔고.. 결국 어찌저찌 2년넘는 시간이 흘렀는데 결과적으로 남자분 기준에 여자분이 결혼상대로 충족된게 있을까요? 오히려 나이만 더 먹은..;; 물론 이런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 부분만 보고 말씀드린거고.. 혹시 모르죠. 남자분 마음이나 생각은 누구도 정확히 모르니까요. 본인이 생각한대로 플러팅 조금 던져보시면서 만나자를 얘기 나오게끔 유도해보시고.. 그럼에도 먼저 만나자는 말 없으면.. 마지막이라 생각하시고 자존심다 내려놓고 들이대보시는게 더 큰 후회 없을듯 합니다. 굿럭!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남자가 마음이있었다면 진작 당겼을겁니다 놓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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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답장 해주는 걸까요? 연락 다시 한다고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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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는 툭 건드려도 다시 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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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친구도 물론 저처럼 오랜 기간을 둔 건 아니지만 헤어졌다가 다른 사람 사겼는데 별로다 싶던 시점에 전여친 연락 와서 다시 사귀다가 이번에 결혼하거든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예전의 저를 보는것 같아서 남기는건데 많이 좋아했어서 헤어지고나서도 몇번 연락 주고 받았지만 결국에는 상대가 다른사람이랑 결혼하더라구요 각자의 인연이 있어요! 연애는 여자가 결정하지만 결혼은 남자가 결정한다라는 말이 와닿더라구요 남자가 더 안달나고 재촉하고 좋아해야 잘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