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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이신분들 조언좀 부탁합니다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9-10 02:30 댓글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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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히 상황 정리하면

1. 결혼한지 3년차임

2. 1년차때 시작됨

3. 본인차남, 부모님 차남차별 심함

4. 지금까지 그려려니하고 넘김

대충상황은

대학합격 후 어머님 첫말 "너도 사립대가면 어떻하냐!!"

취직 후 어머님, 어머니 친구분에게 "장남이 잘되야 집안이 바로서는데" , 어머니 친구분은 그에대해 "이제 날개피고 날아갈 사람앞에서 무슨소리냐"

본인 결혼 당일날, 장인장모님께 장남이야기만하심(후에 장인어른이 따로 와이프에게 물어보심, 너무이상했다고)

아버지 퇴임식, 환갑 안나타남. 본인이 혼자서 행사다함. 그럼에도 어머니는 장남걱정.

아버지도 문제라생각되는게 항상 방관하심...근데 어머님의견에 동의하심. 비행위적 동의?

여기까진 그럴수있다 생각드는데,

장남의행동이 본인은 너무마음에 들지않음.

, 장남이 사고많이 침, 고시준비한다고 집안돈 다빨아먹음. 제일 아니꼬운건, 어머님에게 육두문자 및 비속어사용하면서 돈은 다받아감.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어머님은 장남이 말하기전에 가져다드림[학원비 생활비 등등](애걸복걸).

심지어 본인 결혼자금 도와주신것의 5배를 장남 자취방 전세로 도와주심..(내돈아니니 신경안씀)

5. 결혼후 1년은 무난무난

6. 위 상황과 비슷하게 와이프에게 이야기하기시작.

7. 본인은 상황을 알기에 부모님에게 그만좀하라고하고, 와이프 힘들어함+이혼위기

와이프에게 했던말들은 지금도 이해안가는수준임...

사돈이야기 등등. 면전에서 하심..

결국 의절하고 연락도안받고사는중인데, 명절되면 심숭샘숭한건 어쩔수없나봅니다. 그냥 이대로 지내는게 답이겠죠?

와이프왈"넌 덜아픈손가락이다. 근데 왜 나도 그취급받아야되냐"

30대까지 외면하던 진실을 와이프는 객관적으로 평해줬고, 나도 동감함.

참고로.

본인 대학생때부터 도움없이 집구해서 살기시작

26 취직

장남 35까지 용돈 받고살았음. 근데 배은망덕임

어머니 퇴직후 장남 용돈 및 생활비때문에 청소일하심.

지금까지 그냥 그려려니하고 살았는데, 결혼하니 심각해지네요ㅎㅎㅎㅎ

비슷한일있으신분들 어찌하셧는지 조언구합니다.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냥 부모님 안보고 사시거나 그런 대접은 혼자 가서 받으시고 와이프님은 부모님과 안만날 수 있게 분리시키는게 답같습니다. 님이랑 행복하려고 결혼한 와이프님은 뭔죄입니까..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렇겠죠.. 처음에 저는 최대한  안보고살려고 명절도안가고 그전주에 잠깐인사정도만 했는데도 터져버리더라구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형님 결혼은 못해봤지만 그간 쉽지않으셨을것 같네요 고생하셨읍니다 앞으로는 좋은날 오실겁니다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하 진짜 부모자식의 연이란게 이럴때 보면 무서워요 유부남이지만 어떻게 조언드리기도 어렵네여 한가지 확실한건 내옆에 와이프가 내 동반자 입니다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말이정답이네요. 와이프도 모르는 버라이어티한것들은 소거하고 공개할만한거만 적은건데, 이것만 다시생각해도  답답하네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아내분 말이 정답인데, 평생 가족에게 그런 취급 받으며 살아왔던 사람은 말로는 동감이라 해도 잘 벗어나질 못하는 듯 합니다. 거기에 우리나라 특유의 효도/도리 가스라이팅까지 더해져서 더욱~  사실 님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차남이라 그 배우자까지 우습게 아시는 거거든요? 가정 지키려면 이대로 유지하시고, 일이 있어도 혼자 보고 오는 게 맞습니다. 부모님은 아끼고 사랑하는 장남과 지내시면 되고요. 더 나이드시면 이제 차남 찾을텐데 맘고생 좀 하시겠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부분도 걱정이네요  그래서 올해 아버지 칠순인데 안가려고요.  그게 사는길이겠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부모님한테 제대로 사랑도 못받은 님을 아무소리없이 옆에 있어주는게 님 와이프예요... 가스라이팅이 얼마나 되셨으면 아직까지 싱숭생숭 이러고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