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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별은 없나봐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8-01 08:30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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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했다가 도저히 맞지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서로 이제 이별 장문의 톡을 주고 받고 있었어요.

제가 답장해야 할 때에 원래 정해진 일정이 있었고, 일정을 소화하면서 톡에 대한 답장은 조금 있다가 하겠다고 했었어요.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얘기를 더 해보려는 의도로..

이미 이별을 앞둔 사이에 어디가는지 굳이 말해야 할 필요성을 모르겠었고, 밖에 나가서 좋은 마무리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전화가 오길래 화장실이라고 거짓말하며 받지 않았어요.

상대는 사진까지 요구했고, 이 순간에 거짓말을 하냐고 화를 내고 원래하던 막말을 시전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제가 잘못한 부분을 인지했지만, 막말에 발작버튼 눌리어, 결국 상대에게 최악이다, 나쁜사람이다, 너 같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저주스러운 말까지 들으니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사귀면서도 헤어지면서도 한차례도 막말을 해 본 적도 없기에 참 슬프네요..잠이 오지 않네요.

머리도 식히면서,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랑 조금이라도 연락이 이어가려던 욕심이 저를 자책하게 만드네요. 좋은 이별이란 역시 어렵고 없나봐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스스로가 소진 될 만큼 애쓰셨으면 그걸로 족합니다. 이제 자신을 돌보세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이별과정 중에도 막말이라니 별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