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예) 이정도면 헤어지시나요?
-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제가 만나는 사람 성격이 좀 완벽주의라
집안에서 핸드폰 잃어버리는 거 이해 못하고
길 제가 아는 곳이라 데려가는데
방향찾느라 아주 조금이라도 방황하면
(아는곳이라 엘베나와서 왼쪽 오른쪽만 헷갈리는 정도)
사전에 미리미리 알아보고 허둥지둥 대지말라고
고치라고 하더라구요.
가방 앞주머니도 제가 편해서 열어두는건데
계속 닫고 다니라고 잔소리하고
집안 청소도 잔소리에
종량제 안찼는데 쓰레기 안고사냐고 갖다버리려하고
게토레이 먹으려는데 이프로 사게만들고
완전 통제 그자체인데요
이게 여러번이니까 듣기 싫어서 아오짜증나가
자동으로 나오면서 이러다 이별했던 썰 들려주면서
그런 애랑 헤어지고나니 속시원했으니,
당신도 조심해라 했거든요? 저도 돌것같아서;;
그랬더니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데
나이차이도 많이나는데 뭐하나 맞는게 없는 것 같고
시작은 좋았고 사랑했는데
계속이러니까 정이 다 떨어짐요....
이거 어떡하죠? 헤어지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