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를 두분을 받았는데,, 너무 극과 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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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두분 소개가 들어와서 두분 다 소개팅을 받았는데요.. 이제 정리를 한분을 해야 할 거 같아서..근데 누구를 정리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1번
연봉: 6000만원 대
키: 176cm
나이: 30중반
성격: 밝고 다정, 사랑꾼 스타일
위치: 서울 (비슷한 동네)
특징: 데이트 코스 계획, 연락 잘함, 강아지 좋아함, 필요할 때 항상 도와줌(필요로 할 때 데려다 주고 데릴러 오고 친구 만나러 멀리가면 그 먼 거리를 데릴러 오고 데려다 줘요.. 더워하면 주변 카페 찾아서 기프티콘 날려주고)
퇴근하고 요리해서 밥 먹고 운동하고 씻고 자는 루틴 거의 비슷
2번
연봉: 5000만원 대 (대기업이라 +@ 상여금 2000만원)
키: 177cm
나이: 20후반 - 30초반
성격: 가족이나 친구한테 무던 무심 관심없으나 나에게 다정하려고 노력
위치: 충청권 (장거리 연애)
특징: 주 1회 서울로 와서 만남, 연락을 거의 안해서 서운함을 말했더니 연락 노력 중, 사생활 공유 잘 안함 ( 퇴근 -헬스-집 무한 반복이라 사생활이 별로 없긴 해)
이성적으로는 2번이 끌려요.
그런데 집에서나 주변사람들은 다정하고 배려심있고 가까운곳에 사는 1번분을 만나라.
제 나이가 30중반인데 장거리 연애를 하면 지역적인 문제는 어떻게 할거냐. 라고 하시는데 그 부분 소개팅때 물어봤을때 서울에서 통근할 수 있다고 했어요 서울에서 매일 충청권을 왕복 3-4시간씩 통근한다는 게 쉽지는 않을 거 같아요..ㅠㅠ)그리고 부모님께서는 원래 성향이 무뚝뚝하고 무심한테 지금은 잘보이고 싶어서 연락 잘하고 하는거다. 좀 오래되면 원래 성향이 나와서 제가 외로울거 같다라고 하시는데요.. 그럴까요??
그리고 만 20대 후반이라 결혼생각도 그렇게 급하지 않고
부모님은 이렇게 고민하다가 좋은 사람 놓친다 누가봐도 1번이지 않느냐 빨리 고백에 대한 대답을 해줘야한다 라고 하는데 머리로는 저도 1번이 베스트인걸 알면서도 2번한테 끌리네요..
제 나이가 30중반이라 좀만 어렸어도 2번을 골랐을거 같은데 제 나이에 현실적으로 보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