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려고 집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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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에 자세한 얘기 있는데,
어제 투표사무 끝나고 차에서 곰곰이 생각하고
하다가 그만할 마음 먹고 짐 싸서 나왔네요
친구 집인데
집 나오면서도 삼십분 정도 저를 설득하면서 자기
힘든데 버릴 거냐 자기 안아달라 잘 해보자하는데
저도 울면서 미안하다고 결심 안바뀐다고 하고 나왔네요 짐 싸다 방에도 짐 있어서 들어가니, 아무도 없어서
혹시나 창문으로 투신한 거 아닌가 가슴 철렁했네요
보니까 옷방에 쪼그려서 누구랑 통화하다가 옷
챙겨입고 나가더라구요
이제 친구집에서 좀 지내다가 원룸 알아보고
이사하고 해야되는데 솔직히 좀 막막하긴 하네요
살다가 분양권 빨리 팔고 아파트나 하나 사서 잘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