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문자 보내려는데 함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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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이 우리 백일이기도 해서 이번주에는 꼭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긴 시간 동안 오빠의 마음이 풀리지 않았던 이유도 그만큼 내 잘못이 컸다고 생각하기에 미안해요. 이런 일을 만들어서 너무 후회됐고 더 이상 저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오빠는 너무 좋은 사람이기에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나한테는 이전 연애가 너무 아팠던 연애였어서 누군가가 보듬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애정을 더 갈구했었고 여자라는 존재에 대해 많이 부정적이었네요.. 나에게 애정표현이 없으면서도 나를 자꾸만 숨기고 피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서운했고 슬펐지만 그럴수록 자꾸만 엇나갔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 휩쓸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빠가 말하는 내로남불과 같은 행동을 지속했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전 연애가 너무 아팠다고 새로운 사람을 갈구고, 나부터 온전하지가 않은데 이런 상태에서 누군가를 만나면 안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내가 했던 말이나 행동들로 상처받았다면 정말 미안해요. 지금 우리가 하는 연애는 서로를 위한 연애가 아닌 거 같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우리에 대한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의 소재가 되진 않았으면 하는 마음.. 그동안 미안했고 고마웠어요
라고 보내려는데 너무 구차한가요..?
걍 저대로 보내도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