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중 친정과 갈등,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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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립해서 살고 있고 9월 결혼 예정인 예신입니다.
애초에 제 성향은 독립적인 편이고, 원래도 살가운 스타일은 아닙니다. 두서없이 글 작성한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3월 중순 어느시기부터 엄마아빠언니가 연락도 안받도 언니 생일에도 따로 연락했는데 읽고 답장도 없고 생일 기념 외식에 저 부르지도 않더라구요.. 가족 톡방이 있는데 저 빼고 화기애애해요..
서운한게 생긴건가 해서 제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내일 본가 근처 갈일이 있는데 예비 신랑이랑 같이 저녁 먹을래? 물어봤는데 엄마아빠 다 약속있다고 오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결혼 준비 과정 얘기하면서 분위기 풀려하니 , 니들 알아서 하겠지 니 알아서 잘해 하면서 너무 싸늘하더라구요. 제가 나한테 화난거나 서운한거 있어? 왜 연락도 없고 화난 말투야 라고 물어봤는데 엄마가 화내시면서 야,피곤해죽겠어서 그래!!! 힘들어!! 이러고 너 언니 생일 챙기기는 했니?라고 해서 생일 축하한다고 따로 연락하고 가지고 싶은거 있냐구 물어 봤는데 언니가 보고 씹었다고 했구요.
저도 참다참다 나도 서운하다 왜 가족 다 그러냐 나만 내논 자식이냐 했더니 엄마가 끊어 ㅆㄴ아 하고 전화를 끊으셨어요..
그래서 왜 그런지 상황을 물어봐야 겠어서 아빠에게 전화 드렸습니다. 술 드시고 계신지 많이 취하셔서 그냥 끊으려고 했는데 아빠가 계속 왜 그러냐고 하셔서 내일 엄마 아빠랑 저녁 먹자하려했는데 둘 다 약속있어? 물어봤어요. 약속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 엄마가 거짓말 하신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울먹이면서 엄마나 가족들 모두 나한테 서운한거 있냐 여쭤봤어요.
아빠가 그걸 왜 본인이 알려줘야하냐 애초에 너가 어떤 이유로 엄마가 서운한지 모르는 거 자체가 넌 이기적이다. 왜 아빠 괴롭히냐 하면서 이게 인생이다 니가 잘못한걸 모르는 거 자체가 이기적이야 라고 하면서 전화 끊겼습니다..
서운해 하는 예상 포인트가 있기는 해요.
근데 확실하지는 않아서요 ㅠㅠ
1.예비 신랑이랑 계속 밥 먹자구 함 (언니랑 아빠)
-> 예비 신랑이 주6일 근무에 9시 넘어서 퇴근이에요.
그래도 작년 12월 상견례 이후에 3번 가족들이랑 밥 먹었는데도 자꾸 말씀하셔서 제가 바빠서 못온다고 몇번 커트도 하고 결혼하고 같이 먹자고 얘기했어요. (신혼집 입주에 대출 등등 정말 시간이 안났어요) 근데 제가 그 말 하고 나서 언니가 식사자리에서 얼굴 굳어서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언니는 미혼이구요. 시댁애서는 저한테 밥 먹자고 연락하시는 일 없으세요.
2. 촬영용 드레스 투어
제가 투어 가기 2주 전쯤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도 갈래?라고 했는데 엄마께서 본인 의견 적극 반영하지 않으면 안가겠다 . 라고 하셔서 제가 아 그럼 괜찮아.. 하고 거절했는데 이걸 간다고 생각하신 거 같아요. 제가 거절한 이유는 엄마랑 저랑 취향이 정 반대라 부딪힐거 같아서가 제일 크구 ,투어 날 남자친구가 일을 해서 같이 못가는데 엄마가 예랑이 일 끝나면 우리 데리러오라하면 되겠네 라고 운전기사 처럼 대하셔서 거절했습니다 ( 예랑이 직장과 투어샵은 차로 1시간 거리)
근데 투어 전날 엄마가 카톡으로 내일 어쩔꺼니 라고 하셔서 제가 사실 혼자 투어 가는데 , 엄마 걱정하실까봐 친구랑 갈 거 같아라고 답장했는데 그 이후로 서운해 하시는 거 같기도 해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번 달 엄마 생신에 신혼집 입주,그리고 결혼식도 남았는데 어떻게 해결해여 할 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제가 많이 잘못한 걸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