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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중 친정과 갈등, 고견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06 12:30 댓글 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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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립해서 살고 있고 9월 결혼 예정인 예신입니다.

애초에 제 성향은 독립적인 편이고, 원래도 살가운 스타일은 아닙니다. 두서없이 글 작성한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3월 중순 어느시기부터 엄마아빠언니가 연락도 안받도 언니 생일에도 따로 연락했는데 읽고 답장도 없고 생일 기념 외식에 저 부르지도 않더라구요.. 가족 톡방이 있는데 저 빼고 화기애애해요..

서운한게 생긴건가 해서 제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내일 본가 근처 갈일이 있는데 예비 신랑이랑 같이 저녁 먹을래? 물어봤는데 엄마아빠 다 약속있다고 오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결혼 준비 과정 얘기하면서 분위기 풀려하니 , 니들 알아서 하겠지 니 알아서 잘해 하면서 너무 싸늘하더라구요. 제가 나한테 화난거나 서운한거 있어? 왜 연락도 없고 화난 말투야 라고 물어봤는데 엄마가 화내시면서 야,피곤해죽겠어서 그래!!! 힘들어!! 이러고 너 언니 생일 챙기기는 했니?라고 해서 생일 축하한다고 따로 연락하고 가지고 싶은거 있냐구 물어 봤는데 언니가 보고 씹었다고 했구요.

저도 참다참다 나도 서운하다 왜 가족 다 그러냐 나만 내논 자식이냐 했더니 엄마가 끊어 ㅆㄴ아 하고 전화를 끊으셨어요..

그래서 왜 그런지 상황을 물어봐야 겠어서 아빠에게 전화 드렸습니다. 술 드시고 계신지 많이 취하셔서 그냥 끊으려고 했는데 아빠가 계속 왜 그러냐고 하셔서 내일 엄마 아빠랑 저녁 먹자하려했는데 둘 다 약속있어? 물어봤어요. 약속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 엄마가 거짓말 하신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울먹이면서 엄마나 가족들 모두 나한테 서운한거 있냐 여쭤봤어요.

아빠가 그걸 왜 본인이 알려줘야하냐 애초에 너가 어떤 이유로 엄마가 서운한지 모르는 거 자체가 넌 이기적이다. 왜 아빠 괴롭히냐 하면서 이게 인생이다 니가 잘못한걸 모르는 거 자체가 이기적이야 라고 하면서 전화 끊겼습니다..

서운해 하는 예상 포인트가 있기는 해요.

근데 확실하지는 않아서요 ㅠㅠ

1.예비 신랑이랑 계속 밥 먹자구 함 (언니랑 아빠)

-> 예비 신랑이 주6일 근무에 9시 넘어서 퇴근이에요.

그래도 작년 12월 상견례 이후에 3번 가족들이랑 밥 먹었는데도 자꾸 말씀하셔서 제가 바빠서 못온다고 몇번 커트도 하고 결혼하고 같이 먹자고 얘기했어요. (신혼집 입주에 대출 등등 정말 시간이 안났어요) 근데 제가 그 말 하고 나서 언니가 식사자리에서 얼굴 굳어서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언니는 미혼이구요. 시댁애서는 저한테 밥 먹자고 연락하시는 일 없으세요.

2. 촬영용 드레스 투어

제가 투어 가기 2주 전쯤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도 갈래?라고 했는데 엄마께서 본인 의견 적극 반영하지 않으면 안가겠다 . 라고 하셔서 제가 아 그럼 괜찮아.. 하고 거절했는데 이걸 간다고 생각하신 거 같아요. 제가 거절한 이유는 엄마랑 저랑 취향이 정 반대라 부딪힐거 같아서가 제일 크구 ,투어 날 남자친구가 일을 해서 같이 못가는데 엄마가 예랑이 일 끝나면 우리 데리러오라하면 되겠네 라고 운전기사 처럼 대하셔서 거절했습니다 ( 예랑이 직장과 투어샵은 차로 1시간 거리)

근데 투어 전날 엄마가 카톡으로 내일 어쩔꺼니 라고 하셔서 제가 사실 혼자 투어 가는데 , 엄마 걱정하실까봐 친구랑 갈 거 같아라고 답장했는데 그 이후로 서운해 하시는 거 같기도 해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번 달 엄마 생신에 신혼집 입주,그리고 결혼식도 남았는데 어떻게 해결해여 할 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제가 많이 잘못한 걸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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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잘못하신거 같네요. 가서 싹싹 비시면 용서해주실거 같습니다.
지금처럼 지내시면 더 멀어지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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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에서 가족이 서운했을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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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입장에서 써볼게요 ㅎㅎ 전 왜 빡쳤는지 바로 알거 같은데)

계속 밥먹자고 했으면 아무리 바빠도 시간 한번 내는게 인지상정임
글쓴이 분이 남편 커버치면서 바쁘다고 계속 커트침
어른이 부탁하면 시간을 어거지로 내서라도 한번이라도 식사 하는게 맞는거임
몇번이나 말했는데 자꾸 핑계되니(사실이든 아니든) 자존심이 상한거임 빡치기도 하고

만약에 정말로 시간이 안났다고 하면 글쓴이 분이 따로 부모님께 사정을 길게 말씀드리고 이해해달라고 부탁했어야함.

글쓴이 분이 풀 마음이 있다면 가서 사정 말씀하시고 싹싹 비시고, 그게 아니라면 넘어가시는거죠 뭐 선택이죠 뭐
댓글들에 부모님이 더 잘못했다고 하면 계속 싸우실건가요? 아니잖아요. 어느부분에서 빡쳤는지 명확하게 보이는데 가서 사과하고 잘 지내면 될거 같은데 굳이 냉전 이어갈 필요가 있나 싶네요
걍 앞으로 쌩까고 사실거면 어떻게 하든 상관없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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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바빠도시간은있음 귀찮고 후순위로말릴뿐뿐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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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부터 계속 식사자리 만드는게 맞을까요..

2월 명절에 식사했고 , 그리고 한달 지났습니다 .
그 사이에 한 두번 다음에 저녁 먹자 지나가는 얘기로 말씀하셨고 예비 신랑은 바빠서 못 가니 저만 가서 저녁 먹고 따로 말씀도 드렸어요. 

솔직한 심정으로 제 가치관에 굳이 한달에 몇번씩 식사 자리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부모님 서운한 마음 이성적으로는 이해가지만 절충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항상 죄송하다고 굽히고 살았는데 저도 이제 제 가정을 꾸리고 사는거라 부모님께세 조금 이해해주길 바라는 욕심인 거 같네요.의견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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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제가  부모님입장이였으면 배려해서 쉬게냅둿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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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하고 어찌됐든 만나서 이야기해야 풀리지 여기서 이런저런 의견들으면 머리만더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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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도 이주만에 됐는데 .. 이유도 말씀 안 해 주시고 조금만 기분 상하시면 바로 끊어버리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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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에 서운한 내용들 충돌하는 과정이라 어느 한 쪽만 맞다 라고 할 수도 없고 참
무조건 날 잡고 집 찾아가서 얘기하면서 푸는 수 밖에요
글만 봐도 어느 부분에서 서운하고 반응 내는지 짐작이 가긴 가네요
근데 서운한거에 대한 반응이 쫌 쎄게 나오긴 하네요 3자가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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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나서 부모가 서운해서 저러는거첨봄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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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드레스투어 가서 친구든 누구든 봐주고 의견만 주는거지 엄마가 적극적으로 내의견 동의 안해줄거면 안간다는것도 웃기지 않아요?
아빠한테까지 이기적인 딸 소리 들을 일인가 싶네요. 서운한거있고 고쳤음 좋겠는게 있으면 가족이니 말해줄수도있는건데 무슨 부모님이나 언니나.. 왜 그러시나요?.. 되게 님 무시하고 바보만드는 느낌
희생하고 사셨나요?... 뭐라도 결혼하니까 내놓고 가야하는 가장 느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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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이런건첨보네영...부모님이 자식발목잡는거같아보이는데요 개인의견입니다 거리두는게 손해볼거1도없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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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저 같으면 손절함 남 얘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내가 선택한 가족에게 집중하시고 원가정으로부터의 결핍 채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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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부모님이 저를좌지우지하려고하는게 더 어이없네요 저도 유부남인데 저도 제 선택 다 존중받으면서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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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저런부모님이 개입하면 부모님때문에 이혼각이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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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위주 신거같은데 어쩌구저쩌구는 다핑계고요
가족연을끊고살던지(양쪽다피곤)
숙이고들어가는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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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둘이 알아서 하는 것입니다. 친정 시댁 껴드는 순간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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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서운할수도있다생각함 결혼하기전에 밥한끼하자는데 계속 바쁘다어쩌고하면 핑계아니어도 핑계처럼 느껴질수있죠
2번은 ...? 싶은데요 어머니가 딸 드레스피팅하는곳 같이가보고싶다는건 이해되는데 본인의견반영안하면 안가겠다 이건 좀.. 딸 결혼식인데 본인이 원하는거 입는거죠 뭘 어머니의견을따라야하나싶어요

글 다시 보니까 나머지 가족3명은 좀 단합하고 뭉치는경향이 심한것같고 님은 독립적인성향이라 그게 이전부터 뭔가쌓여온느낌이 있는듯 단순이번일뿐만이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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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저 혼자 독립해서 살다보니 가족들 사이에서 제 얘기 한마디씩 얹으면서 뭉쳐 있는 거 같아요. 저한테 서운한 점도 있는 거 같구요..!

근데 어머니 의견이 아주 강하신 편이라 따르지 않으면 사실상 멀어지는 결말이 될 거 같아요.,

저도 지금 속상한 마음이 커서 따로 연락 다시 드리진 않았는데 시간 내서 본가가서 얘기 해 보려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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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부모님 두분다 저러시지 서운하더라도 둘중에 한분은 이유를 귀뜸해주시고 풀려고하지 자식이랑 등돌릴려고 안할텐데 남편분 불쌍하네요 앞으로 한 100배는 심할텐데 결혼하면 남편분 진짜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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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일 큰 피해는 남편이 받네요..
제가 중간에서 잘 처리 못해서 .. 저도 미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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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쓴이분이 커트해도 모질게했다쳐도 부모님 언니분은 남편 욕할겁니다 아마 무진장.. 남편이 어떤성향인지는 모르나 무난한성향이라 치명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을거고 따로 연락도 여러번 받을거고 하지만 관계 개선은 안되겠죠 쉽게 남편이ㅡ말라죽을수도잇겟네요 최악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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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 시어머니가 그랬어요 가구부터 가전 드레스샵 웨딩샵 식장까지 전부 사사건건 참견하려하고 싫다하면 저렇게 삐져서 연락도 안하고 니네 엄마한테 예단 필요없다고 해라 이지랄까지 하고 그냥 결혼하니 뭐라도 더 받고싶은데 뜻대로 안되니 시비거는거 친정이 그런다니 이해가 안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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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않은..... 경우인거같은데요
보통은.. 이정도까지 하지않지않나 깊어요..
뭐 크게 잘못하신것 없으신것 같은데
어머님은 본인 말씀하시는거에 따라주지않으면 화가 많이 나시나봐요..
근데 결혼하고도 지킬수 없으면 그냥 이렇게 사시는게 나을거같아요.
언니분은 어머님 의견에 잘따라주시는편인가...??

그리고 드레스 투어도 이해가 넘 안되는디요..
드레스 의견 안받아줄거면 안가겠다... ㅠㅠ
서운하신거 있으셔도 님 그냥 그렇게 사시는게 나을거같아요 .....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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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원래
언니 아빠 엄마 모두 계속 갈등이 있고 좀 그런 편인데 지근 제가 독립해서 나가있고 결혼한다하니 저만 ;; 공격받는..? 그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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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욕하면서 친해지는그런게.. 있죠..
자식이라고 별반 다르지않죠..

님 그냥 독립하고 결혼하시는게 나을거같아요 제가다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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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어째 자식보다 애처럼 굴까요..
성격은 못 바꾸니 가족한테 다 맞추지 마시고요 내가 아니다 싶음 아닌겁니다.
앞으로 남편될 사람하고의 남은 인생에 더 포커스를 맞추시고 가족이란 이유만으로 너무 끌려다니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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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ㅠㅠ 근데 결혼식도 안했고 결혼 전 양가 부모님과 함께 하는 일정도 있는데 이런 관계로 진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서….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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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밥 먹었다는데 대충 보고 욕하는 사람 많네ㅋㅋㅋㅋㅋㅋ가족끼리 아무리 서운해도 저렇게 왕따시키지는 않죠 따로 단톡을 파던가 뭐하시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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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보다 먼저 결혼해서 그런거 아닌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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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정도까진 아니었지만 결혼식전 안그래도 머리아픈게 산더미인데 엄마는 나름 아쉬운 감정이 드시니 계속 괴롭히시더라구요.. 식 한달전엔 진짜 폭발해서 아 결혼 안할게~~~ 그거 원하는거지? 안해안해 연락하지마요 하니까 미안하다고 사과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