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방금 학기중 휴학신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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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공대 재학중인데 뭐랄까.. 내신 등급에 비해서 운 좋게 들어왔기도 했고 수시라서 수능 준비를 거의 안했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적은 노력으로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래도 수학만큼은 자신있어서 1학년 기초 과목은 어찌저찌해서 잘 넘겼는데 2학년 되니까 운좋게 들어온 것의 문제가 나타나네요.
독해력, 영어 이렇게 너무 부족해버리니까 너무 힘드네요. 한국어 교재를 보자니 기나긴 텍스트를 독해하는게 힘들고 간결한 교수님 ppt를 보자니 영어가 안되고
물론 노력의 총량이 부족한거를 더 채웠으면 될 걸 성실하지 않아서 벌어진 일에 도피성 휴학이긴 하지만 뭐랄까.. 지금 배우는 과목들이 이 전공을 업으로 삼을려면 되게 중요한걸 아는데 이렇게 이해를 하나도 못하고 학기를 넘기는게 이번학기 학점을 망치는 것보다 더 위기를 느껴서.. 휴학 신청했네요 차라리 군대를 다녀와야하니
아무튼 잘 정리하고 휴학이라는 긴 텀은 또 헛투루 보내지 않게 내일부터 계획을 잘 세워 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