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싫어요
-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다른 사람들은
어렸을때 부모님께 혼났던걸 아무렇지 않게 일종의 추억마냥 말하는데 저는 그게 안돼요 맞은적도 없는데
엄마가 엄청 예민하고 기분파에 소시오패스 기질도 있어서 어렸을때부터 엄마한테 떼한번 안쓰고 화 한번 안내고 살았어요 좋은뜻이 아니라 눈치를 엄청 보고 벌벌 떨면서 살았음
엄마가 뭐라고할지 이번엔 어떻게 짜증을 낼지 엄마가 어떻게 화를 낼지 몰라서 엄마한테 배고프다는 말도 학교에 가져갈 준비물이 있다는 말도 학교 숙제때문에 엄마 컴퓨터를 써야한다는 말도 프린트해갈게 있다는 말도 꺼내기가 너무 무서웠어요
엄마 눈치보느라 준비물 있다고 말 못하고 결국 학교가서 친구거 빌려쓰고 엄마한테 아무생각 없이 이걸 해맑게 말했는데 무릎꿇리고 혼낸것
유치원때 혼내다가 뜬금없이 너 꿈이 뭐냐고 묻길래 가수라고 말했더니 미친듯이 뒤집어질정도로 깔깔 웃더니 니가? 니주제에 가수? 이랬던것
엄마한테 혼나고 펑펑 울고 일어나서 쌍커풀 사라진채로 부은 눈으로 일어나면 못생겼다고 꼴보기싫다고 비웃고 째려본것
혼나면서 너죽고 나죽자는 말(100번도 넘게 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님)에 엄마가 진짜로 죽고 날 죽일까봐 무서워서 매번 펑펑 울었던것
아빠 동창 모임으로 놀러갔는데 모임에 어떤 언니가 사람들 앞에서 춤추길래 엄마는 나도 나한테 나가서 춤추라고 했는데 거절했더니 춤 안췄다고 혼내고(당시 학교에서 방송댄스 배웠었음)나중에 엄마가 그때 찍은 영상 보고 있길래 뭐보냐고 했더니 너랑은 비교도 안될정도로 춤잘추고 예쁜언니 영상본다며 눈치준것
그외에도 자잘하게 한약이 너무 써서 토해냈다고 혼난것 손가락으로 내 머리 툭툭 치면서 무섭게 한것 유치원 입학식때 율동이랑 노래 안따라했다고 혼낸것 등등 그냥 셀 수도 없는 것 같아요 남이 들으면 뭘 이런것갖고 그러냐 그러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일반적으로 아이를 훈육 목적으로 혼내듯이 혼낸게 아니라 그냥 저는 화풀이 대상이였고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악역 싸이코패스가 주인공 괴롭히듯이 교묘하고 무섭게 혼냄 저게 거의 다 6~8살때 일어난거라 어린마음에 더욱 상처받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맨날 엄마 비위 맞추려고 죄송하다고 용서해달라고 사랑한다고 편지씀
그나마 저는 딸이라 이정도였지 오빠는 맞기도 하고 더 심하게 혼남 제가 직접 본건
오빠가 거짓말했다고 칼들고 찌르려고 위협한것(오빠는 나중에 커서 그 이후에 두번이나 왜그랬냐고 했는데 기억안난다, 니가 잘못 했으니 그랬겠지 시전)
수영수업 한번 빠졌다고 벽에 세워놓고 수영가방에 있는 물건 하나하나 꺼내서 욕하면서 얼굴에 던진것
문밖으로 밀어 넘어뜨려서 집밖으로 쫓아낸것 등등
오빠랑 얘기를 해보니 오빠도 저처럼 엄마한테 쌓인게 많은 것 같아요 제가 한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서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이제 저때만큼 예민하거나 혼내거나 하지 않긴해요
그리고 또 기가찼던건
엄마가 자기 블로그에 어렸을때 애들 모습이 너무 예뻤어서 자꾸 꿈에 나온다고 그때 잘해줄걸 어쩌구한거랑 내가 어렸을때 엄마한테 사과편지 쓴거 찍어올리며 자기는 화는 잘 안냈는데 화나면 표정이 안좋아진다 한거(ㅋㅋ)
이런저런 과거가 자꾸 떠올라서 싫은것도 있고
바람은 본인이 펴놓고 같이 살아주는걸 고마워하진 못할망정 아빠한테 좆같이 대하는거
본인한텐 돈 아낌없이 쓰면서 나한테 쓰는돈 ㅈㄴ생색내는거
블로그충 인스타충 페북충이라 어딜가든 뭘하든 사진만 존나게 찍고 페북에선 아저씨들이랑 친목질하고 맨날 남자들이랑 술쳐마시러 가서 새벽에 비틀거리며 들어오는거
술쳐마시고 놀러다니느라 김밥라면만 먹으라고 식탁에 두고가는거
빨래를 일주일에 한번도 안하는거
밥먹을때 밥맛떨어지게 먹는거
나한테 말거는거 쳐다보는거 내방 맘대로 노크없이 확확 들어오는거 지가 뭐라도 되는듯 남들한테 명령질하고 시키는거 걍 다 너무 싫고 하루빨리 독립해서 개같은 면상 안보고 살고 싶어요 그래 과거일 잊고 좋게 지낼 수 있었는데 바람폈다는거에서 그냥 완전히 등돌리게 된것같음요 엄마는 내가 바람핀거 아는거 몰라요
엄마한테 아무말 안하고 거의 상대도 안하고 일상적인 얘기도 안하고 말걸어도 단답만 하고 필요한 얘기만 하며 사는데 그냥 다 개같고 싫고 아빠 오빠랑 셋이서만 살고싶어요 아빠가 여자 하나 잘못만나서 인생 조진것같아서 불쌍하고
저는 옛날일 생각하면 그 어리고 여린 여자애가 너무 불쌍해서 생각할때마나 눈물만 남
어렸을때 부모님께 혼났던걸 아무렇지 않게 일종의 추억마냥 말하는데 저는 그게 안돼요 맞은적도 없는데
엄마가 엄청 예민하고 기분파에 소시오패스 기질도 있어서 어렸을때부터 엄마한테 떼한번 안쓰고 화 한번 안내고 살았어요 좋은뜻이 아니라 눈치를 엄청 보고 벌벌 떨면서 살았음
엄마가 뭐라고할지 이번엔 어떻게 짜증을 낼지 엄마가 어떻게 화를 낼지 몰라서 엄마한테 배고프다는 말도 학교에 가져갈 준비물이 있다는 말도 학교 숙제때문에 엄마 컴퓨터를 써야한다는 말도 프린트해갈게 있다는 말도 꺼내기가 너무 무서웠어요
엄마 눈치보느라 준비물 있다고 말 못하고 결국 학교가서 친구거 빌려쓰고 엄마한테 아무생각 없이 이걸 해맑게 말했는데 무릎꿇리고 혼낸것
유치원때 혼내다가 뜬금없이 너 꿈이 뭐냐고 묻길래 가수라고 말했더니 미친듯이 뒤집어질정도로 깔깔 웃더니 니가? 니주제에 가수? 이랬던것
엄마한테 혼나고 펑펑 울고 일어나서 쌍커풀 사라진채로 부은 눈으로 일어나면 못생겼다고 꼴보기싫다고 비웃고 째려본것
혼나면서 너죽고 나죽자는 말(100번도 넘게 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님)에 엄마가 진짜로 죽고 날 죽일까봐 무서워서 매번 펑펑 울었던것
아빠 동창 모임으로 놀러갔는데 모임에 어떤 언니가 사람들 앞에서 춤추길래 엄마는 나도 나한테 나가서 춤추라고 했는데 거절했더니 춤 안췄다고 혼내고(당시 학교에서 방송댄스 배웠었음)나중에 엄마가 그때 찍은 영상 보고 있길래 뭐보냐고 했더니 너랑은 비교도 안될정도로 춤잘추고 예쁜언니 영상본다며 눈치준것
그외에도 자잘하게 한약이 너무 써서 토해냈다고 혼난것 손가락으로 내 머리 툭툭 치면서 무섭게 한것 유치원 입학식때 율동이랑 노래 안따라했다고 혼낸것 등등 그냥 셀 수도 없는 것 같아요 남이 들으면 뭘 이런것갖고 그러냐 그러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일반적으로 아이를 훈육 목적으로 혼내듯이 혼낸게 아니라 그냥 저는 화풀이 대상이였고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악역 싸이코패스가 주인공 괴롭히듯이 교묘하고 무섭게 혼냄 저게 거의 다 6~8살때 일어난거라 어린마음에 더욱 상처받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맨날 엄마 비위 맞추려고 죄송하다고 용서해달라고 사랑한다고 편지씀
그나마 저는 딸이라 이정도였지 오빠는 맞기도 하고 더 심하게 혼남 제가 직접 본건
오빠가 거짓말했다고 칼들고 찌르려고 위협한것(오빠는 나중에 커서 그 이후에 두번이나 왜그랬냐고 했는데 기억안난다, 니가 잘못 했으니 그랬겠지 시전)
수영수업 한번 빠졌다고 벽에 세워놓고 수영가방에 있는 물건 하나하나 꺼내서 욕하면서 얼굴에 던진것
문밖으로 밀어 넘어뜨려서 집밖으로 쫓아낸것 등등
오빠랑 얘기를 해보니 오빠도 저처럼 엄마한테 쌓인게 많은 것 같아요 제가 한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서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이제 저때만큼 예민하거나 혼내거나 하지 않긴해요
그리고 또 기가찼던건
엄마가 자기 블로그에 어렸을때 애들 모습이 너무 예뻤어서 자꾸 꿈에 나온다고 그때 잘해줄걸 어쩌구한거랑 내가 어렸을때 엄마한테 사과편지 쓴거 찍어올리며 자기는 화는 잘 안냈는데 화나면 표정이 안좋아진다 한거(ㅋㅋ)
이런저런 과거가 자꾸 떠올라서 싫은것도 있고
바람은 본인이 펴놓고 같이 살아주는걸 고마워하진 못할망정 아빠한테 좆같이 대하는거
본인한텐 돈 아낌없이 쓰면서 나한테 쓰는돈 ㅈㄴ생색내는거
블로그충 인스타충 페북충이라 어딜가든 뭘하든 사진만 존나게 찍고 페북에선 아저씨들이랑 친목질하고 맨날 남자들이랑 술쳐마시러 가서 새벽에 비틀거리며 들어오는거
술쳐마시고 놀러다니느라 김밥라면만 먹으라고 식탁에 두고가는거
빨래를 일주일에 한번도 안하는거
밥먹을때 밥맛떨어지게 먹는거
나한테 말거는거 쳐다보는거 내방 맘대로 노크없이 확확 들어오는거 지가 뭐라도 되는듯 남들한테 명령질하고 시키는거 걍 다 너무 싫고 하루빨리 독립해서 개같은 면상 안보고 살고 싶어요 그래 과거일 잊고 좋게 지낼 수 있었는데 바람폈다는거에서 그냥 완전히 등돌리게 된것같음요 엄마는 내가 바람핀거 아는거 몰라요
엄마한테 아무말 안하고 거의 상대도 안하고 일상적인 얘기도 안하고 말걸어도 단답만 하고 필요한 얘기만 하며 사는데 그냥 다 개같고 싫고 아빠 오빠랑 셋이서만 살고싶어요 아빠가 여자 하나 잘못만나서 인생 조진것같아서 불쌍하고
저는 옛날일 생각하면 그 어리고 여린 여자애가 너무 불쌍해서 생각할때마나 눈물만 남
#엄마가 너무 싫어요 #엄마가 너무 짜증나요 #엄마가 너무 싫어 더쿠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엄마가 너무 멍청해요 #엄마가 너무 싫어 #엄마가 너무 예뻐서 #엄마가 너무 무서워요 #엄마가 너무 강하다 #엄마가 너무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