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과거 외도 사실이 저를 자꾸 힘들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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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1년 전,

저랑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온지 2주만에

저와 이혼 얘기가 나올 만큼 크게 싸우다가 홧김에 성매매 업소에 갔어요.

저는 그 사실을 알게되고 너무 충격을 먹었고, 죽을것 같이 힘들어

퇴사도 하고 마음고생을 많이 하였어요. 정말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저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먼저 업소에 갔다고 고백한것이구요.

용서를 빌더라구요. 그리고 

직장도 제가 있는 지역으로 옮겨주고,

집도 제가 살던 지역에서 구해주고

전재산도 저에게 일임하고

위치추적도 스스로 깔아서 공유하는 등

저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는 그 모습에 용서를 하고 임신을 하였지요.

하지만 그 이후에도

저의 상처가 쉽게 아물지가 않습니다.

자꾸 남편의 모든것을 조사하고 의심합니다.

남편에 대한 믿음이 안갑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뒷조사를 하다보니

남편이 저와 연애때 소개팅 어플을 했다는 것도 알았고

남편이 다른 지인 사진을 보며 자위하는 모습도 의도치 않게 발견하게되고

그렇게

매일 제가 남편의 컴퓨터, 휴대폰을 뒤져봅니다..

그리고 저도 정상생활을 해야하는데

자꾸만 불륜, 외도 기사만 

저도모르게 자꾸 클릭해서 봐요. 기사댓글로 사람들과 싸웁니다.

제가 퇴사하고 시험 준비중인데요.

집에서 공부를 하다가도 

분노하고 울고,

간통죄 부활을 외치며 인터넷에 분노하느라

공부에 전혀 집중을 못합니다.

자꾸 주변 사람들한테 하소연을 합니다.

아기를 돌보다가도 갑자기 너무 분노스러워서

아기를 쏘아봅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정상처럼 살 수 있을까요

이 상처는 어떻게 회복할까요

늘 미안하다며 밤새서 투잡 쓰리잡 하는 외벌이 남편을보며

자꾸 의심하는 제가 미안해집니다.

어떻게고치죠 방법이 뭔가요.

어떻게 잊죠???

이혼만이답인가요 이혼을 꼭해야만 하나요

너무 능력좋은, 저에겐 너무나도 잘난 스펙을 가진, 과분한 저의 남편이 

저와이혼해서 다른여자와 만나는 모습, 보면 저는 죽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아픔을 치유하고 정상으로 살아갑니까.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