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으로 만성 건조증 질환의 상담을 도와드리는
청아한의원 임은교 한의사입니다.
자꾸 새벽에 깨는 증상으로 문의주셨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직접 진료를 보아야 가능하고,
질문자님께서는 비염약으로 인해 중간에 자꾸 잠이 깬다고 의심하고 계시지만
자다가 자꾸 깨는 '수면유지장애', 즉 '수면장애'가 있어 비염 증상이 발생하고 잘 낫지 않고 계신 상황이실 수 있습니다.
만성 비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온도조절 기능’과 ‘코 속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원인치료가 필요한데,
채내 과잉열을 유발하고 수분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게 만들어 점막을 건조하게 만드는 '수면장애' 요인을 치료해 주어 피부가 수분을 머금을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치료와 관리를 통해 교정에 성공하게 되면
콧물 나고 코가 막히면서 숨쉬기 어려운 증상 뿐 아니라 평소 심한 코골이가 있던 분들은 코골이 증상이 함께 해결되기도 합니다.
비염과 같은 면역력과 관련된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를 크게 3가지 단계로 나누어 봤을 때
(1단계 - 자연치유 가능, 2단계 – 치료제만으로 치료 가능, 3단계 – 만성화)
특히 증상이 만성화되어 더 이상 염증억제 효과가 있는 치료제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워진 3단계에서는
이와 같이 정밀 진료를 바탕으로 나의 유형과 원인에 맞는 원인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치료를 시작하신 적이 없으신 분들은 빠른 치료의 시작이 필요하며,
스프레이나 약을 이용하는 치료법이 아닌 다른 치료로 변경을 원하시거나
지금까지 받아보셨던 치료로는 더 이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회의감이 드시는 분들의 경우
치료를 포기해버리실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치료가 가능한 곳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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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비염’에서 -> ‘만성 비염’으로]
환절기는 일교차가 큰 계절이기 때문에 기온변화에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분들은 코에서도 온도조절 문제를 겪게 되면서 비염 증상이 발생하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점차 악화되게 됩니다.
그래서 환절기만 되면 순간 차가워진 찬바람을 맞으면 재채기가 나오고, 콧물이 줄줄 나오다가 결국에는 코가 꽉 막힌 듯한 증상이 나타나셨을 겁니다.
처음에는 환절기마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이 발생하고 날씨가 아주 더워지거나 추워지면서 온도변화의 차가 크지 않은 계절이 되면 증상이 호전되셨을 것이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환절기가 아니더라도 감기·코로나와 같은 외부 바이러스 감염, 과로나 여성분들의 경우 생리기간처럼 면역력이 저하되는 순간이 오면 환절기와 유사한 증상이 반복되고
이후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환절기가 아닌 계절에도 비염 증상이 유지되는데, 이때부터는 특히 코가 막히거나 코가 건조한 증상이 악화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알러지 약을 먹어도 보고, 식염수로 세척을 하거나 영양제(Ex_프로폴리스)를 먹어보기도 하지만 나아지지 않아 답답하다 하시면서
‘처음에는 환절기에만 비염 증상이 있었는데 이제는 내내 코가 꽉 막혀 답답하다’
‘코가 막힌 채로 목구멍으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생겼다’ 하시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피부 건조증이 심해지면서 기존 가지고 있던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거나, 안구건조증·물을 마셔도 해소되지 않는 갈증·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환절기 비염에서 만성적인 ‘건조 비염’으로 넘어가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코 속 점막기능이 손상되어 코 안이 촉촉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상태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비강 점막이 정상적으로 습도를 조절하지 못해 코 점막이 위축되어 발생하는 비염 증상들로 이때부터는 치료 방법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코에 나타난 증상이니까' '나는 원래 비염이 있으니까'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오로지 코에만 집중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증상을 악화시켜 온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그에 맞는 치료를 하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아무리 치료를 하고 관리를 해보아도 증상이 나아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만성적인 건조비염은 단순히 코만의 문제가 아니고 신체 전반의 문제입니다.
[만성적인 건조 비염의 치료]
환절기 비염 증상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온도조절 기능을 강화’ 시켜 주는 것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한약치료’로 몸의 온도조절 기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이비인후과에서만 비염의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은 난치성 질환을 다루는 한의원에서도 만성적인 건조 비염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다음 만성화되어 건조비염으로 진행된 분들의 치료에 중점이 되는 것은 '수분대사장애'의 치료입니다.
건조 비염과 같이 코 점막 외에 눈·입 등 두면부의 점막이 전체적으로 건조한, 수분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수분대사장애가 있으면 수분대사를 원활히 하여 점막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수분대사장애를 일으키는 요인 중 대표적으로 ‘수면장애’가 있으며, 이런 경우 수면장애를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가 답답하고 막히니까 잠을 잘 못자겠어요" 라며 코가 답답하고 막하는 비염증상 때문에 쉽게 잠 들지 못하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해 오는 피로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증상이 경미하여 그동안 눈치 채지 못했을 뿐 실은 이전부터 수면장애가 있어왔고 그것이 코막힘, 두통의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몸이 무겁거나 피로가 느껴져 잠을 푹 자보아도 잠을 자는 것으로는 피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반복되면 수면장애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자는 동안 일어나는 생체활동이 있는데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세포에서는 탈수가 일어나고 신경에서는 열이 발생하게 되어있습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면, 체내 열이 잘 오르고 아무리 물을 많이 마시고 보습 관리를 해도 피부로 열이 잘 뜨고 건조해지게 됩니다.
때문에 아무리 경미한 증상이더라도 수면장애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두면부로 열이 잘 오르고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만성적인 코막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온도조절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치료를 잘 못 진행하다 코가 더 건조해지거나 비염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어 환절기 비염에서 만성 건조 비염으로 진행된 케이스라 하더라도 모두 동일한 치료를 진행해서는 안 됩니다.
정밀진료를 통해 증상이 시작되고 악화된 과정, 몸 전체적인 증상들을 세밀하게 파악한 후 이를 모두 고려해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증상만으로는 체내 어떠한 부분이 문제가 되는지, 어떠한 유형의 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지금까지 답변 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현재 몸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한 곳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염증을 일으켜 증상을 유발한 원인을 파악한 후 하비갑개가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촉촉한 내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진행(+면역력 향상 치료),
코 안의 환경을 적절하게 조성해 주어 이전보다 원활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점차적으로 꽉 막힌 코막힘, 코의 답답한 느낌 등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빠른 치유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