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새는 철야근무 4년 후 다시 낮근무중인데 가끔 미친듯이 졸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 상담한의사 전창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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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대략 24시간 주기의 리듬이 있습니다.

자고 깨는 수면 리듬

배가 고파지고, 식사에 대비해서 소화를 준비하는 소화 리듬

혈압을 올리고 내리는 리듬

스트레스호르몬 수치를 올리고 내리는 리듬

혈당을 올리고 내리는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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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리듬들은 에너지 소모를 줄이면서 우리 몸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종종 이런 리듬이 깨지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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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주신 분처럼 낮과 밤을 바꿔서 근무하는 분들

해외 여행으로 시차적응을 해야하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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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은 당연히 수면 리듬이 깨지게 됩니다.

이 경우를 '일주기리듬수면장애'라고 따로 부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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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활리듬에 맞춰 오후 근무를 하신지 한달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낮에 졸립고 피로감을 느끼시는거죠?

과거 4년간의 야간근무의 흔적이 그만큼 깊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현재의 생활 리듬에 몸이 맞춰지지 못해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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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에 잠자리에 든다고 하셨는데 몇시까지 잠을 자며, 수면 상태(수면의 질)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한 탓'이라고 적어주신 걸 보면 아직 수면 리듬도 현재의 활동에 맞춰지지 못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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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두 가지 드리겠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거나 돌아왔을 때도 수면시간이 맞춰지지 않아서 고생하시는 경우에 식사시간부터 현지 패턴에 맞추시라고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생활리듬이 돌아오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질문주신 분도 근무시간에 맞춰서 식사시간을 먼저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주간근무라기보다는 오후근무라고 하는게 맞을 근무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 시간 말고 가능하다면 현재 근무하시는 시간에 맞춰서 식사시간을 조금씩 늦춰서 배정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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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오전)에 늦게까지 수면이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암막커튼을 쳐서 빛을 차단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외부 소음도 차단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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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면시간과 24시간 일주기 리듬과 근무시간은 맞물려서 이어지기 때문에

숙면을 하고 24시간 일주기 리듬을 잘 찾으면 근무시간에 졸린 것도 덜해지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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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한방신경정신과 진료를 하는 한의원을 찾아서 상담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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