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김다정입니다.
아이가 소변을 너무 자주 볼 때는 감염 여부를 확인한 후에 소변 검사 등을 통하여 당뇨나 요붕증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거품 목욕, 향기 있는 화장지의 사용 등의 여부도 확인합니다.
일단 아이의 경우 소아과 병원에 내원하셔서 담당 선생님께서 추천하시는 몇 가지 기본적인 검사를 먼저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일 검사를 의뢰하셨는데 별다른 병리학적 소견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면 아이의 잦은 소변의 원인은 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대개 아이의 스트레스는 놀이방, 학교에 처음으로 가게 될 때나 친지의 죽음, 가족의 질환, 가정의 불화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나이는 3-12세쯤입니다.
이런 스트레스의 원인이 밝혀지고 해결이 된다면 증상은 수 주내에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보통 2-3개월 지속되다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 별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발견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예를 들어 성격이 급하고 예민하며 까다로운 성품을 가졌기 때문에 별 것 아닌 일에도 급격한 신체적 변화와 감정적 동요를 일으키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몸에 이상이 없고 곧 좋아질 것이라는 격려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소변을 자주 본다고 혼내거나 하면 아이는 더 스트레스가 되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것에 무관심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한두달 정도 지켜보시다가 문제가 지속되고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아이에게 심리 상담을 받게 하는 것도 좋을 방편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들을 유의하시고 소아전문한의원에 내원하셔서 담당 선생님께 상담을 의뢰하셔서 아이가 한의학적으로는 어떤 병증에 해당되고 있는지에 대해 파악하시는 것도 매우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정 기간 동안 한약 처방(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한편으로는 방광 기능의 허약 상태를 개선시켜 주는 처방이 위주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이 필요하다면 아이의 상태에 맞게 쓰셔야 할 것이고요, 임상심리전문가에 의한 심리 치료가 필요하면 또 심리 상담을 받으셔야 할 것입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라도 다시 한의원 홈페이지에 메모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