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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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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소아 장염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특히 2-3세 이하의 어린 영유아들과 어린이에게서는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입니다.
그리고 이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가성 콜레라입니다.
영유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하루 이틀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첫날은 아기가 토하고 열만 있어서 감기같이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토와 발열에 이어서 곧 심한 설사를 하게 됩니다.
변에 누런 코같은 것이 있거나, 피가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장에 감염되면 수분흡수를 방해하여 설사가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설사가 심해지면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어린이는 심한 탈수로 혈압이 떨어져 쇼크상태가 되면서 사망하기도 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치료의 핵심은 설사로 인한 탈수증을 막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설사하는 어린이가 탈수상태에 있는가 아닌가는 전문가가 아니라도 아기를 자세히 관찰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심한 탈수증이 있는 어린이는 눈이 움푹 들어간 것같이 보이며 혀를 손으로 만져보면 물기가 없고 깔깔한 느낌이 들고 복부의 피부를 손으로 꼬집어보면 마치 목욕탕에 오랫동안 있다가 나온 사람같이 꼬집은 자리가 펴지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탈수가 심해지면 체내에 수분이 적어져 오줌을 누지 않고 맥박이 평소보다 빨리 뛰게 됩니다.
또한 아직 머리의 대천문이 닫혀져있지 않은 1세 근처의 어린이는 대천문이 깊이 함몰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소변의 횟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이고 만약 1세 이하의 아기가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았거나 1세가 넘은 아이라도 12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라면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어린이의 바이러스성 장염에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지사제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사제는 이미 장으로부터 빠져나온 물이 항문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거나 변을 굳게 만드는 것이므로 지사제를 쓰는 경우 실제로는 설사로 인하여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고 탈수가 심한데도 겉으로는 설사가 없는 듯이 보여 병의 경과를 잘못 판단하기 쉽습니다.
더군다나 설사라는 것은 인체내부의 나쁜 것을 빨리 내보내는 방어기전인데 이를 억지로 막는 것은 오히려 몸에 해롭습니다.
설사가 심한 어린이에게는 탈수를 막기 위하여 어린이 설사용 전해질 용액(포도당 전해질 용액: 약국에서 '페디라'혹은 '에레드롤' 등을 찾으시면 됩니다.
)을 먹이게 되는데 이와 같이 하면 설사가 현저히 감소되면서 탈수가 재빨리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후에는 보통 때와 같이 다시 음식을 계속 먹이면 됩니다.
설사가 줄긴 했지만 지속되는 경우에는 분유를 보통 때보다 희석하여 먹여도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장염이 있더라도 예전에 했던 것처럼 굶기지는 않습니다.
초기에는 탈수 방지를 위해 힘쓰고 어느 정도 좋아지면 곧바로 평상시 음식을 먹입니다.
심하게 토하지 않는 경우라면 물이나 전해질 용액을 먹이시는 것은 괜찮겠지만,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은 한동안 주시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사를 하지 않고 토하기만 하는 아이들은 조그만 얼음 조각을 입에 넣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만일 아기가 8~12시간 이상 토하지 않고 있다면, 이제는 좀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이실 수 있습니다.
지방은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초기에는 피하셔야 합니다.
단백질은 지방에 비해 조금 낫긴 하지만, 그래도 소화가 썩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고기를 주시려면 기름기 없는 부분으로만 소량만 주십시오.
그리고 바나나와 사과 익힌 것을 제외하고는 과일도 가능하면 주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름기가 많거나 너무 차가운 음식은 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당분이 많은 주스나 음료수들은 도리어 설사를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주스를 주고 싶을 때는 반정도 물로 희석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나 익힌 사과는 좀 주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장염은 생각보다 오래가는 질환임을 염두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라도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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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