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을 대신할 수 있는 것

안녕하세요.

핸드폰을 끊으셨군요. 참 잘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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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쓴이님의 상태를 글로 읽고 간략하게 정의하면 중독된 행동을 멈췄을 때 오는 '금단증상' 같은 시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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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쏟아지던 자극들이 줄어들어버리니 화도 나도 지루하고 그럴 수 있어요.

충분히 이해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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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핸드폰중독을 끊고 운동도 공부도 잘 병행하고 있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인가요?

혹시 핸드폰을 무리하게 끊고 아예 사용을 하지 않는 걸까요?

공부와 운동은 목표를 가지고 하나씩 달성하며 해 나가고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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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드린 이유는 스스로 한번 생각을 해보실 수 있게 돕기 위함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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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금 '핸드폰을 끊었다'라고 이야기하신 상황이 극단적으로 하지 않고 있는 거라면 지금의 생활 습관, 모습대로 앞으로 평생을 살 수 있을까를 한번 상상해보세요.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면 너무 극단적으로 하고 계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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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모든 자극으로부터 끊어내고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특히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 한 것과 마찬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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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이 도구와 기술을 일상에 지장을 받지 않고 살아갈까?의 관점에서 생각을 정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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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금 힘든 건 어떻게보면 '뇌'가 변화에 적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안 하던 운동을 하면 근육이 아프듯이 글쓴이 님의 '뇌'의 입장에선 자극이 줄어버리니 부족한 자극을 내놓으라고 글쓴이의 기분과 감정을 재촉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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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자면 배가 고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며 밥을 먹고 싶은 것처럼, 기존처럼 자극을 채워넣으란 신호를 보내서 감정적으로 불편함이 느껴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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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너무 무리하게 시작해서 장기간 지속할 수 없다면 결국 원래의 상태로 금방 돌아갈거예요. 그러니까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두고 스마트폰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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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지금이 '뇌'가 격렬하게 변화를 거부하는 시기라는 걸 이해하세요. 그렇게 조금 더 견뎌내면 분명 다시 차분하게 적응한 시기를 만날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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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