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칠 것 같아요 스트레스 푸는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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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여학생인데 아빠와의 트러블 때문에 우울증이 올 것 같습니다. 몇년을 참아왔어요.. 어릴때부터 참아도보고 대들어도 보고 했는데 불같은 성격을 가지고있는 저희 아빠는 한번 성질이나면 사람말은 들으려고도 안하고 술만 퍼먹고 이기적이게 변하고 제대로 된 판단을 못 합니다. 제가 봤을때는 분노조절장애가 아닌가 의심스러운데 엄마가 아빠보고 상담 받아보는게 어떻냐 하셨지만 아빠는 됐다고만 하십니다. 저뿐만 아니라 언니랑 엄마한테도 그러는데 언니한테도 화내는일이 많습니다. 특히 언니한테는 별것도 아닌걸로 꼬투리잡고 자기가 답답하거나 짜증날때 화풀이를 하고 화를 내실때가 많습니다. 가족들한테도 그러는걸 계속 듣고 보고 언니랑 엄마가 아빠랑 트러블이 있고 아빠가 술취해서 자거나 없을때 우는모습을 보면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엄마랑 언니는 화나고 억울해도 아빠성격을 아니까 참는 성격인데 저는 하필 아빠성격을 닮아 표출해야하는 성격이라 더 힘이듭니다. 언니랑 저는 옛날부터 아빠에 대해 뒷담도 까고 서로의 한풀이를 들어주며 커왔는데 가면 갈수록 저희 둘 다 아빠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너무 커져서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합니다. 언니랑 저 둘이서 아빠 죽어버렸음 좋겠다. 아빠 칼로 찌르는 생각해봤다. 자살,자해 생각해봤다. 돈없고 원룸에 살아도 좋으니 아빠랑 엄마 이혼했으면 좋겠다. 이런말들도 하고 엄마한테 엄마는 아빠같은 사람이랑 왜 결혼했냐. 아빠와 트러블이 있을때마다 엄마에게 울면서 욕과 서러움을 표출하고 엄마에게 상처되는 말까지 했습니다. 엄마도 저희를 이해하지만 아빠를 도저히 말리실 자신이 없어하십니다. 진지하게 청소년쉼터같은곳에 갈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도저희 이렇게는 못 살 것 같아요. 스트레스 푸는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는데 풀리는 것도 한순간이지 중요한게 안 없어지니까 똑같더라구요. 지금 당장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겨우 고등학생인 제가 뭘 할 수 있겠냐만은 뭐라도 안하면 미칠 것 같아서 스트레스 푸는 방법 아무거나 알려주세요.. 그나마 효과 좋은걸로요….. 안그래도 입시때문에 머리가 아픈데 아빠때문에 대학을 걱정하는게 너무 화가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