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당할뻔한 사람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사기 당할뻔한 사람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작성일 2024.03.17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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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4번 정도 사이비 종교나 이단 종교에 걸릴 뻔한 적이 있었거든요. 
당할 뻔한거지 돈은 한번도 뺏기진 않았어요. 근데 다 수법이 다 달랐고 이름이랑 전화번호 달라는 것만 같아요. 

첫번째는 제가 대학교때 대학 정문에서 어떤 사람들이 테이블 놓고 지나가는 학생들한테 설문조사 해줄 수 있냐면서 접근했었고요. 설문지에 이름 전화번호 쓰라고 하던데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네요. 나중에 집에 전화 왔었는데 갑자기 아빠가 바꿔 받더니 두번 다시 전화하지 말라면서 확 끊었어요.

두번째는 집에 누군가가 찾아와서 설문조사 해줄 수 있나면서 무슨 영상도 보여줬었어요. 거기에 이름, 전화번호 쓰라고 해서 썼고 친한 언니가 생긴 것 같아서 좋았는데 나중에 교회 행사가 있는데 같이 갈래요? 해서 그냥 안 갔어요. 결국 차단했었고요.

세번째는친구랑캔들행사에참여하려고카페가있는편의점에갔었는데그카페에서캔들만드는거다끝나더니갑자기심리상담사라고 하는 사람들이와서 심리검사도 해주겠다고 하면서이름이랑전화번호쓰라고해서썼어요.그쪽이나중에 자세한 상담날짜도잡겠다고했었어요.
근데 저랑 친구말고도 5~6명 정도 있었는데 아무도 의심안하고 그냥 쓰라는데로 쓰더라고요.
나중에 카페에서 몇 번 만나긴 했었는데 심리 결과를 자꾸 나중에 알려주겠다면서 일주일씩 미루더라고요. 또 그 상대방한테 어디 상담소에서 오셨어요? 상담 센터 이름은요?라고 하니까 제대로 답변을 안하길래 찜찜해서 결국 아무래도 사기인거 같아서 상담 안 받겠다하고 차단했었어요.

네번째는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요 제가 공공기관에 있는 가게 점원 계약직으로 일하는데 
어떤 손님이 처음 만날때 저한테 평범하게 접근하더라고요. "여기 사장님이세요?" 라고 하더니 
"아뇨 저 계약직이에요." 라고 했었어요. 그 손님은 제가 일하는거 봤는데 손님을 잘 대하는거 같다고 칭찬하드라고요. 근데 또 하는 말이 "여기 일 끝나면 뭐할꺼에요?" 하더니 
"전 그냥 회계사무원으로 취업 할 생각이에요."라고 했는데 
"아 회계사무원이요? 다른데로 취업할 생각이 있으시구나 되게 의지가 강하시네요~ 숫자 좋아하나봐요? 아까 손님 잘 대하니까 여행 관련 직업을 가져도 될 것 같네요~" 라면서 자기는 여행사인데 곤란하거나 힘든 사람있으면 도와주기도 한다는거에요. 
"제가 회계사무원쪽으로 무료로 배우는 강의나 학원 같은 곳을 알고 있는데 나중에 알려드릴까요?" 
라고 하더니 저는 망설임없이 "네 알려주세요 어디 인가요?" 라고 했어요. 
서울 종로인가 그쪽 어디어디 있다고는 했는데 자세히 얘긴안했고 "나중에 좋은 소식이나 좋은 프로그램 있으면 또 알려드릴게요." 라면서 "제가 전화번호 드릴까요?" 라고 하더니 
"아니다 그냥 제가 그쪽으로 연락하는게 더 편하겠다." 라고 하길래 전 사이비는 아닌 거 같고 진짜 도움을 주시려는 것 같아서 결국 전화번호를 줬네요.

2번째 만날때는 다른 사람이랑 같이 왔는데 "저 아시죠? 저 여행사라고 했잖아요~ 어쩌구 저쩌구~", 
"사람은 작은 곳에 지내는 것보단 큰 곳에 지내야 사람이 성장할 수 있어요. 노는 물이 달라야해~ 어쩌구 저쩌구~", "뭔가 자신감만 더 가지면 더 크게 될 사람인데 여기에 일하는건 뮌가 아깝네요" 라던지 
"사람은 자기가 아무리 원하는 곳으로 취업해도 자신감이 없으면 적응을 잘 못하거나 일을 잘 못할 수도 있어요~  내 아들도 그런 적 있었는데 좋은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받아서 지금은 정말 적응을 잘 하고 있고 표정도 많이 밝아졌어요~ 어쩌구 저쩌구~ " 라고 하네요. 
그렇게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등 심리 얘기를 자꾸 하더라고요.

3번째 만날때는 마포나 대치동쪽에 국가에서 해주는 무료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는데 
원래 몇십 만원하는건데 사전인터뷰 통과하면 무료로 해준다, 아무나 상담 받는게 아니다라고만 하네요. 그러고는 저를 사전인터뷰 해도 되냐고 그 상담 관계자분이랑 얘기해봤다는데 저는 해도된다고 하더라고요. 사전 인터뷰하는 날에 꼭 와야한다~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정확히 어디에서 하냐? 몇시에 하냐? 라고 하니까 그건 옆에 있는 분이 나중에 알려주실꺼다 라고만 얘기하네요. 근데 전 상담 받겠다고 한 적 없는거 같은데 말이죠. 
또 생일이 언제에요? 종교 다녀요? 세레명은? 이런거 묻더라고요.

여행사 손님은 어디어디 소속이라고는 했는데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자기 명함도 준 적 없고요. 
또 같이 왔던 손님은 상담소 관계자인지 어디에서 온 건지 전혀 자신에 대해서 얘기 한적이 없네요.
당연히 명함 준 적 없고요.


아직 뭐 당한 건 없지만 아무래도 찜찜해서 제가 가족들한테 얘기했더니 
"너 개인정보를 왜 자꾸 주냐? 너 바보냐?" 라면서 화를 막 내더라고요.
(이름이랑 전화번호, 생일밖에 안 알려줬어요)
제가 "너무 평범하게 접근하면 걸릴수도 있는거 아니야?" 했더니
그런거에 속는 사람이 멍청하거나 이상한거다, 보통 사람들은 그런거에 안 걸린다, 너가 이상한거다라고만 자꾸 그러고 엄청 꾸짖더라고요. 아직 돈 뺏긴 적 없는데도 자꾸 혼내요.

저는 별로 안 당해보거나 4번째같은 사례의 경우는 누구라도 충분히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심지어 손님이 점원한테 포교 한다는 얘기는 처음 듣거든요. 근데 그 여행사손님 카톡에 여호와 어쩌고~가 써져있던데 역시 사기가 맞는 것 같아요.
2번째 만남까지는 사기가 아닐 줄 알았는데 결국 사기 맞는 것 같아요.
근데 그렇다고 이런거에 걸리는 너가 이상한거야라고 말할 정도는 아닌거 같고 
완전 속일려고 작정하면 그런거에 속는 사람이 이상한거야라고 말한 제 가족도 걸릴꺼 같은데요.

물론 저도 또 당하고 싶지 않아요. 이름이나 개인정보같은거 어떤 기관이나 같이 일하는 사람아니면 무조건 안 알려줄꺼에요. 밖에서 누군가 친하게 지내고 싶다해도 안 알려줄꺼에요.
근데 가족들이 너무 막말을 해서 엄청 기분 나빠요. 전 아직 돈 뺏긴게 없고 다른거 뭐 당한거 별로 없는데 막 ㅄ 취급하고 소리지르니까 너무 화나네요. 왜 너무 오버떠는지 모르겠네요. 안 겪어보면 모르는데 말이죠.

정말 제 가족들 말대로 평범한 분들은 안 걸리나요?
그리고 속는 사람이 그렇게 이상한 사람인가요?
또 제 가족이 저한테 그렇게 말한거 솔직히 가스라이팅 아닌가요?


#사기 당할뻔한 꿈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평범한 사람들이 걸리니깐

그렇게 사기치는 겁니다.

속는 사람이 이상한 건 아닌데... 조심은 해야죠..;;

가족분들은 본인이 안 당했으니 그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정작 본인이 당하면 다른 가족분들께 말 안 합니다.

즉, 다른 분들도 다 한두번 이상 그런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말을 안 하는 거죠..;;

대부분 사기 당하는 이유가 가족에게 얘기 안 해서 당하는 겁니다.

문의하신 분은 얘기하니... 안 당하시는 거구요.

그러니깐 문의하신 분께서 잘못하시는게 아닙니다.

반대로 가족분들이 잘못하시는 거죠...

저렇게 핀찬 주다가 정작 본인은 말 안하다 당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비꼴 수 있죠

한번 당한 사람은 다시 당할 수도 있는거구요

근데 마음이 한번 약해진 사람은

난 절대 사기 안당한다 싶다가도 당하는 게 사기입니다.

가족이 그런 마음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하십쇼

사기 당해도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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