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그리말이 지은 그리스 로마 신화 사전을가지고 계신분께 질문 드립...

피에르 그리말이 지은 그리스 로마 신화 사전을가지고 계신분께 질문 드립...

작성일 2005.10.14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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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그리말이 지은 그리스 로마 신화 사전에서 사투르누스를 찾으면

 

'야누스와 동일시 된다."라는 글이 있나요??

 

직접 서점에 가서 확인해 보고 싶은데 시험 기간이라.. ㅠㅠ

 

있다면 몇 페이지에 있고..

 

없다면....

 

대충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내용을 올려 주실분...ㅠㅠ

 

ps) 꼭 피에르 그리말이 지은 그리스 로마 신화 사전이여야 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책의 극히 일부분이기 때문에 심각한 저작권 침해는 안될 거라 믿고...

해당 부분의 본문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사투르누스 Saturnus (206 페이지 b면)

 

사투르누스는 이탈리아의 옛 신으로, 크로노스(☞)와 동일시 되었다.

그는 아주 오랜 옛날 유피테르(제우스)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올리포스 꼭대기에서

떨어지자, 그리스로부터 이탈리아로 왔다고 한다. 그는 장차 로마가 서게 될

카피톨리움 언덕에 자리잡고 요새를 건설했는데,

전승에 따르면 그 요새의 이름이 사투르니아였다.

또한 그보다 먼저 그리스로부터 온 더 오래된 신이 그곳에서 그를 맞아주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야누스 신이다.

사투르누스의 라티움(신들이 그곳에 숨어 있었으므로 latuerat 그렇게 불렀다.)

치세는 매우 평화로웠다. 이때가 황금 시대(☞)이다.

사투르누스는 야누스가 시작한 문명화 작업을 계속 추진했고,

특히 사람들에게 밭 가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그 무렵 이탈리아의 주민은 주로 원주민인 아보리게네스(☞)였으며,

사투르누스는 이들에게 최초의 법을 주었다.

사투르누스는 낫과 가지 치는 도끼를 든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래서 그는 농사와 포도나무 손질법을 발명한 것으로 통한다.

그러나 그는 때로 하계의 신으로도 여겨졌다.

 사투르누스에게 바쳐진 날들이 <사투르날리아>였다.

한 해가 끝나는 12월에 오는 <사투르날리아> 동안에는

다소 방탕한 축제들이 거행되었다.

이때 사회 계층들은 위아래가 바뀌어 노예들이 주인들에게 명령하고

주인들은 노예들의 식사 시중을 들었다.

 제정 시대에는 아프리카가 로마화됨에 따라,

포이니키아의 여러 지방에서 사투르누스는 카르타고의 주신(主神)인

바알과 동일시되었다.

 

야누스 Janus  (336 페이지 a면)

 

야누스는 로마 신화에서 가장 오래된 신들 중 한 명이다. 그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는 앞을,  다른 하나는 뒤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에 관한 전설은 순전히 로마 것으로 로마 시의 기원 설화들과 연관된다.

 몇몇 신화학자들에 의하면 야누스는 로마의 원주민으로, 이름만 알려진

신화적인 왕인 카메수스와 함께 로마를 다스렸다고 한다.

또다른 이들에 의하면,

야누스는 테살리아 출신으로 로마로 추방당했는데, 그곳의 왕 카메수스가

그를 환대하고 자신의 왕국을 나눠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야누스는 그의 이름을 따라 야니쿨룸이라고 불리게 된 언덕 위에

도시를 건설했다.

그는 카미세, 혹은 카마세네라는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로 와서 자식들을

낳았는데, 그 중에서 특히 티베르는 티베리스[테베레] 강의 명조가 되었다.

카메수스가 죽은 뒤 그는 혼자 라티움을 다스렸다.

사투르누스가 아들 유피테르에게 쫓겨나 그리스를 떠나야 했을 때,

그를 맞아 준 것도 바로 야누스이다.(☞크로노스, ☞제우스).

그리하여 야누스는 야니쿨룸을, 사투르누스는 카피톨리움의 여러 언덕 위에

위치한 마을 사투르니아를 다스렸다.

 야누스가 다스리던 시대를 보통 황금 시대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극히 정직하고, 풍요로움과 참된 평화가 있는 그런 시대였다.

테살리아에서 이탈리아로 오기 위해 배의 사용법을 고안해 낸 것도 야누스이고,

화폐의 사용 역시 그가 생각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로마의 가장 오래된 청동 화폐는  정면에 야누스의 초상을,

쉿면에 뱃머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라티움의 첫 주민들인 아보리게네스 족을 개화시킨 것도

야누스(혹은 사투르누스)였을 것이다.

그가 오기 전에 그들은 형편없는 삶을 영위하고 있었으며,

도시도, 법도, 땅을 경작하는 방법도 몰랐었다. 야누스가 이 모든 것을 가르친 것이다.

 야누스는 죽은 후 신격화되었다.

신이 된 야누스에 관해서는 위의 전설들과 무관한 또 다른 전설들이 있다.

특히 그는 로마를 사비니 인들의 정복으로부터 구하는 기적을 이루었다고 한다.

로물루스와 그의 동료들이 사비니 여인들을 납치하자

티투스 타티우스와 사비니 인들은 새도시를 공격했고,

어느 날 밤 카피톨리움 문지기의 딸 타르페이아(☞)가

사비니 인들에게 성채를 넘겨주었다.

사비니 인들이 카피톨리움 언덕으로 기어올라와 수비군을 포위하려는 순간,

야누스가 침략자들 앞에 뜨거운 샘물이 솟게 하여 이들은 놀라 달아나고 말았다.

이 기적을 기리기 위해 사람들은 전쟁이 나면 언제라도 야누스 신이 로마 인들을

구해 줄 수 있도록 야누스 신전의 문을 늘 열어 두기로 했으며,

로마 제국에 평화가 깃든 순간에만 이 문을 닫았다.

 야누스는 또한 님프 유투르나와 결혼했다고 하는데 그녀의 성역과 샘은

그 자신의 신전이 있는 로마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그와 그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샘들의 신인 폰스 혼은 폰투스 신이다.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호박으로 변모되는 것을 그린

 익살스런 시 [아포콜로킨토시스]{<아포테오시스>(신격화)를 흉내낸 우스개 말}

에서 세네카가 들려주는 바에 따르면,

야누스는 광장 토론에 익숙한 숙련되 연사였을 뿐 아니라 앞쪽과 뒤쪽을 보는

(다시 말해 문제를 모든 양상에서 관찰하는) 전문가로서

클라우디우스 황제를 변호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물론 진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야누스 신의 성격을 소재로

아이러니컬한 문학적 비유를 만들어 낸 것이다.

 

<참고로 제가 가지고 있는 피에르 그리말의 한글판은

  열린책들의 2005년도 초판 4쇄 본입니다.>

 

----- 이하 참고 그림으로보는 세계 신화 사전(까치글방) - 아서 코트렐 지음

바알(Baal) ; (그리스로마 신화 사전에 없음.)

가나안의 신이다. 글자 그대로의 의미는 주인(Lord)이며 가나안에서는

지방의 풍년신들에 대한 오래된 경칭이다.

바알은 비교적 후대에 각각의 시대별 기능이 상정되고 나서야

명확한 비의 신으로 출현했다.

가나안에서는 메소포타미아에서 볼 수 있는 불모의 타들어가는 듯한

여름 가뭄은 없었으나, 풍년신이 떠나고 있다는 것을 심감하기에는

충분할 정도로 계절의 순환에 구획이 있었다.

그래서 가나안 인들은 풍년신이 지하세계로 향해가는 자기 뒤로

가을의 비구름을 끌고 간다고 믿었던 것이다.

(중략)

이 신화 -라스 샴라 점토 문자판 위에 보존되어 있는 단편들 - 는 계절의 변화와

관련되어 있다. 바알은 비와 우뢰와 번개의 신이다.

"그의 오른손이 닿으면, 삼나무조차도 시든다."
(후략)

 

사투르누스 Saturnus

이탈리아의 고대 곡물신으로 로마 인에 의해서 그리스의 크로노스와 동일시되었다.

그러나 그는 식물의 여신인 데메테르와 더 공통점이 많다.

사투르누스라는 이릉은 씨앗을 뿌린다는  데서 나온 것이라고 여겨진다.

Satus는 "뿌려졌다.(sown)"는 뜻이다.

그의 축제인 사투르날리아는 12월에 거행되었는데, 7일간 계속되었다.

우리의 크리스마스는 그 축제의 흐릿한 잔존물이다.

사투르날리아 기간에는 노예들에게도 그들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일시적인 자유가 허용되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 연회가 광장에서 개최되었으며,

선물도 교환할 수 있었다. 모의(模(법 모)擬(헤아릴 의))왕 또는

"난세의 주(主)"가 "황금시대"로 되돌아간 그 기간에 통치권을 장악했다.

그 축제는 그리스의 제전인 크로니아를 로마 풍으로 바꾼 것이었다.

크로니아는 티탄 족 가운데서 가장 젊은 신인 크로노스의 축제이다.

행성 사투르누스(Saturn ; 토성) 그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토요일(Saturday)도 마찬가지다.

 

 

야누스 Janus 

이탈리아의 오래된 신으로서 서로 다른 곳을 보는 2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로마의 포룸에 위치한, 2개의 문을 가진 그의 신전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 신전은 전쟁시에는 열어두고 평화시에는 닫아두었다.

야누스는 전쟁의 행운과 관련이 있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어떤 군대나 출정할 때는 그 문을 통과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아누스(Ianua)곧 "들어가는 문"에는 두 면(面)이 있었는데,

그것은 아마도 성공과 실패라는 미래의 두 가지 가능성을 상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나중에 군사적인 것과는 관련에서 벗어난 야누스는 모든 "시작"을 맡은 신이 되었다. 

따라서 1월(January)은 그의 달이 되었다.

오늘날에도 유럽 인들은 이 기간에 기대를 품고 앞날을 바라보거나

지난날을 되돌아보기도 한다.

한편 34개의 머리를 가진 야누스도 있는데,

그는 4계절을 지배하는 신으로 여겨진다.

로마 인들은 기도를 하면서 신들의 이름을 부를 때 맨 먼저 야누스의 이름을 불렀다.

 

===================

 

이하 제 의견.

 

크로노스와 사투르누스가 동일시 되는 것은

로마제국이 그리스까지 진출하면서

그리스 신화를 빌어 마치 집합의 1대 1 대응처럼

신들을 1 대 1로 매칭 시킨 결과 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피에르 그리말의 그리스 로마 신화 사전을 보면

 

오피온(Opion) 이라는 신이 나오는데요.

 

[원문 ; 

오르페우스 교의 전통에 의하면,

오피온과 그의 배우자인 에우리노메(오케아노스의 딸)는

크로노스와 레이아 이전에 티탄족을 다스렸다고 한다.

권좌에 오른 크로노스와 레이아는 오피온과 에우리노메를

타르타로스로 던져 버렸다.]

 

원문 그대로 보면, 물론 야누스와 사투르누스는 평화적인 관계에 있었지만

야누스가 사투르누스보다 먼저 로마에 있었다는 것과

오피온이 크로노스보다 먼저 티탄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데선 공통점이 있어

둘을 억지로(?)  대응시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즉, 야누스 = 오피온, 크로노스 = 사투르누스.

(물론 정확히 이렇다고  확신하면서 말씀 드리는 건 아니고

 야누스 = 크로노스보단 더 나은 대응이 아닌가 해서 말씀드립니다.)

또한 오피온도 야누스처럼 조금 특별한 모습으로 그려지는데요.

인간의 상체에 뱀의 하체를 가진 것으로 묘사됩니다.(세종서적 / 세계 신화 사전)

 

또, 비슷한 경우로.

오기고스(Ogygus)라는 신(?)이 나옵니다.

[원문 ; 3. (오기고스라는 신화 인물중 3번째)

                끝으로 오기고스란 티탄 족의 왕에게 붙여진 이름으로,

                그는 그의 백성들과 함께 제우스에게 정복당했다.]

 

 

그리고 헤로도토스의 역사.라는 책을 보면.

헤로도토스는 이집트나 아나톨리아 지역의 신들을

마치 그리스 신 부르듯이 부르는데...

최고 우두머리 신들은 모두 제우스라고 부릅니다.

이집트의 전쟁의 신도 그냥 이집트의 아레스라고 부르죠.

이런 결과는 각 문명을 독립된 개체로 보지 않고

통합하고, 또는  국수주의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로마제국이 그리스까지 팽창하면서

그리스의 신화를 접하고 그러면서 자신들의 전설을

(당시 로마 신화는 그리스 신화에 비해 체계적이지 못했던 걸로

 전 알고 있어서 신화라기 보다 전설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그리스 신화형태로 정리하려고 편의상 그렇게 표현한 것이지.

그게 정확히 크로노스 = 사투르누스다.

마치

그리스에 있을 때 크로노스로 있다가

로마로 건너가선 무슨 로마법 따르겠다고

로마식으로 이름을 바꾼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게 소설적 상상에선 많은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겠죠. ^^;

 

전 그냥 세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는 홍수신화처럼.

일종의 유사신화로 보는 것이 이해가 쉽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또는 한 과목의 여러 참고서처럼

실제 하나인 신화가 여러 곳에 흩어져 조각난 것.

즉 세계의 신화를 겹쳐서 보면 실제는 하나의 신화다. 뭐 이런 식으로 볼 수도 있겠죠.

 

이런 식의 견해의 책이 아마

 [신화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가람기획, 김산해 지음)가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을 보면

수메르의 문명이 인접국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인접국들, 이집트와 그리스 등)

자신들의 토착신앙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 그리스, 이집트 신화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경우 수메르 신화만 이해하면 다른 신화는 쉽게 알 수 있겠죠.

 

쩝...

제가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답변을 드렸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상입니다...

 

<자료출처 : 그리스 로마 신화 사전 ; 피에르 그리말 ; 열린책들

                       그림으로 보는 세계 신화 사전 ; 아서 코트렐 ; 까치 >

지은 그리스 로마 신화 사전을가지고...

피에르 그리말이 지은 그리스 로마 신화 사전에서... 그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는 앞을, 다른... 말씀드립니다.) 또한 오피온도 야누스처럼 조금 특별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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