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올림포스의 신들중 제우스가 최고 서열의 주신이라는 것은
이견이 없으나 나머지 신들에 있어서는 명확한 계급의 서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올림포스 주신인 12신 중에서
그냥 마음에 드는 신들 순서로 순위를 매기셔도 좋을 듯합니다.
1. 1위부터 6위까지 크로노스의 아이들
그렇지만, 굳이 서열을 따지자면 혈연에서 그 힌트를 찾을 수는 있겠네요.
원래 제우스는 티탄신인 크로노스와 레아가 낳은 아이들 중 막내였습니다.
그런데 크로노스가 자신의 아이들에 의해 왕의 자리를 빼앗길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자기 자식들을 낳자 마자 잡아먹죠.
계속해서 자기 아이들이 남편에게 잡아먹히자 레아는
막내 제우스를 낳은 후에 강보에 큼직한 돌을 쌓아서 크로노스에게 주고
크로노스는 그것을 자신의 아들 제우스라고 생각하고 삼켜버립니다.
나중에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공격할 때
넥타르에 구토약을 타서 크로노스가 마시게 한 후
형제들을 구해내는데
이 때 처음 태어난 순서의 역순으로 아이들이 다시 아버지의 몸에서 태어나게 됩니다.
그 결과 막내였던 제우스가 첫째가 되고,
그 뒤로 포세이돈, 하데스, 헤라, 데메테르, 헤스티아 순서의 형제자매가 된 것이죠.
2. 7위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그 외의 높은 순위를 보자면 아프로디테를 뽑을 수 있겠네요.
아프로디테의 경우에는 사실 어찌보면 제우스보다도 강력한 신이 될 수 있겠는데요.
고대 여성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신이었는데,
이후 그리스 로마 신화에 편입된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신화의 역사마다 정확히 어떤 신이 먼저 있었는지에 대해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사람이든 신이든 서로 사랑해야 태어날 수 있기에
다른 신들보다 꽤 일찍 태어난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
그리스로마 신화에 의하면 아프로디테는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공격할 때,
낫으로 XXX를 잘라 바다에 던졌는데
거기서 물거품이 생기며 탄생한 것이 아프로디테라고 하거든요.
그러니 위에서 언급한 6신 바로 다음에 아프로디테의 자리가 놓여지는 게 맞겠죠?
3. 8위~10위 제우스의 아이들
8위부터 10위는 선정하기가 힘든데요.
아마도 아테나, 아폴론, 아르테미스, 헤파이스토스, 헤르메스, 디오니소스, 아레스 등
나머지 올림포스 12신들로 꼽히는 신들이이 모두 제우스의 아이들이고
딱히 순위를 매기기가 힘들기 때문일겁니다.
그 중에서 굳이 높은 순위를 뽑자면 우선 아르테미스와 아폴론 남매가 되겠네요.
그들의 어머니가 티탄신인 레토이고, 또 제우스가 처음으로 바람핀 상대이기 때문에
헤라가 더 화가 나지 않았나 싶어서 8위와 9위에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을 꼽았습니다.
아르테미스가 아폴론 보다 먼저 태어났는데요.
아르테미스는 태어나자 마자 어머니가 동생 낳는 것을 도와줬기에 출산의 여신이기도 하다네요. ^^
마지막 10위는 아테나, 헤파이스토스, 헤르메스, 디오니소스, 아레스 중에 한 명을 고르시면 될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테나를 좋아하니 아테나를 추천합니다.
아테나는 지혜의 여신이고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으니 그냥 나머지 아이들 중에서는 제일 순위가 높지 않나 싶네요 ^^;;
위에도 언급했지만, 지금까지 언급한 것은 개인적인 생각이고
딱히 정해진 순위는 없으니 마음대로 수정하시고,
좋아하는 신들 순서로 매기세요 ^^
다시 정리해 보면
1위 제우스
2위 포세이돈
3위 하데스
4위 헤라
5위 데메테르
6위 헤스티아
7위 아프로디테
8위 아르테미스
9위 아폴론
10위 아테네
그냥 제가 좋아하는 순서로 하자면
1위 제우스(천상의 신)
2위 하데스(지하세계의 신)
3위 포세이돈(바다의 신)
4위 아프로디테(사랑의 신)
5위 아폴론(태양의 신)
6위 아르테미스(달의 신)
7위 아테나(지혜의 신)
8위 아레스(전쟁의 신)
9위 헤파이스토스(대장장이의 신)
10위 디오니소스(술의 신)
도움이 되셨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