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을 다니는 사람은 진짜로 복 을받는다?

니르바나 더할 수 없는 행복, 至福 이라하지요

至福을 받는다? 주는 사람이 누군가요?

기독교사상의 서양식교육으로 가지게 된 고정관념입니다.

2.至福을 이루려면 불교대학을 다녀도 수행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蔑爲樂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

生滅(번뇌,苦)이 다하면, 적멸(보리,열반,영원한 평안)이 곧 즐거움이 福樂이 된다는 것입니다.

諸行無常 (제행무상)

諸行(변화하는 法)이 곧 중생심의 起滅입니다. 
우리가  일으키는 생각(번뇌)의 기멸이 무상하다는 것입니다.

비유하면
거울은 비추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울이 비추는 性이 없어 相이 없다면 거울이 아니고
아무것도 비추지 못하는 나무판자와 같겠지요.

거울이 비추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하여

한번 비췬 것을 항상 비추고 있지를 못합니다

한번 비추인 것을 항상 비춘다면 사진과 같겠지요

이와 같이 붉은 것이 오면 붉게 비추고

푸른 것이 오면 푸른 것을 비춥니다.
그러나 거울이 맑고 고르지 못하면 대상을 제대로 비추지 못하고
거울의 상태에 따라 때마다 이렇게 저렇게 항상 잘못되게 비춥니다.

이렇게 거울의 색깔은 항상 달라지고 있는 그대로 비추지 못하고 변화하지만

거울 그 자체는 항상하지만 스스로의 색깔이 없다는 것입니다.

是生滅法 (시생멸법)

거울의 비추는 성질처럼
마음은 작용합니다(생각을 일으킵니다)
번뇌던 보리던 아무런 작용이 없다면 나무나 돌처럼 무정물이겠지요.
일어난 생각은 반드시 멸하지요.그리고 또 다시 일어나는 일이 끊임이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미혹하면 현상에 집착하여 苦,번뇌를 일으킵니다. 
있는 그대로 비추지 못하고 흐리고 이지러지게 잘못 비추는 것입니다. 
經에서는 이같은 번뇌의 흐름을 瀑流라고 합니다.
이것이 起滅,, 生滅입니다.

중생심(번뇌)의 일어나고 멸함이 곧 生滅法입니다.

우리  중생들은 무시이래로 번뇌만 일으켰지,

보리를 일으킨 적이 한번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생각은 곧 번뇌인 것이며

이렇게 번뇌가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이
물에서 물거품이 이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물거품은 실상이 아닌 것입니다.
물거품은 일어났다가 사라져버리는 일을 반복하니
이것(有爲)은 空도 아니고 有도 아니고 幻과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으키는 모든 戱論(희론),견해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이 수행입니다.

生滅滅已 (생멸멸기)

 그러면
생각이 아주 없어지는 것이 寂滅이냐? 하면
아닙니다.
그것은 돌과 바위와 같은 무정물이 되자는 것이고 또 그렇게 될 수도 없지요.
번뇌(生滅)가 다한 보리(寂滅,영원한 평안)가 아니지요.

육조 혜능선사의 말씀에
"나는 하루종일 팔만사천의 보리를 일으키고,
너는 하루종일 팔만사천의 번뇌를 일으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유마경의
[진성(眞性)에는 유위(有爲)가 空하건만 연(緣)으로 生하는 故로 환(幻)과 같으며,
무위(無爲)는 기멸(起滅)함이 없어서 진실치 못함이 공화(空華,허공꽃)와 같느니라.
네가 식중(識中)의 性을 보라. 空과 有가 둘 다 아님이니,
미혹하면 곧 무명(無明)이요 발명(發明)하면 곧 해탈이니라]
하는 말씀입니다. 

미혹하여 번뇌가 있으면 有精(중생)이고,발명하여 해탈하면 無精(부처)이라는 이름입니다.

生滅이 滅한다는 것은
識이 없어진다는 것이 아니고
識은 없어지는게 아니고 잘못된 견해가 바른 견해로

번뇌가 지혜로 전변하는 것입니다.
즉,苦(번뇌)의 소멸을 말합니다.

우리 중생의 識은 번뇌(거울에 비췬 색깔,모양,물거품)이지만

여래,곧 번뇌를 다하면  지혜(색깔과 모양이 실상 그대로의 거울,보리,물거품이 그친 물)인 것입니다.

번뇌가 轉變하면 곧 보리라는 말이지요.
중생이 轉變하면 곧 부처라는 말입니다. 

寂滅爲樂 (적멸위락)

삼매속에서 잠시동안,일시적으로 번뇌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아니고
영원히 번뇌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수행의 완성,영원한 평안, 곧 적멸입니다.
苦의 소멸이니, 자연히 樂이 되지 않을래야 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이때의 樂은 苦에 상대하는 樂이 아닙니다.
이미 苦는 없는 것이니...
절대적인 樂을 두고 樂이라 이름할 것도 없습니다.

이를 두고
生滅(번뇌,苦)이 다하면, 적멸(보리,열반,영원한 평안)이 곧 즐거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離苦得樂(이고득락)

 불법의 福樂은 수명이나,건강,福을 빌고 돈을 빌어서 얻는 세속의 오욕락,즐거움이 아니라

열반의 즐거움인것입니다.

열반의 즐거움은 부처님께 福을 빌어서 얻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물러나지 않는 신심으로 끊임없이 수행해서 스스로 얻는 것이며

부처님 말씀은 이러한 수행의 방법을

우리네의 근기에 맞추어 가지가지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三界에 있는 모든 중생의 導師 (인도해주는 스승) 이며

모든 중생의 慈父(자애로운 아버지) 같고

是我本師 오직 바른 말씀만 해주는 지금 나의 스승님인 것입니다

三界導師 四生慈父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지금 나의 스승님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