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회 와 가톨릭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서방의 가톨릭과 동방의 정교회는 큰 틀에서는 별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몇몇 교리상에서 쟁점이 되는 교리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완전한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11세기 중엽 이후 계속 갈라져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라틴 문화권(가톨릭)과 그리스 문화권(정교회)의 차이에서 비롯된 각종 전례 전통에서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가톨릭교회는 초대교회 때부터 로마주교 즉 교황이 전체 주교단의 선임자로서 모든 주교들을 이끄는 권리(수위권)를 가지고 있다라고 여기고 있지만 동방은 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가톨릭은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수직적 피라미드식 교회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반면, 정교회는 각 지역(교구)의 책임자인 주교들이 서로 느슨한 형태로 연합한 교회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지역은 다른 지역에 간섭하지 않는, 또는 간섭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방정교회의 경우에도 물론 최고위권자가 있기는 합니다만(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속된 말로 하면 그는 '얼굴마담'에 불과합니다. 가톨릭의 로마주교(=교황)와 달리 실권이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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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설명을 덧붙이자면, 가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는 둘다 사도전승의 교회입니다. 즉, 예수님과 그 사도들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라는 뜻이죠. 원래는 하나의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라틴어와 그리스어라는 상이한 두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서 교리 이해가 달라지기 시작했고 11세기 중엽에 결국 서방교회(가톨릭)와 동방교회(정교회)로 서로 갈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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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이 그 유명한 필리오퀘(Filioque; 또한 성자로부터) 논쟁입니다. 성령이 성부에게서만 발하시는지, 아니면 성부와 성자로부터 발하시는지에 대한 논쟁이었죠. 동방은 성부에게서 성자를 통해 발하신다고 생각하여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의 표현인 '성령께서는 성부에게서 발하시고'라는 구절을 그대로 고집한 반면, 서방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일치 즉 삼위일체의 신앙이 이 지점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보아 위 구절을 '성령께서는 성부와 또한 성자로부터 발하시고'라고 수정을 했던 것이 논쟁이 된 것입니다. 서방의 경우, 원래는 신경의 표현 자체를 수정했던 것은 아니고 신앙고백을 입으로 소리내어 바칠 때마다 추가했던 것인데, 동방에서 하도 이를 문제 삼으니까 아예 문서로된 신경 구절에 추가를 해버립니다. 아무튼 이렇게 성령의 발출 원인을 놓고 신학적 다툼을 벌이다가 서로 상호 파문을 하며 갈라진 것이 1057년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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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전부터 동방과 서방은 지속적으로 신학적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앞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언어생활에서의 차이가 신학적 사고의 차이를 만들었고 이것을 양측이 극복하지 못하면서 갈등이 계속 누적되다가 11세기에 터져버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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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우리가 삼위일체론을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위격'이라는 용어를 들 수 있습니다. 테르툴리아노가 라틴어로 persona(페르소나)로 번역한 이 '위격'을 뜻하는 원래 그리스어는 히포스타시스(hypostasis)입니다. 그리고 신적인 '본질'을 가리키는 라틴어로는 substantia(숩스탄시아)가 쓰이는데 여기에 대응되는 원래의 그리스어 용어는 '우시아(ousia)'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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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라틴어 페르소나를 그리스인들이 보았을 때와, 반대로 그리스어 히포스타시스를 라틴인들이 보았을 때 발생합니다. 그리스인들에게 페르소나라는 단어는 연극배우들이 여러 역할을 번갈아가면서 할 때 바꿔쓰는 가면을 연상시킵니다. 왜냐면 페르소나라는 라틴어 단어를 일상 용어로 보고 그대로 그리스어로 1:1 번역하면 '프로소폰(prosopon)'이거든요. 이 프로소폰이라는 그리스어 단어가 바로 가면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 사람들은 분명하게 구분되는 하느님의 세 위격을 이야기하는데 라틴사람들이 자꾸 '프로소폰' 얘기를 꺼내니까, 라틴인들은 양태론적으로 세 위격을 바라본다고 오해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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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그리스어 히포스타시스를 그대로 라틴어로 번역해 봅시다. 그리스어 히포(hypo)는 '아래에'라는 의미의 접두어입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라틴어는 sub 입니다. 스타시스는 서있는 무엇을 뜻합니다. 아까 그리스어 hypo를 라틴어로 번역하면 sub이 된다고 썼는데요, 그리스어 스타시스를 라틴어로 번역하면 stantia(스탄시아)가 됩니다. 이에 따라서 히포-스타시스를 라틴어로 1:1 번역을 하면 sub-stantia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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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로 위격을 뜻하는 히포스타시스를 라틴어로 1:1 번역을 했더니 '본질'이라는 뜻의 숩스탄시아가 됐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뭐라고 했었죠? 그리스어로 쓰인 니케아 신경에서 '본질'을 뜻하는 단어는 'ousia(우시아)'였다고 했었습니다. 라틴사람들이 볼 때에는, 그리스인들이 "세 위격"을 이야기하면서 "세 본질"을 이야기하는 걸로 보이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신적 본질이 셋이 되므로 삼위일체가 되지 않습니다. 삼신론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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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길어졌는데요, 이런 식으로 서방과 동방이 서로의 문화적 배경과 언어생활의 차이에서 빚어지는 신학적 사고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했고 - 아마 이해할 마음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 그 때문에 11세기에 교회가 동서로 분열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립된 것이 서방은 가톨릭(보편적이라는 의미)교회가 된 것이고, 동방는 정교회(Orthodox; 옳다, 바르다라는 의미)가 된 겁니다.

7세기 동방과 북아프리카에 있던 그리스도 교회들은 아라비아(이슬람)의 침입으로 인해 붕괴되었지만 오늘날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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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집트의 콥트 정교회

2. 레바논의 마론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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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교회는 수도 생활과 같은 안정적인 제도를 계속해서 유지해 왔고, 고유한 전례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문화적인 특성을 지금까지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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콥트 정교회도 가톨릭 교회의 전례를 뿌리로 하기 때문에 성체성사가 있고 사제들이 성체를 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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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콥트 정교회도 이집트 콥트 정교회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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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내용은 posn***님의 답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곱트 정교회는 이집트에 있는데 10~25%정도.

아울러 수단 공화국과 남수단에 도합 60만, 리비아에 5만 명 남짓 콥트 정교회 신자가 있다. 그리고 이집트 본토에서 멀찍이 떨어진 케냐의 투르카나 주 같은 북서부에도 콥트 정교회 신자가 있다. 전체적으로는 약 2천만 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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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는 국가별로 있는데 공산국가인 러시아는 러시아 정교회 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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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는 동방정교회.

가톨릭은 서방교회로서 교리차이와 종족 문제로 나뉘이게 돠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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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청(Οἰκουμενικὸν Πατριαρχεῖον Κωνσταντινουπόλεως)이라는 말은 그리스어에서 그대로 유래한 것이다. 반면, 튀르키예는 로마 정교회 총대주교청(Rum Ortodoks Patrikhanesi)이라 부르고, 총대주교는 로마 총대주교(Rum Patriği) 또는 그리스 정교회 총대주교(İstanbul Rum Ortodoks Patriği)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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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가톨릭은 로마에 있는 바티칸에 교황청이 세계 가톨릭의 대표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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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천주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