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탄생에 관하여?

예수 탄생에 관하여?

작성일 2007.02.21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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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예수탄생은 비유인가요? 신화인가요?

 

2. 예수탄생시에 2살이하 남자아기들이 희생되었는데 과연 몇명이나 죽었을까요?

 

3. 앞으로는 조용히 오라고 알려 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그 어린아기들이 뭔 죄가 있다고 무참히 죽어야 하는지 쯧즛~

 

4. 헤롯대왕이 직접 유아살해를 명하였고 예수탄생을 알았는데 바이블 말고는

     로마의 역사서나 기록서 또는 당대에 기록이 안된 이유는 무엇 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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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의도로 올리신 질문인지 알고 있고, 저를 비롯한 ‘개독놈’들의 답변보다는 ‘안티’ 네티즌들의 답변을 더 원하신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몇 마디 적고 가도록 하죠. ^^


예수라는 인물 자체가 실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어 왔습니다만, 호교론적이 아닌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현대 신학자들이나 종교학자들, 사학자들 대다수의 견해는 예수라는 인물이 실존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는 것입니다. 다만 전통적으로 기독교 신앙인들이 유지해 왔던 ‘숭배 대상으로서의 신적 존재’인 신앙의 그리스도(Christ of faith)의 표상(表象)과 실제 서기 1세기에 팔레스타인 땅을 걸어다녔던 역사적 예수(Historical Jesus)의 모습은 구별되어야 한다는 점 역시 현대신학과 종교학에서는 상식입니다.


대다수의 근본주의적 신자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복음서는 예수의 행적과 예수와 관련하여 벌어졌던 일들을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동영상에 담아 올 수 있는’ 것과 똑같이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복음서의 내용은 각 저자가 자기 나름대로 받아들인 예수의 상(象)을 그려낸, 고백과 증언의 기록입니다. 예수의 탄생에 대한 기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예수의 탄생 이야기는 4복음서 중에서도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만 등장하는데, 이 두 복음서의 저자는 구약성서 미가 5:2의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예수에 대한 것임을 주장하기 위하여 각각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예수의 베들레헴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마태복음의 내용을 문자적으로 해석했을 때 도출되는 결론은, ‘요셉과 마리아는 베들레헴에서 살면서 예수를 낳은 뒤 애굽(이집트)로 도피했다가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와 나사렛에 새로 정착했다’라는 것입니다. 반면 누가복음의 내용은 ‘나사렛 사람이었던 요셉과 마리아는 인구조사 때문에 베들레헴에 가서 예수를 낳았다가 다시 나사렛의 본래 집으로 돌아가 살았다’라고 되어 있죠. 복음서의 예수 탄생 기록을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동영상에 담아 올 수 있는 실제 그대로의 사실’로 받아들이려 하는 사람들은 이 두 복음서의 내용이 명백히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부인하려 하는데, 이것은 종교적 언어의 특성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됩니다.


현대신학에서는, 역사적 예수(Historical Jesus)의 실제 탄생지는 베들레헴이 아니라 나사렛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현대의 신학자와 종교학자들이 복음서의 예수 탄생 이야기를 무가치한 ‘거짓’이나 ‘사기’로 간주하고 있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종교적 언어의 특성을 감안할 때, 이는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복음서의 내용은 각 저자가 자기 나름대로 받아들인 예수의 상(象)을 각자의 방식대로 그려낸 고백과 증언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동정녀 탄생’ 등의 신화적 표상이 등장한 것 역시, 종교적 언어의 특성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기독교에서든 불교나 힌두교에서든, 종교적 언어는 기본적으로 신화적 전승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신화야말로 종교적 언어의 우선적인 표현수단입니다. 신화적 전승은 물론 문자적으로 받아들였을 때 실제 역사와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유로 ‘신화=거짓’으로 생각하고 ‘종교적 전승과 경전의 내용이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종교학의 기본적인 상식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말입니다(물론 근본주의적 신자들은 이런 사람들에 포함됩니다).


현대신학에서는 ‘여호수아가 태양을 멈추게 했다’라는 이야기나 예수의 동정녀 탄생, 7일만의 천지창조 등의 이야기가 신화적 전승이며 과학적, 역사적 사실성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기록임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아의 방주 이야기 등이 수메르 신화에 바탕을 둔 것이며 다니엘서와 에스더서 등이 실제 역사의 기록이 아니라는 점 역시 명백합니다. 그런데 근본주의적 신앙인들은, ‘신화적 전승=가치가 떨어지는 거짓’이라는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경전의 내용을 ‘역사적 사실성이라는 기준에 무조건 부합할 수밖에 없고 실제로 부합하는 기록’으로 간주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본주의가 개신교계의 다수파인 한국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한국에서는 기독교 비판자를 자처하는 사람들까지도 ‘성서의 내용 중 신화에 바탕을 둔 부분이 있고 성서 각 구절의 내용이 상충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 성서는 거짓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기련’ 등의 사이트에서 ‘성서의 내용 중 어느 부분은 신화에 바탕을 두었다’, ‘어느 구절과 어느 구절은 내용이 상충하고 있다’, ‘여호수아가 태양을 멈추게 했다는 것이 말이나 되느냐’ 등의 내용을 열심히 올리는 소위 ‘기독교 비판자’들이, 바로 이러한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죠.


물론 그 사람들이 그러한 착각을 하게 된 것은, 그들 자신보다는 ‘성서의 내용은 역사적 정확성에 부합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을 가진 근본주의적 신앙인들의 무지몽매함에 일차적 원인이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근본주의자들이 ‘성서의 내용은 역사적 사실성이라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무가치한 것이므로 반드시 역사적 사실과 부합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 보니, 기독교 비판자라는 사람들도 ‘성서의 내용이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만 증명하면 성서 자체의 가치를 부정할 수 있다’라는 식으로밖에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질문자님이 그런 착각을 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시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결국 문제의 근원은 근본주의적 신앙인들인 것입니다.


예수 탄생에 관한 복음서 내의 기록은, 불교 전승에서 말하는 붓다의 탄생과 어린 시절 이야기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종교적 전승에서 신화적 표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이러한 비교를 통해 잘 파악할 수 있죠. 종교학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학자인 미르체아 엘리아데의 저서 내용 중 일부를 인용합니다.



붓다의 참된 정체성 - 깨달은 자 - 이 일단 공개되고 제자들에게 받아들여진 그 시점부터 그의 생애는 변용되어 위대한 구원자에게 어울리는 신화적 차원을 획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신화화’의 과정은 시간과 더불어 확대되었으나, 사실 스승 붓다의 생전에 이미 구체화되기 시작했던 일이다. 따라서 그의 신화화된 생애(본생담本生譚)를 고려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신화화된 생애야말로 불교의 교학과 신화뿐만 아니라 신앙적 문학과 조형예술의 창조적 원천이 되었기 때문이다.


미래의 붓다, 즉 보살Bodhisattva(‘깨달음을 얻는 것이 예정된 존재’)은 자신이 도솔천의 신이었을 때 스스로 부모가 될 사람을 선택했다고 한다. 보살은 코끼리 혹은 6개원 된 아이의 모습으로 어머니의 오른쪽 옆구리를 뚫고 들어갔기 때문에 임신은 순결했을 것이다. (보다 오래된 전승들에 따르면 붓다의 어머니는 코끼리 한 마리가 몸 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임신 기간 중에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이유는 보살이 어머니의 자궁 속이 아니라 보석함 안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정원에서 태어났는데, 어머니가 나무를 붙잡자 아기가 오른쪽 옆구리에서 나왔다고 한다.


태어나자마자 보살은 북쪽을 향해 일곱 걸음을 걸었으며, 사자가 ‘포효하는 듯한 우렁찬 목소리’로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 가장 위대한 존재, 가장 먼저 태어난 존재이다. 이것은 나의 마지막 탄생이며, 장래에 내가 다시 태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선언하였다. 이러한 탄생에 관한 신화는 미래의 붓다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우주를 초월한 존재(그는 ‘세계의 정상’에 도달했다)이며, 시간과 공간을 소멸시킨 존재(그는 ‘세계의 최초의 존재’이며 ‘가장 오래된 존재’이다)라고 주장한다. 수많은 기적들이 그러한 사실을 알려준다.


미래의 붓다가 브라만교의 사원에 도착했을 때, 여러 신상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보살의 발 아래 꿇어 엎드려”, “(그를 찬양하는)찬가를 불렀다”라고도 한다. 아이는 아버지로부터 싯다르타Siddhārtha(‘완성된 목표’)라는 이름을 얻었다. 아이의 몸을 살펴본 예언자들은 ‘위대한 인간Mahapurusha’이 지니는 32개의 근본적 표지와 80개의 부차적 표지를 발견했고, 마침내 그가 전 세계의 지배자(Cakra-vartin; 「轉輪聖王」) 혹은 붓다가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연로한 리쉬rishi 아시타는 히말라야에서 카필라바스투로 날아와 새로 태어난 아기를 만나보고, 그 아이가 장래에 붓다가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는 자기가 그때까지 살아서 붓다를 따르는 제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Eliade, Mircea, 최종성 譯,『세계종교사상사 2 : 고타마 붓다에서부터 기독교의 승리까지』(서울 : 이학사, 2005.) pp. 101~103. 에서 발췌


‘석가모니’ 또는 ‘붓다’라는 칭호로 불리게 된 ‘고타마 싯다르타’라는 인물이 실존했다는 사실 자체를 의심할 것은 없습니다만, 그의 탄생과 어린 시절에 대한 이러한 신화적 전승의 내용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인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사진으로 찍어 올 수 있는 성격의 사실’과 일치할 리가 없음은 명백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신화적 표상을 기반으로 한 본생담(本生譚)을 ‘무가치한 거짓’으로 보고, 불교인들이 이 본생담을 귀중한 전승으로 유지해 온 것을 ‘쓸데없는 짓’으로 본다면, 그것이야말로 종교적 언어의 특성을 완전히 잘못 파악한 우매한 짓입니다. 이러한 신화화된 붓다의 탄생 이야기를 ‘불교인들의 신앙고백의 증언’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의 신앙을 인도하는 성스러운 언어와 모델로 본다면, 그 가치를 얼마든지 인정할 수 있고 그러한 전승을 보존해 온 불교인들의 신앙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물론 이러한 전승의 내용을 문자적 차원의 진술로 받아들여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이러한 일들이 실제 발생하는 것을 동영상에 담아 오겠다’라고 말하는 불교인이 있다면, 저도 그런 사람은 왜곡된 신앙관을 가진 무지한 사람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지성적인 불교인들은 본생담의 내용을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듯합니다.


그런데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에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면, 아마 ‘예수의 탄생 이야기는 문자적 차원에서 정확한 역사적 사실만을 담은 것이고 타종교의 신화적 전승은 완전한 거짓이다’라는 식으로밖에 대답하지 못할 듯합니다. 이것이 바로 종교적 언어로서의 신화에 대한 무지의 소산인 것이죠.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유아 학살’의 기록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이 기록은 분명 실제 역사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저자는 구약성서의 여러 구절을 인용한 것이나 몇몇 구절에서 유대인을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드러낸 점에서 알 수 있듯, 기본적으로 히브리인들의 전통을 중시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를 ‘제2의 모세’이자 ‘모세를 뛰어넘은 위대한 자’로 그려내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출애굽기 1장의 내용, 즉 이집트 내의 이스라엘인 아기들이 학살당했는데 모세만이 살아남은 것이 예수를 통하여 그대로 재현된 것으로 그렸으며, 또한 예수가 이집트에 가서 머물다 돌아온 것은 이스라엘인들이 400여년간 이집트에서 머물다 팔레스타인으로 온 사실이 예수에게서 압축적으로 재현되었다는 뜻으로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마태복음의 유아학살 이야기는 역사적 정확성이라는 기준에 부합하는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 마태복음 저자 나름대로의 예수의 상(象)을 그려내기 위한 도구였습니다. 이것을 ‘역사적으로 정확한 사실의 기록’이라고 고집하는 근본주의자들의 관점은 애당초 설득력이 없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안티’ 네티즌들도 잘 몰라서 언급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듯해서 한 가지 말씀드립니다. 마태복음 2장 17~18절에서는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로 말씀하신바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레미야 31장 15절의 내용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서의 이 구절은 본래 북왕국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시리아(앗수르)군에 끌려간 것에 대해 탄식하는 내용이며, ‘라헬’은 창세기 기록상 북왕국 부족들의 조상입니다. 그러나 마태복음에서 학살이 일어난 것으로 그려진 베들레헴 지역의 아이들은, 유다 지파이므로 창세기 기록이나 유대인들의 전승에 따르면 라헬이 아닌 레아의 자손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안티’ 네티즌들께서도 몰라서 지적하지 못하시는 듯하더군요.


그리고 혹시라도 저의 답변 내용을 불쾌하게 느끼시거나 답변 내용이 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질문자님의 마음에 드는 답변을 답변확정하시기 하루쯤 전에 쪽지를 보내 주시면 알아서 삭제하겠습니다(완료된 질문에서는 답변을 삭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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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유가 아닙니다. 사실입니다.

 

2. 그 당시 그 동네 살았던 남자아이들은 모두 희생되었을 것입니다.

 

헤롯왕이 남자아이들을 죽이라고 명한 이유는

예수를 죽이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예수가 새 왕이 될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두려워

예수를 죽이려는데

예수가 어떻게 생겼는지 누구인지 알수없기때문에

그 또래 남자아이들을 모두 죽여라 했던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헤롯왕의 잘못인것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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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유도아니고 신화도 아니고 사실입니다.

 

2. 사람들의 추측은 수천명정도의 아기가 죽었다고말하고있습니다

 

3. 아기일때 죽으면 천국간다고 합니다.

 

4. 로마의 역사서에 기록 되어있습니다. 찾아보심 나와요

  정확히 이름을 몰라서  못가르쳐드리지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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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는 처녀 몸에서 12월 25일 태어났다고 하죠. 그러나 둘 다 의심가는 것이, 처녀 몸에서 태어난 구원자 전설은 예수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있던 조로아스터와 미트라 교의 구세주 예언과 똑같다는 점입니다. 그 말고도 처녀 몸에서 났다는 구세주들은 ㅂ많습니다. 문제는 그 사람들이 예수보다 훨신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이 많다는 거죠.  거기다 12월 25일은 바로 미트라의 탄생일이죠. 즉 예수의 탄생 전설은 옛 신인들의 전설을 베낀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말임. 기독교인들은 이사야 서가 예수의 구세주 탄생을 예언했다고 우기는데 그거야말로 헛거입니다. 왜냐면 이사야는 히브리어 원본에 '젊은 여자'가 잉태해 아들을 낳을 거라고 했는데 그리스어로 씌여진 신약 사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 '젊은 여자'를 슬쩍 '처녀'로 바꿔치기 했다 이 말임. 그냥 젊은 여자와 숫처녀가 어떻게 다른지 아시죠? 이건 변명의 여지 없는 구절 변개에 해당합니다. 거기다 이사야 서는 예수 이름도 틀리죠-_- 그래서 교황청도 이 부분에 대해선 할 말이 없으니 '이사야 서의 구절은 잘못 인용된 것이므로 처녀 잉태의 예언으로 볼 수 없다'고 실토했음. 그리고 문제는 로마의 아우구스투스가 태어날 때도 예수와 똑같은 전설이 있었음. 로마의 나타난 기적으로 왕이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에 로마 원로원은 그 해 태어난 사내 애들을 안 키우기로(죽이기로) 결정합니다. 근데 부인이 임신 중인 의원들은 그 기적이 자기 아들과 연관됐다고 생각해서 그 법안을 무효화시키려고 했지요. 그리고 아우구스투스 어머니도 아폴론 신전에서 자다가 아폴론이 뱀 모습을 하고 다가온 꿈을 꾸고 아우구스투스를 낳았음. 마리아의 처녀 잉태와 신에 의한 잉태란 면에서 안 비슷합니까?

 

거기다 마태는 예수가 헤롯이 유아학살을 자행하고 있을 때 계시를 받고 이집트로 피난갔다고 하는데 누가는 메시아의 생명과 관계되는 이 큰 사건들에 대해 일언반구도 비치지 않죠. 이것은 누가가 이집트 피신 자체를 몰랐다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음.  누가 복음에서 유아학살기간에 태연하게 40일 동안 머무르며 정결례까지 마치고 성전에 드나들고는 이집트로 간게 아니라 그냥 갈릴리로 갔는데 대체 이집트는 언제 갔냐고?

 

2. 이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존재하는데 학자들은 이 사건이 아예 없었거나 있어봤자 한 열명 안팎, 혹은 헤롯 왕가 내부의 아이들도 포함해서 그 정도밖에 안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근데 여태 유아학살이라고 하면 무장 병사들이 애들 몇 백명 끌어내서 죽이는 대학살처럼 상상해온 게 사실이죠. 뭣보다 마태는 예수가 헤롯 치세에 태어났다고 분명히 적고 있는데 헤롯 대왕이 죽은 건 기원전, 그러니까 예수 태어나기 4년 전인데 정작 누가는 기원 후 6년 구레뇨의 인구 조사 때 예수가 태어났다고 하고 있죠. 거기다 구레뇨는 헤롯 대왕의 사망 후, 헤롯 아켈라오가 10년 간 통치하다 실각한 후에나 시리아 총독으로 부임했습니다. 마태와 누가의 기록을 합쳐서보면 AD6년에 태어난 예수가 BC4년에 죽은 헤로데에게 쫓겨 도망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죽은 헤롯이 예레미야 예언 실천하자고 살아나기라도 했답니까? (게다가 라마와 베들레헴은 멀리 떨어진 서로 다른 마을) 예수가 태어난 년도는 사실 기원전 4년이나 7년이 유력한데 기원전 4년 헤롯은 제정신 아닌 상태에서 다 죽어가고 있었고 그 때 호ㅜ 조사 같은 거 안 했으니까, 성경은 무오하다는 주장에 따르면 예수는 기원후 6년에 태어난 게 되는디??

 

이렇게 앞뒤가 안 맞으면서 기독교인들은 문화적 차이니 어쩌니 꿰맞출 궁리만 하고 앉았음 ㅉㅉ 위에서 두번째 님 답변 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음. 수천 명? 대체 당시 베들레헴 인구가 몇이길래 수천명 씩이나 ㅋㅋ

 

3, 4. 이 둘은 한꺼번에 답해야 할 것 같은데 위에서 말했듯 학자들은 대부분 유아살해를 허구적인 사건, 그러니까 모세의 일화처럼 태어날 때부터 악당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운명적인 사건을 암시하는, 구세주에 신성을 더하기 위한 문학적 장치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에 대해서는 당시 유대의 정황에 대해 알아야하는데 헤롯 대왕은 유능하긴 했지만 이방인 출신에 헬레니즘 문화를 정착시키려고 해서 유대인의 광적인 미움을 샀지요. 그래서 유대인들은 뻑하면 트집잡아서 몰려와 데모하고 반란 일으켰는데 성전 가는 길목에 헤롯이 황금 독수리 하나 세웠다고 반란을 일으킬 지경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별별 소소한 이유로 반란을 일으킨 사건들이 역사서에 시시콜콜 기록되어있는데 기독교인들이 잘 내세우는 역사가 요세푸스는 헤롯이 멸족시킨 하스몬 왕가의 자손이라 헤롯을 무지막지한 폭군으로 보일만한 일화는 다 써놨는데 유아학살 얘기는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그 때 헤롯을 보는 유대인들 시선이 얼마나 살벌했는데  당시 정황으로 보아 유아학살? 웃기지도 않는 일입니다.

 

헤롯은 애초부터 로마 빽으로 왕 자리에 앉은 거라 말이 왕이지 로마의 총독 신분이었고 유대인들 반란 때문에 불안한 권력으로 골치를 썩느라 유대인 환심을 사자고 유대 왕가와 결혼하고 성전까지 새로 건축한 사람입니다. 그런 헤롯이 로마 허락도 없이 반란 일으킬 짓을 자초합니까? 만일 구세주가 태어났다고 해도 동방박사가 애한테 경배하러 간다니까 몰래 암살자 붙여서 미행시켰다가 몰래 죽이면 끝인데 헤롯 씨가 천치도 아니고 베들레헴 인근 애들을 다 죽여요? 거기다 로마도 함부로 유대에 반란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헤롯의 아들 아켈라오가 폭정으로 반란이 일어나게 하자 아켈라오를 왕 자리에서 잘라버리죠. 나중에 헤롯 왕가가 실각한 것도 이런 민중 봉기가 끊이지 않아서임다. 독수리상 세웠다고, 로마 황제 상을 예루살렘에 들고 왔다고 반란 일으키는 유대인들인데 유아학살 했다가는 진짜 엄청난 폭동이 일어나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거기다 베들렘은 다윗 고향이고 미가가 구세주가 태어날 땅이라고 예언한 유대인들의 성지인데 그런데서 유아학살을 했다면 반란 일으킬 궁리만 하던 유대인들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로마에 대한 반역 행위로 이어질 수 잇는 이런 대사건에 대해 역사는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두번째 답변한 분은 이름은 기억 안 나는 로마 역사서에 있다고 하시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나도 없습니다!(뭘 두고 하는 말인지 대충 짐작은 간다만) 복음서 말고 유아학살이 당대 역사 기록에 기록이 안 된 이유는 당연합니다. 처음부터 있지도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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