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돈을 다 도박으로 써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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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동생 부모님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셔서 아버지를 믿고 제가 가진 돈이랑 신용카드 장기, 단기 대출까지 받아서 일단은 드렸습니다.
하지만 몇달이 지나서도 아버지가 돈을 안주시고 어느 날 제가 당일 일당을 현금으로 받는 일을 하는데 책상 위에 모아둔 돈도 다 사라지고 아버지가 가족 카드를 만들자해서 만들어드렸는데 거기도 이상한 내역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아버지와 대화를 하니 저한테 빌린 돈을 갚으려고 하니 돈이 없어서 도박으로 돈을 벌어보려고 하셨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그때까지는 갚을 만한 수준이라 일단 택시 일을 하시는 아버지께는 월에 얼마씩 받는거로 끝이 났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바뀌기 힘든지 이번에 제가 사고가 있어서 일을 못해 카드 값을 내기에 부족한 금액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이번 달은 좀 부탁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알겠다면서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결제날이 되니까 전화도 안받고 동생 카드로도 카드 대출을 이미 받았더군요.
결제 계좌에는 입금이 안되고 있고요. 위에는 적지 않았지만 이미 동생 카드로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이제는 너무 힘들어서 아버지와 연을 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불어난 카드 값이랑 카드 대출을 막기에는 너무 금액이 커져버려서 혹시 국가의 지원을 받는다거나 하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버지가 돈을 주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