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과의 장래에 대해서..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근데 참고로 먼저.. 좋은 말은 없을듯 하네요...ㅠㅠ

 

제 신원만 밝히지 않구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저두 백제예대에 원서 냈었구.. 합격했었구..

 

그런데 지금은 근처 지방대 어디에 있는.. 사진과 4학년에 다니구 있습니다..

 

저는 전국적으로 사진학과 학생들과는 어떻게 비교를 할 근거는 없지만..

 

저희 학교 사람들로 하여금.. 작업 많이 하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 학생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입장으로 답변 드릴께요..

 

1번 돈문제..

사람마다 천차 만별입니다..

예로 저는.. 인화지값만 일주일에 6만원정도씩 들어갔습니다. 1학년때..

그리고 2학기가 되며.. 2학년이 되며.. 많은 과목들을 수강하다보니..

2학년때는 자취를 했는데.. 한달 생활비가 100만원정도씩 들었습니다..

물론 술을 먹을때 썼기도 했겠지만.. 거의다가 인화지.. 약품.. 필름.. 교통비 등등이구요..

저희집이 잘사는것은 아닙니다.. 다 은행대출로 생활하였습니다..

적어도 그때까지는 내가 졸업하면 다 갚을줄 알았으니까요..

 

2번 장래..

없습니다..

1년에 전국적으로 사진학과 졸업생이 1,2천명씩 나온다고 합니다..

그많은 인원이 어디 취업이나 하겠습니까?

졸업생 100명중.. 졸업하고도 사진하는사람은 2,30명 정도라고 합니다..

그 2,30명중에도 몇년후에 보면 10명 미만이고..

살아남을수 있는 방법은 그냥 사진판에서 넘버원.. 못해도 톱10은 되야 하겠죠..

 

3번 취업..

인맥만 잘타면 취업은 쉽습니다..

예로 광고사에 들어가는것..

들어가면 보통 인턴 초봉이 30에서 60만원정도 됩니다..

그 월급으로 몇년 썩구.. 하나하나 올라가다가..

자기가 자기이름내고 개업해야죠..

근데.. 그 초봉.. 사진학과 안나와도 가능하구요..

 

4번 백제예대..

괜찮습니다.. 그쪽에 정주하교수님.. 을 비롯해.. 유명하고 실력있는 교수님이 출강하시니..

저도 그냥 백제예대 합격했을때 거기를 갈껄.. 지금 후회를 하고있습니다..

사실 정작 후회라면.. 사진학과를 오지 말았어야 했지만요...ㅠㅠ

 

5번 돈벌이..

앞서 말한것처럼.. 초봉 30~60씩 받구 일하시거나...

아님.. 님의 집이 부자라면.. 개인 사업자내고 활동하시면..

개인 실력에 따라.. 천차 만별이겠죠..

한달에 30만원 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컷에 10만원 받는사람.. 한컷에 100만원 받는 사람이 있구..

원 데이에 몇백.. 몇천만원씩을 벌수도 있구요..

 

대충 이렇게 님의 질문에 답변을 해보았습니다..

 

추가로.. 제 생각을 좀 써보자면..

일단 저는 사진학과에 온것이 후회입니다..

대학와서 지금까지 썼던돈이... 못해도 6,7천만원은 넘을텐데..

차라리 그돈 아빠한테 한번에 달라구 해서.. 사업자내고 돈이나 벌었으면...ㅡㅡ;;

아니면.. 그돈이면.. 울아빠 지금 떳떳하게 에쿠스라도 타고 다닐텐데...

 

님께서 사진을 좋아하시구.. 하고싶어 하시구.. 열심히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반대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역시 추천도 하지 않구요..

 

저는 이제 한학기만 더 다니면 졸업인데..

지금까지 사진학과에 다니면서 얻은 보람이라고는..

다방면으로 공부했다는것.. 그것하나는 만족합니다..

저는 그 공부를 한것이 6,7천만원이라고 생각하려구요///

예를 들어 새만금사업 사진을 찍으려면 그 사업에 대해 알고 공부를 해야하구..

죽음 이라는 사진을 찍으려면 그 죽음에 대한.. 철학.. 등등 알고 공부해야하구..

기타등등.. 사진으로 인해.. 다 방면으로 공부했다는것은 만족합니다..

 

이상.. 좋은 답변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먼저 위에 글 써놓으신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 좀  그래서 글 납깁니다.

 

먼저 학교 합격 하신것 축하드리구요 저는 백제 대학과 무관하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저도 지금 15년 넘게 사진을 하면서 아직도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입니다.

물론 풍요롭진 않지만 사진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진인입니다.

 

먼저 돈에대한 부분인데 물론  어문학 계열이나 이공계보다 돈이 드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예능계열의 특성으로 보았을 때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작업을 하느냐에 달렸겠지만 효율적인 작업을 하면 그렇게 많이 든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사진학과의 장래에 대한 문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진학과의 난국이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의 총체적인 난국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다른학과를 나온다고 취업이 보장되어있는것은 아니지요~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저도 돈이 많아 사진을 시작한 것도 아니고 사진을 해서 많은 돈을 번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한다면 자신의 든 돈에대한 보상심리일 뿐이지 모든 학과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에 대한 문제는 비단 사진학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자신이 학교 다닐때 폭넓게 준비한다면 다른 학과를 졸업해서 취업을 하는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백제예대...학교에 관한 문제는 그다지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학교 이름 덕보고 사진할 것이 아니라면 학교이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아직 100%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학교덕을 보면서 인맥에 신경쓰는 일은 지금 사진 공부를 하는 젊은 세대들이 꼭 해야할 없애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은 많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아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도 있겠지요~

자신이 일에대한 철저함과 열정이 있다면 돈은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90% 부동산이 10%의 부자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하듯이 돈이 돈을 번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있으면 돈벌기는 쉬운거죠~

 

인생에 있어서 돈...물론 중요하겠지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그리고 가보지 않은 길을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맹신한다는 것도 좀 그렇죠~

자신이 생각한 길이고 뜻 이있다면 실패를 하더라도 직접 느껴보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면서 최선은 다해야 하겠지요~

 

"사진학과 = 돈많은 사람들이 가는 학과"  라는 제가 듣기에는 너무 우스운 말 같구요~

그리고 사진하면서 쓴 돈 모으면 뭘 해도 햇겠다 라는 말도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대학을 가지 말아야지요~ 아무것도 쓰지않고, 시도하지도 말고, 배우지도 않고  맹목적으로 4년간 돈을 모아야지요~

자신에 대한 투자는 언젠가는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또한 최선을 다하는 태도는 충분히 보상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입학을 하신다니까 열심히 하시구요~

남들이 가는 길은 항상 넓고 평탄해 보이는 법이랍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