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발레전공 고민

초6 발레전공 고민

작성일 2021.07.05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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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6 여학생입니다. 끝까지 잘 읽어주시고 정성스러운 답변 부탁드립니다!
일단 저는 4살~5살 때 문화센터에서 발레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엄청 오래했을것 같을수도 있지만 거의 1년다니고 1년쉬고 이런식으로 다녀서 별로 잘하지는 않습니다. 또 지금은 전공반에서(전공반 들어간지는 1달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2번, 2시간씩 수업을 받고 있는데요, 여름방학에는 엄마에게 부탁해 3번으로 늘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학원에 가지 않은 날에는 주말에도, 평일에도 혼자서 바워크나 센터워크, 턴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민은 제가 발레를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발레전공을 할정도로 형편이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중간에 마음이 바뀌어서 다른 장래희망을 가지게 된다면 지금까지 제가 했던것들, 발레에 썼던 돈들이 너무 아까울것 같아서 발레전공이 꺼려집니다. 제가 어떤것에 꽃히면 진짜 과할정도로 열정을 쏟는데 또 식는건 금방이거든요.. 그래도 발레는 지금까지 재미없다고 느낀적이 없습니다. 또 만약 제가 지금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발레전공에 대해 이렇게 급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하지만 지금 저희 학원에 저와 같은나이의 발레전공생들은 실력이 정말 출중하고 예중을 준비중인데 전 실력같은건 별볼거 없고 토슈즈 신은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발레전공을 하려면 빨리 결정해서 예중을 준비해야하고 실력은 매일매일 개인레슨을 받아도 모자랄 판입니다. 그래서 요즘 정말 고민입니다. 머릿속에는 항상 발레 생각이지만 한켠으로는 내가 발레로 성공할 끈기가 있을까? 그리고 형편은 될까? 은퇴하면 뭐하지? 돈을 못벌면? 이런 걱정들이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넉넉한 집안형편도 아니고 발레리나로써 성공하기 어려운걸 알지만 정말 발레없으면 못살것 같은데 또 시간이 갈수록 마음은 점점 조급해져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집이 돈이 꽤 있다면 발레하다가 싫으면 접어도 되지만 저희 집은 그렇지 않기에 만약 제가 발레전공을 하다가 접는다면 진짜 엄청난 돈과 시간을 버리게 된거거든요.. 그래서 더 고민입니다ㅜ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너무 고민 하지 마시고 직접 경험해 보세요.

고민은 끝이 없고 고민이 고민을 낳고

끝없는 고민을 하다가 결론을 내려도

평생 한으로 남게 됩니다.

특히 남의 말을 듣고 결정하는건 더욱 후회가 남습니다.

자신이 심각하게 고민이 된다면 남에게 묻지 말고

한번 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

발레는 모두가 상식으로 알다시피 청소년기에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발레리나가 될지의 여부가 판가름 납니다.

인문계처럼 20대-30대까지 가지 않습니다.

발레는 15-17세 사이에 결정이 납니다.

만일 아슬하게 밀렸다면 대학 무용과에 가서

다시 기회를 노리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초6학년이면 발레를 전공하는 또래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세요.

국내, 국제 콩쿠르에 나가서 상을 받고

선화예중, 예원예중 같은 명문 예중에 가는 애들이

최소 40명 입니다.

이외에 전국에 예중에 가는 애들까지 합치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 하실 겁니다.

내가 이런 애들과 붙어서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발레 잘한다고 전국에서 소문나서 선화,예원예중에

합격한 애들 중에서 소수만 발레리나가 됩니다.

.

우리 집이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은데 가능할지?

대부분 부유해서 발레 전공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중산층도 있고 어려운 형편도 있습니다.

돈이 없다면 발레 쪽으로 인맥이 있으면 됩니다.

빚을 얻어서 하는 사람도 있고 아는 분의 인맥으로

누구의 제자가 되어 발레리노, 발레리나가 되어

평생 스승의 날에 찾아뵙고 대모로 모십니다.

이런 것이 무용계 입니다.

그냥 인문계처럼 공부만 죽어라 하면 노력하면

의대, 법대 가고 공무원 되고 대기업에 취업 하는게

아닙니다.

이런 것을 모르고 그냥 남들 하듯이 학원 전공반에서

발레리나 놀이 하면서 전공하고 있다고 착각하면

세월만 보내고 아무것도 아닌게 됩니다.

.

먼저 전공반에서 발레 전공을 시작하세요.

그런 다음 국내 무용대회에 꼭 나가세요.

발레리나가 되기 위한 필수 코스 입니다.

무용대회에서 선화,예원을 비롯해 영재원에

소속된 애들과 겨뤄서 상을 받도록 하세요.

그러면 발레리나가 될 기회가 커집니다.

국제 콩쿠르에 꼭 나가야 합니다.

이런 과정에 큰 돈이 들고 부모님께서 지원을

해주지 않으신다면 거기에서 끝납니다.

그렇게 끝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

간단히 과정을 말씀 드렸으니 고민 하거나

괜히 부추지는 상술이나 용기 내라는 따위의

영양가 없는 말에 흔들리지 마시고

한국 발레를 가장 잘 아니까 해드리는 말을

참고 하시고 부모님과 의논 하신뒤 결정하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음...굉장히 어려운 결정 앞에 놓였네요.저도 제 주변에서 발레는 아니지만 무용으로 예중 예고 루트 탄 경우를 보긴 했는데 진짜 재능도 재능인데 경제적 뒷바침이 되어야 가능하더라구요.심지어 예중 예고가 끝이 아니라 예대까지 가려면 진짜 돈이 정말 많이 들어 갈 수 밖에 없어요.거기다가 취미로 간간히 발레를 배우시긴 했어도 제대로 학원 등록하고 시작하신 건 얼마 되지 않았으니 이런 고민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제가 옳은 답을 해드릴 순 없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의 최선은 우선 예중은 포기를 하시는 게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부담이 덜할 것 같아요.이제 막 시작하셨으니 예중까지 준비하려면 몸도 무리가 될 것이고 시간도 없고 그만큼 실력을 올리기 위해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이 될 것 같아요. 꼭 예중을 가야만 발레를 계속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3년 뒤에 예고를 가는 기회를 노리면 되니까요.그때까지 마음만 변치 않고 천천히 준비한다면 예고 들어가서도 잘 할 수 있을 거에요.

또한 예중을 들어간다고 해서 무조건 그 길로 가야 한다는 건 아니니까(성악하는 친구 예고 갔다가 자퇴하고 대학 준비 하는 걸 봐서 예중 예고 간다고 무조건 발레리나가 된다는 걸 보장할 수 없을 것 같아요)경제적 부담도 덜고 생각할 시간도 더 갖기 위해서 예중은 포기를 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아요

그리고 꼭 발레리나가 될 필욘 없으니까 발레 말고도 다양한 걸 배워보세요.아직 어리잖아요.발레는 춤의 일종이니까 다른 분야의 춤을 배워보는 것도 좋구요.만약에 발레를 하면서 대학을 가서 공부를 잘한다면 대학에서 교수가 되는 방법 등도 있으니까 꼭 발레리나가 돼야돼!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다양하게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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