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논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정말로 논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작성일 2009.01.12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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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질 때인 중2입니다.

아직은 어려 정치에 대해 쉽사리 말도 잘 못 꺼내 무척 안타깝습니다.

이명박 정치, 미네르바의 체포소식 등에 대해 제 의견 하나 글로 쓰지 못하는게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나이를 막론하고 저도 정치 속에 뛰어 들어 중학교에서 친구들이 하는 '막말'이 아닌 논리정연한 말들을 막힘없이 술술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머리속으로는 글이 정연하게 잘 써지는데 그것에 마땅히 댈 만한 단어가 전혀 떠오르지 않아서 글을 못쓰고 말을 못합니다.ㅜ,ㅜ (그렇다고 말 못하는 장애를 가진게 아닙니다 ^-^)

미네르바의 체포소식에 언론의 자유도 없다는 것은 그저 웃음만 나오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역시나,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갑갑했습니다.

 

위의 글도 성에 안 찹니다.

더욱더 저의 생각을 깊고 넓게 말하고 싶은데,

대한민국의 정치에 대해서 한마디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지식이 딸려서 입이 있는데도 말 못하는 벙어리가 되곤 합니다.

정말 슬픕니다.

 

이 때문에,

저는 논술을 정말 배우고 싶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부탁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책을 많이 읽(었다고는 할수 없군요.)은 줄 알았는데

저는 언제나 똑같은 분야, 똑같은 책들만 읽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입이 근질근질합니다.

ebs 처럼 방송강의가 아닌, 1:1로 가르쳐줄수 있는 무료 사이트는 진정 없는 것인가요.

슬픕니다. 학교 선생님은 정치분야의 논술은 못하시는 것 같아 차마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꼭 '정치분야'의 논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말이 웃기죠. ㅠ.ㅠㅋ)

안되면 독학이라도 하겠습니다.

 

이렇게 진지하게 글 쓸 때를 제외할 때에는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ㅋㅋㅋ지금 뭐해? 나 테트리스 중인데 ㅋㅋ이거 완죤 재밌당]

이런식으로 문법을 무시하곤 합니다. 이래서 제가 언어능력이 딸리는 것인가요.

정말 논술을 잘 하고 싶어서 책과 신문을 손에 끼고 사는 미국으로 유학이라도 가서

자유로운 논쟁과 대화를 통해 자연스레 배울까 생각도 했지만 역시 가정형편상 불가능 해서 곧 그마음을 접었습니다.

 

 

정말 논리정연하게 말하고 싶은데 말할 수 없는 저의 마음을 아시나요.

그 기분은 마치

오해가 생겨 친구와 싸울때

오해를 풀기 위해 차근차근 말은 해야 하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할때.

가슴이 텁 하고 막히는 그 기분은........ 이래서 어서 빨리 논술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논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고 그것을 실생활에 적용하라.]

예예. 이런말도 제게는 무척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논술도 잘 못하는데 무작정 말해주시는 건 싫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중2의 남학생이 아닌 여학생입니다.

여학생이 정치에 관심을 갖으면 그래도 뭔가 좀 아니라는 이상한 고정관념을 가지신 분들을 제가 소수 보아 이렇게 먼저 말씀 드립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 또한 아니니

논술을 배우게 된다면 습듭력도 아주 좋을 것입니다. ^0^

 

 

또 들떠서 이렇게 막말(->막글쓰기)을 했네요.

저는 정말 진지하게 이렇게 부탁드리니 논술무료사이트(강의를 주로 하는 곳도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스스로 해볼수 있는 사이트. 카페도 좋아요.)와 실생활에서 말할 때 주술관계의 주의점, 알아두면 좋은 실생활에 적용하기 쉬운 단어 등등.

많은 자료 부탁드립니다.

 

 

고민Q&A로 쓰려다 자료도 원해서 지식Q&A로 씁니다.

 

 

낚시글, 전혀 상관없는 글.

어디서 들은 것, 어디서 들은 조언 

그냥 무작정 알려주기 등은 절대 사절입니다. 신고합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논술이 정치논술 따로있고 인문논술 따로있고 이런거 아닙니다 -_-;;

 

 

진짜 말 잘하는 사람은 소설가, 문학비평가, 교수님들이죠. 정치인이 아닙니다. 배운 만큼 토해낼 수 있는 겁니다.

 

 

논술을 잘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꼭 어디서 배워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저는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절실하게 배우고 싶으시면 혼자서 책, 신문 읽고 글이라도 쓰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논술에 도움될 책을 모르신다면 또 할 말이 없지만, 글같은 경우에는 소설책 읽고 독후감이라도 쓸 수 있을 텐데요.

 

 

글 실력같은 건 혼자라도 많이 써보면 얼마든지 늡니다. 좀 더디긴 하겠지만, 굳이 돈 내고 배우느니 혼자 하는게 낫습니다.

 

 

 

 

 

일반적인 조언들인 <책을 많이 읽어라>를 거부하시는군요.

 

 

그런데 논술의 기본이 책 많이 읽는 것이란 건 알고 계십니까? 대부분의 논술학원에서는 중~고등학생에게 책 읽고 책으로 수업하고 독후감 쓰기 숙제 내줍니다.

 

 

'논술력'을 기르겠다고 하시는데, 논술은 베이스가 되는 기초 지식이 없으면 죽도 밥도 안 되는 분야입니다.

 

 

사무엘 헌팅턴의 문명충돌론에 대해서 쏼라쏼라 설명해놓고 논리적으로 비평해야할 때 바탕지식이 없으면 뭘로 예시를 들어가며 비판합니까?

 

 

또, 배경지식이 있다손 쳐도, 그 배경지식을 풀어내 줄 문장력이 없으면 또 어떻게 비판을 하구요?

 

 

책 읽고 글 쓰는 건 실력 높이는 가장 기초적이면서 궁극적인 방법입니다. 그게 소설이든 논문이든 뭐든간에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볼 때 생각을 굉장히 잘못하고 계십니다. 논술은 따로 배워야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논술 잘하는 사람은 친구하고 문자할 때 "오늘 밥이 매우 맛있구나"하는 식으로 문자하나요? ㅡㅡ; 논술선생님도 "숙제 다해왈 ㅋㅋ"이러고 문자보내십니다

 

 

단어를 몰라서 논술을 못하는 거 절대 아닙니다. 생각의 깊이가 얕고, 무엇보다 생각을 풀어내는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거죠.

 

 

그냥 무조건 읽고 쓰세요. 어디서 배울 생각 하지 마시구요.

 

 

책 읽을 게 마땅치 않다면 신문 뒤적거리셔서 중학생 추천도서, 고등학생 추천도서부터 일단 다 읽으세요(똘이는 은행장, 철우요술통 이런 책들 제외 -ㅅ-) 서양 단편집, 한국소설 단편집, 다 사 읽으신 후에 국가론, 군주론, 소크라테스의 변명 등의 고전철학도서들 읽으시면 웬만한 건 다 글로 풀어내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파놉티콘, 맥도널드와 맥도널드화 등의 현대철학도서 읽어주시면 되겠구요.

 

 

물론 따로 시간 나실 때마다 이것저것 손에 잡히는대로 읽으세요. 그게 문학이든, 철학이든, 뭐든간에요.

 

 

다 읽고 나시면 자기가 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독후감 한편 쓰세요. 날짜 줄거리 이런 거 쓰지 마시고 <나는 문학비평가다>생각하고, 분량도 정하지 마시고 생각 가는대로 두루룩 쓰세요.

 

 

 

 

 

저도 예전에 그랬지만, 가끔 첨삭 알바하다보면 중학생들이 어려운 단어에 굉장히 집착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무슨 단어인지 알지도 못하는 탈중심화, 나선형 침묵이론, 포스트 모더니즘 등등... 어려운 단어 쓰면 좋은 논술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데, 그런 함정에 빠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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