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요약좀 찾아주세요..

작품요약좀 찾아주세요..

작성일 2004.10.20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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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작품 요약 좀 찾아주세요..


주제랑 작품에 관한 생각해 볼점 알아야 할점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
이런거 나와있는 작품요약이요..

ebs고품격 문학특강에 있는 작품들인데요...
수능이 28일 남은 이시점에서 강의를 다 들을 수도 없고
제가 일일이 서핑하여 찾을 시간이 없어요..
도와주세요..

대신 제가 가진 내공 모두 나누어 드립니다..

소설문학 01 장끼전
소설문학 02 운영전
소설문학 03 만복사저포기


이렇게 3개 작품입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운영전(雲英傳)

-미상

-수성궁몽유록(壽聖宮夢遊錄)이라고도 함.

-지은이가 선조 때 유영이라고도 함(한글 필사본<운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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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때 선비 유영이 안평 대군의 옛 집인 수성궁 터에 들어가 홀로 술잔을 기울이다 잠이 들었다. 유영이 밤중에 잠에서 깨어나 궁녀였던 운영과 김진사를 만나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하게 되었다.




<운영이 슬픈 사랑이야기를 술회하는 부분>


풍류를 좋아하던 안평대군이 10명의 궁녀를 별궁에 두고 시와 풍류를 배우게 한다. 운영은 안평대군을 찾아온 김진사에게 반하고, 둘은 서로의 연정을 편지로 주고 받는다. 운영은 궁 밖으로 빨래하러 나가는 틈을 이용하여 김진사를 만나 회로를 푼다. 이후, 운영은 밤마다 궁궐 담을 넘어 들어오는 김진사와 짙은 사랑을 나눈다 안평 대군이 이 사실을 알고 대로하여 궁녀들을 문책하니 운영은 자책감 때문에 자결한다.




<운영의 말을 기록하던 김진사가 술회한 부분>


김진사는 절에 가서 운영의 명복을 비는 재를 올린 다음, 슬픔이 병이 되어 죽는다. 김진사와 운영은 슬픔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자신들의 사랑을 세인(世人)에게 전해 달라고 당부한다.




유영이 다시 취중에 졸다가 깨어보니 김진사와 운영의 일을 기록한 책만 남아 있었다. 유영은 그것을 가지고 돌아와, 명산대천을 두루 돌아다녔는데, 그 마친 바를 알 수는 없다.





▶연대 : 숙종 때


▶갈래 : 애정 소설, 몽유 소설


▶특징 : 비극적 결말 구조


▶배경 : 시간적(조선 초기-중기). 공간적(안평대군의 사궁인 수성궁, 천상계)


▶구성 : 액자식 구성. 몽유록의 형식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사상 : 신선 사상. 불교 사상. 무교 사상


▶특징 : 고전 소설 중 유일한 비극 소설. 작품 구성의 주된 매체가 '시(詩)'. 회상적 서술. 봉건적 애정관을 탈피한 자유 연애 사상을 보여 줌. 등장 인물에 대한 개성적 성격 표현과 대화체의 문체를 사용함으로써, 생동감 있는 구성과 함께 작품에 흥미를 더해 줌


▶주제 : 궁녀들의 구속적인 궁중 생활과 김 진사와 궁녀의 비극적 사랑




▶운영 : 비인간적인 삶에서 벗어나 참된 삶을 살고 싶어하는 나약한 궁녀. 순결하고 뜨거운 정열과 지성을 지닌 여인


▶김 진사 : 정서적이며 감상적인 인물. 운영과의 순수한 사랑의 성취가 현실적 장벽에 가로막히자 운명의 뒤를 따라 죽음으로써 시공(時空)을 뛰어넘는 영원한 사랑을 획득함


▶안평대군 : 겉으로는 품위 있는 행동을 보이며 도덕군자인 척하지만 밑바닥엔 위선이 깔려 있는 전근대적 사고를 지닌 인물





이 작품의 구성은 매우 독특하다. 유영이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깨어나서 김진사와 운영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의 비극적 연애담을 다 듣고 나서, 다시 잠들었다가 깨어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와 같은 구성 방식은 몽유록(夢遊錄)의 일반적 구성 방식과 차이를 지닌다. 몽유록의 일반적 구성 방식은 현실에서 잠이 들어 꿈을 꾸고, 꿈 속의 이야기가 펼쳐지다가 잠이 깨어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이 때 이야기의 중심은 물론 꿈 속의 사건에 놓인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이야기의 중심 부분인, 유영이 김진사와 운영을 만나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듣는 부분이 유영이 잠을 깬 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다시 말해 유영이 비극의 주인공들을 만난 것이 꿈 속에서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처리되어 있다. 그러나 김진사나 운영이 현실의 사람이 아닌, 이미 죽은 사람의 환체(幻體)였다는 점에서 유영이 이들을 만난 것은 환상 체험이라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런 구성 방식도 작품에 보다 현실성을 부여하려는 몽유록의 발전된 형식이라 할 수 있다.




<추가 설명>


제작, 창작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한문 필사본 1책. <수성궁몽유록(壽聖宮夢遊錄)> 또는 유영전(柳泳傳)>이라고도 한다. 한문본과 한글본이 있는데, 부분적인 차이는 있으나 줄거리는 대체로 동일하며, 한문본이 원본이고 한글본은 한문본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이본이라 여겨진다. 이 작품은 안평대군의 사궁 수성궁을 배경으로 궁녀 운영과 소년 선비 김진사와의 사랑을 다룬 염정소설(艶情小說)로, 고대소설에서 보기 드문 비극적 성격의 작품으로 주목되고 있다. 작품 속의 화자 유형을 작자라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작자 미상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따라서 <운영전>의 저작연대도 선조대로 보는 견해와 실학사상이 싹튼 이후로 보는 양설로 갈라지나, 작품의 주체적 성격 등으로 미루어 보아 후자로 보는 것이 일방적 통설이다.


<운영전>은 현존하는 목판본은 없고, 한문 필사본으로는 서울대학교 일사문고본, 규장각본, 국립중앙도서관본(2종), 한글학회본, 연세대학본, 김기동본 등이 널리 아려져 있으며, 한글본으로는 장서각본, 이재수본이 있고, 활자본으로는 영창서관에서 펴낸 <연정운영전>이 있다. 이밖에도 일본의 도요문고본, 덴리대학본과 영남대학교본, 정병욱본, 김동욱본 등이 전하나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이 작품은 구성상 몽유록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유영이 수성궁터에서 노닐다가 꿈을 꾸게 되어 김진사와 운영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꿈에서 깨어난다. 분량면에서는 8할 이상이 꿈속의 일을 다루고 있으며, 서술자 유영이 꿈속에서 김진사와 운영의 말을 듣는 액자형 구성을 택하여 작품 내부를 구성하였다. 몽유소설 안에 다시 액자소설이 들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추가>


"운영전"은 조선 후기의 애정 소설로 작자, 연대 모두 알려져 있지 않다. "운영전" 역시 대개의 고전 소설이 그렇듯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문본과 한글본이 모두 전해지고 있으며, 줄거리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도덕의 나라, 예의의 나라로 일컬어져 왔다. 특히 조선 시대는 유교를 국시로 삼아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을 엄격히 강조하였다. 따라서 남녀간의 자유로운 교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신라 시대나 고려 시대에 전해지던 아름다운 연애담은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는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남녀 간의 애정 문제가 우리들의 이야깃거리에서 빠질 수는 없다. 사랑은 인간의 본성이자 인류의 영원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윤리와 도덕으로 억압한다 하더라도 인간 내면에 흐르는 사랑의 본성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그리하여 그 수는 비록 적었지만 "금오신화"와 같은 애정 소설이 조선 전기에도 창작되었던 것이다.


특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애정 소설의 창작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현실의 고통을 잊기 위해 소설 속에서 도피처를 찾으려 했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초토화된 국토와 많은 사람들의 죽음은 온 백성을 실의와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었다. 이는 인간성의 황폐화를 가져와 인간의 정서를 메마르게 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소설 속에서의 간접 체험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꼈던 것이다.


한편 이 시기에 애정 소설이 많이 창작된 데에는 실학 사상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17세기 이후 발생한 실학 사상은 형이상학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공용성(功用性, utility)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그리하여 실학 사상으로 인해 형식적이던 문학이 실질적인 문학으로 변모하였고, 사람들은 이제까지 억눌렸던 순수한 정감을 소설을 통해 표출하기 시작했다.


"운영전"은 안평대군의 궁궐인 수성궁을 배경으로 하여 벌어지는 운영과 김 진사의 사랑을 다룬 애정소설인데, 고대 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비극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우리 나라 대부분의 고대 소설이 다루고 있는 주제인 '권선징악(勸善懲惡)'에서 벗어난 개성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개성은 작품의 구성에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운영전"은 흔히 "수성궁 몽유록"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런데 "수성궁 몽유록"이라는 제목이 보여 주듯이 "운영전"은 몽유록계 소설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유영과 김 진사가 나타나 자신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들려 주고, 그 후 유영은 꿈에서 깨어난다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운영전"은 일반적인 몽유록계 소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몽유록계 소설과는 다른 주인공이 현실과 꿈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그러나 "운영전'은 현실에서는 유영이 주인공이지만, 꿈 속에서는 운영과 김 진사가 주인공으로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의 다원화는 인물의 개성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운영이 자란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시점의 혼란이 나타나는 부분도 있다.


또한 운영과 김 진사의 사랑 이야기는 액자 소설의 형식을 취하여 유영과 운영 . 김 진사의 대화 속에서 서술되고 있다. 이는 운영과 김 진사가 자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직접 함으로써 사실성을 부각시켜 감동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성은 궁중 안에 있는 궁녀들의 생활 묘사에서도 나타난다. 궁녀들의 갇힌 생활과 그로 인해 몸부림치는 사랑의 한(恨)은 "운영전"의 비극성과 함께 사실성을 한층 더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이처럼 "운영전"은 인간의 본성을 가로막는 제도의 모순과 궁녀들이 억눌린 생활 묘사 등 그 당시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생생히 표현하고 있다. 또한 실제로 역사책에 나오는 '유영'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선택하여 작품의 현실감을 더해 주고 있기도 하다.


운영과 김 진사는 결국 자유로운 사랑을 구속하는 사회제도적 올가미에 굴복하고 만다. 그러나 이는 영원한 굴복이 아니었다. 땅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하늘에서나마 이루었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이룬 운명과 김 진사의 사랑은 헛되이 사라져 버리는 인간의 부귀, 영화에 대비되어 그 영원성이 더욱 빛나고 있다. 영원히 계속되는 운영과 김 진사의 사랑. 이처럼 사랑은 죽음을 뛰어넘는 위대한 것이며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간의 본성인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운영전"에서는 인간의 본성인 사랑은 영원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억누르는 사회 제도의 모순을 비판하고 있다. "운영전"은 사람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귀나 영화, 그리고 사회 제도도 아닌 우리의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자유로운 인간성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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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성의 근원


주인공인 운영과 김진사는 비극적 인물이요, 좌절된 인간상이다. 운영은 궁녀라는 신분과 순수한 인간적 애정 사이에서 갈등을 겪다가 죽음을 선택하였으며 운영의 죽음은 곧 김진사의 죽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운영의 죽음이 단순히 비극성만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그녀의 죽음은 순수한 애정마저 감추어야 하는 유교적 질곡과 궁녀의 억압된 삶에 대한 저항이며, 인간성의 해방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들은 현실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었지만, 이는 비인간적 규제와 형식에 매인 삶을 벗어나 진정한 자아 찾기를 위한 방편이었던 것이다.




한편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유영을 들 수 있는데 그도 역시 비극적 인물이다. 그는 김 진사가 기록한 책을 보며 식음을 폐하고 방랑 생활을 하다가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비극적 존재가 된 것이다. 이렇게 주요 인물들이 모두 비극적으로 설정되어 있어, 이 작품은 조선 시대 유일의 비극적 소설로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사랑의 진실


안평대군은 궁녀들을 여성으로 대하지 않았다. 단순히 자신의 시와 풍류를 위한 존재이기를 요구하였으며, 자신을 포함하여 어떤 남자와의 사랑도 금하였다. 이렇게 대군의 비인간적 명을 거역하고, 김 진사와 사랑을 나눈 운영의 용감한 행위는, 궁녀라는 신분에 앞서 성숙한 자연인으로서, 인간성의 해방을 요구하는 몸짓이라고 할 수 있다. 운영이나 김 진사는, 인간의 본능적인 정욕에 대한 인위적 제약은 반인륜적 행위라는 점을 보여 주는 사랑의 행각을 벌인 것이다.




또, 금지된 궁녀와의 사랑에 적극성을 띠었던 김 진사의 저항적 행위는 이미 그의 시적 성향을 통해서 암시되고 있다. 그는 안평대군을 포함하여 당대 성리학자들이 좋아했던 유교적 시인 두보보다는 호방하여 얽매임이 없는 낭만직 시인 이백을 더 좋아했는데, 이것은 인위적 윤리나 억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스럽고 초탈한 세계를 지양하는 김 진사의 세계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환상적 구성


이 작품의 구성은 매우 독특하다. 유영이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깨어나서 운영과 김진사를 만나 그들의 비극적 연애담을 듣고 다시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깨어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즉, 유영은 꿈 속이 아닌 환상적 세계를 체험한 것이다. 이것은 '현실-꿈-현실'로 구성되는 몽유록계 소설의 일반적 구성과 다른 방식이며, 현실성을 부여하려는 몽유록의 발전된 형식이라 할 수 있다.




<작품 본문>


잠시 후에 술이 깨어 얼굴을 들어 보니 놀던 사람들은 다 흩어지고 없었다. 그 때 한 가닥 부드러운 말소리가 바람을 타고 들려 왔따. 유영은 이상히 여겨 일어나서 찾아가 보았다. 한 소년이 절세 미인과 마주 앉아 있다가 유영이 옴을 보고 흔연히 일어나 맞이하였다. 유영은 그 소년을 보고 물었다.


"수재(미혼 남자를 존대하여 이르는 말)는 어떠한 사람이관대 낮을 택하지 않고 밤을 택해서 놀고 있느뇨?"


소년은 빙긋 웃으며


"옛사람이 말한 '잠깐 만나도 오래 사귄 친구와 같다'는 말은 바로 우리를 두고 한 말이지요."


하고 대답했다.


그리하여 이들 세 사람은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인이 나지막한 소리로 아이를 부르니, 시녀 두 사람이 숲 속에서 나왔다. 미인은 그 아이들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오늘 저녁 우연히 오랜 친구를 만났고, 또 기약하지 않던 반가운 손님도 만났으니 오늘 밤을 쓸쓸하게 헛되이 넘길 수가 없구나. 그러니 네가 가서 주찬을 준비하고 아울러 붓과 벼루도 가지고 오너라."


두 시녀는 명을 받고 갔다가 잠시 후에 돌아왔다. 가볍게 왕래하는데 마치 날으는 새와 같았다. 유리로 만든 술병과 술잔, 그리고 신선주와 진기한 안주 등 모두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세 사람이 석 잔씩 마시고 나자, 미인이 새로운 노래를 불러 술을 권했다. 그 가사는 다음과 같았다.


깊고 깊은 궁 안에서 고운 님 이별하니


천연(하늘이 맺은 인연)은미진한데 뵈올 길이 바이 없다




꽃 피는 봄날 애태우기 그 몇 번이뇨


밤마다의 상봉은 꿈이지 참은 아니었네


지난 일은 허물어져 티끌이 되었어도


부질없이 나로 하여 눈물짓게 하누나




노래를 마치고 나서 한숨을 쉬면서 흐느끼니 구슬같은 눈물이 얼굴을 덮었다. 유영은 이상히 여겨 일어나 절하고 물었다.




"내 비록 양가의 집에 태어난 몸은 아니오나, 일찍부터 문묵에 종사하여 조금 문필의 공을 알고 있거니와, 이제 그 가사를 들으니 그 격조가 맑고 뛰어났으나 시상이 슬프니 매우 괴이하구료. 오늘 밤은 마침 월색이 낮과 같고 청풍이 솔솔 불어오니 이 좋은 밤을 즐길 만하거늘, 서로 마주 대하여 슬피 우는 것은 어인 일이오. 술잔을 더함에 따라 정의가 깊어졌어도 성명을 알지 못하고 회포도 펴지 못하고 있으니 또한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구료."


유영은 먼저 자신의 성명을 말하고 강요했다. 이에 소년은 대답했다.


"성명을 말하지 않음은 어떤 뜻이 있어 그러하온대, 당신이 구태여 알고자 할진대 가르쳐 드리는 것이 무에 그리 어려우리까마는 말을 하자면 장황합니다."


그러고는 근심 띤 얼굴을 하고 한참 있다가 입을 열었다.


"나의 성은 김이라 합니다. 나이 십 세에 시문을 잘 하여 학당에 유명하였고, 나이 십사 세에 진사 제이과에 오르니 일시에 모든 사람이 김 진사라 부릅디다. 제가 나이 어린 호협한 기상으로 마음이 호탕함을 능히 억누르지 못하고 또한 이 여인으로 하여금 부모가 내린 몸을 받들고서 마침내 불효의 자식이 되고 말았으니, 천지간에 한 죄인의 이름을 억지로 알아서 무엇하리까. 이 여인의 이름은 운영이요, 저 두 여인의 이름은 하나는 녹주요, 하나는 송옥이라 하는데, 다 옛날 안평대군의 궁인이었습니다."


유영은,


"말을 하다가 다 하지 아니하면 처음부터 말하지 않는 것만 못합니다. 안평대군의 성시의 일이며, 진사가 상심하시는 까닭을 자상히 들을 수 없겠소?"


하고 청했다. 진사가 운영을 돌아보면서 말했다.


"세월이 많이 흘러서 그 때의 일을 그대는 능히 기억할 수 있겠소?"


운영은


"심중에 쌓여 있는 원한을 어느 날인들 잊으리까. 제가 이야기해 볼 것이오니, 낭군님이 옆에 계시다가 빠지는 것이 있거든 보충하여 주옵소서."


하고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후략).....


출처 : 이문수 국어사랑






<장끼전>




▶갈래 : 국문소설, 우화소설, 의인 소설, 판소리계 소설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성격 : 우화적(寓話的), 풍자적, 해학적


▶주제 : 조선조의 남존여비(男尊女卑)와 개가금지(改嫁禁止) 사상에 대한 비판과 풍자


▶두가지 사건

1-장끼가 여자의 말이라고 까투리의 만류를 듣지 않고 콩을 먹으려다 죽은 것

2-남편이 장끼가 죽자 개가(改嫁)한다는 점

이는 남존여비(男尊女卑)와 개가금지(改嫁禁止)라는 당시의 유교 도덕에 대한 비판과 풍자로 볼 수 있으며, 양반 사회의 위선 풍자, 여권 신장, 인간의 본능적 욕구 중시라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조선 후기의 서민 의식을 잘 반영함




▶장끼 : 풍채가 좋고 고집이 셈. 폭력적이고 다혈질임. 봉건적 가부장제 사회에서 가장으로서의 권위와 위신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낭패를 보는 인물


▶까투리 : 남편의 권위에 복종하며 이중삼중의 사회적 제약의 예속하에 있는 불행한 조선 시대의 여인상





<장끼전>은 옛 설화를 소재로 하여 이루어진 창극을 소설화한 것이다. 작가와 연대는 미상이다. 다만 동물을 의인화하여 고대소설이 많이 쓰여진 조선조 후기 특히 영정조 때의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통설이다.

영정조 시대는 이미 서양의 문물이 전해져서 허세와 형식을 떠나서 실질적인 학문의 필요성을 강조한 실학파의 활동이 개시된 것을 생각하면 더욱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장끼와 까토리를 모델로 하여 숱한 새들이 등장한다. 까토리의 말을 무시하고 콩하나를 먹으려다 운명을 달리하게 된 장끼, 구도덕적인 열녀관을 까토리는 현실로 받아 들일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것이 이 소설의 주안점이다. 이것은 새로운 문화적 사상을 불러 일으킨 실학 사상과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종래의 열녀는 두 남편을 섬길 수 없다든가 한번 여인이 시집을 가면 개가할 수 없다든가 또 삼종의 덕을 지켜야 한다느니 하는 여성적 사회관을 용감하게 타파하려는 내용이다. 따라서 남존여비의 해묵은 구각에서 벗어나 참다운 인간생활이 요구된다고 하는 시대적 사상을 대변한 작품이기도 하다.






<만복사저포기 >


♣ 작품의 줄거리

전라남도 남원에 사는 총각 양생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만복사의 구석방에서 외로이 지내며 배필 없음을 슬퍼하던 중 부처와 저포놀이를 해서 이긴 대가로 아름다운 처녀를 얻었다. 그 처녀는 왜구의 난에 부모를 이별하고 정절을 지켜 3년간 궁벽한 곳에 묻혀서 배필을 구하던 터였다. 둘은 부부관계를 맺고 며칠간 열렬한 사랑을 나누다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양생은 약속한 장소에서 기다리다가 딸의 대상을 치르러 가는 양반집 행차를 만나, 자기와 사랑을 나눈 여자가 3년 전에 죽은 그 집 딸의 혼령임을 알았다. 여자는 양생과 더불어 부모가 베푼 음식을 먹고 나서 저승의 명을 거역할 수 없다며 사라지고 양생은 홀로 귀가했는데, 어느날 밤 여자의 말소리가 들리기를, 자신은 타국에 가 남자로 태어났으니 당신도 불도를 닦아 윤회를 벗어나라고 했다. 양생은 여자를 그리워하면서 다시 장가들지 않고 지리산으로 들어가 약초를 캐며 지냈는데, 그 생의 마친 바를 알 수 없었다.

♣ 감상의 길라잡이

조선 중기 때 김시습이 지은 한문 소설로 원본은 전하지 않고 일본 동경에서 목판본으로 간행된 그의 소설집 <금오신화>에 수록되어 있다. 국내의 것으로는 김집이 편찬한 한문 소설집에 <이생규장전>과 더불어 필사된 것이 있다. 산 남자와 죽은 여자의 사랑을 그린 애정소설이며, 구조유형상 명혼(冥婚) 소설 또는 시애(屍愛) 소설이라고도 한다.

이 작품은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인을 등장시킴으로써 자주적인 성격을 보여주면서 산 남자와 죽은 여자의 사랑을 통해 강렬한 삶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생인(生人)과 사자(死者)의 사랑은 살아 있는 남녀간의 사랑보다 더욱 강렬한 의지를 표현하고 그 의지를 좌절시키려 드는 세계의 횡포를 고발하는 데 더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작품의 결말은 비극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통이나 도교적 초월로 보기도 한다. 죽은 여자는 민간 속신에 나타나는 문자 그대로의 귀신이 아니라 역설적인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며,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작자의 논설에 나타난 사상과 일치한다. 현실적 일원론적 세계관에 입각해 현실을 깊이 있게 주시하면서 현실이 지닌 문제점을 드러내 준다는 점에서 현실 주의적, 사실주의적 경향을 띠며, 그런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학적 가치와 소설사적 의의를 지닌 작품이다.


이 작품은 <금오신화>에 실려 전하는 다섯 편 중의 하나로 일종의 전기(傳奇) 소설이다. 이 작품은 전래하는 인귀교환(人鬼交驩) 설화, 명혼(冥婚) 설화, 시애(屍愛) 설화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이승의 사람과 저승의 영혼의 결합이라는 전기성을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전래 설화, 패관 문학, 가전 문학 등의 내적 요인에다 중국 진(晋)·당(唐) 전기체 소설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직접적으로는 구우의 '전등신화'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우리 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이라는 점에서 국문학사상 의의를 지닌다.

이 작품의 소설적 특징은 <금오신화>에 실려 있었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재자(才子) 가인(佳人)이고 한문 문어체로서 사물을 극히 미화시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품 안에 보이는 운문은 상황에 따른 정감을 집약시켜 주인공의 심리를 묘사하는 구실을 하고 있지만, 당대의 여건으로 본다면 모든 문장이 운문에서 완전히 탈피하기 어려웠다. 불교의 연(緣) 사상이 바탕이 된다.


[위로]

♣ 작품의 해제

작자 김시습[(1435∼1493) 조선 초기의 문인. 호는 매월당, 동봉.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 저서로 <금오신화>와 <매월당집>이 전한다.]

※ 김시습의 문학관 -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 속에서 일생을 지냈는데, 그의 사상과 문학은 이러한 고민에서 우러난 것이었다. 성리학을 받아들여 주기론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켰고, 불교와 노장 사상을 자신의 현실주의적 입장으로 해석하였다. 또한, 민생을 중시하는 민본(民本), 애민적(愛民的)인 사상가였다.

연대 세조(世祖) 때

성격 전기적(傳奇的), 비현실적, 초현실적, 낭만적

종류 전기(傳奇), 명혼(冥婚) 소설, 번안(飜案) 소설



구성 기승전결(起承轉結)의 4단 구성

제재 남녀 간의 사랑

주제 시공(時空)을 초월한 사랑

의의 우리 나라 최초의 소설로, 한문으로 표기됨. 중국 명나라 구우가 지은 '전등신화>의 영향을 받음.

현실주의적 지향의 소설.

내용 남원에 사는 노총각 양생이 부처님과 윷놀이 내기를 하고 수 년 전 왜구에게 죽은 처녀의 환신(幻身)과 만나 사랑한다는 내용이다.

출전 <금오신화>

♣ 요점 정리

① 한문 문어체의 미사 여구 ② 주제는 시공(時空)을 초월한 남녀의 사랑

③ 운문을 이용한 감정 표현의 극대화 ④ 비현실적이고 낭만적

♣ 생각해 봅시다.

1. 이 작품을 현대 소설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지적할 수 있는 구성상의 결점을 생각해 보자.

▶ 현대 소설은 사건 전개의 필연성을 갖는데 비하여, 이 작품은 필연성이 결여되어 있다.

2. 이 작품에서 주인공 양생과 처녀와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자.

▶ 부처님께 빌어서 만나게 되는 인연으로 불력(佛力)의 힘이다.

3. 이 작품에 대한 평가를 생각해 보자.

▶ 당시 사람들의 현실적 좌절을 환상을 통해 극복하려 하였다. 환신을 빌려 당시 사람들과 작자를 좌절시킨 사회의 모습을 삶의 심각한 문제로 제시하였다. 실현시킬 수 없는 현실적 갈등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 당시의 사회를 반영한 작가 의식이 돋보인다.

♣ 이것만은 알아야

1. 이 소설이 고대 소설로서 지니고 있는 특징을 소설 구성 요소별로 살펴보자.

▶ 인물-도식성을 지님, 사건-우연성, 배경-비현실성

2. 이 소설의 작자가 당대의 봉건적 인습을 현실에서 해결할 수가 없어, 그것을 예술적으로 승화 극복하였다면 어떤 점에서 그러한지 생각해 보자.

▶ 남녀간의 사랑을 초월적인 세계에서 이루게 한 점

3. 이 소설이 자아와 세계와의 대결을 다룬다고 할 때, 이 작품에서 자아는 누구이고, 세계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 '자아'는 주인공, 세계는 환경 또는 대립 인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아는 양생이고 세계는 부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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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항

◇ 금오신화(金鰲神話) ; 김시습이 경주의 금오산에서 창작한 것으로 창작 당시 몇 편이었는지 알 수 없고, 지금은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등 5편만 전하는 전기적(傳奇的) 한문 소설집이다. 전래되던 설화 문학을 계승하여 소설이라는 문학 양식을 확립했다는 사실에 의의가 크다. 금오신화의 특징은 주인공이 재자가인(才子佳人)들이고, 현실과 초월 세계가 펼쳐지면서, 평범한 남자 주인공과 귀족이었던 여자 혼령과의 만남을 통해 비현실적, 낭만적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점이다.

◇ 금오신화의 특징과 의의

① 주인공들이 한결같이 뛰어난 재능과 감성을 가진 재자가인(才子佳人)적인 전기적 인물이나 현실에서 뜻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② 문장 표현이 한문 문어체로서 사물을 극히 미화시켜 표현하고 있다.

③ 일상의 현실적인 것과 거리가 먼 신비한 내용을 그렸다.



④ 전기적 특성을 보이면서도, 인간성을 긍정하고 현실 속에서 제도 인습 전쟁 운명 등과 강력하게 대결하는 인간의 의지를 표현한 점에서 현실주의적 지향이 엿보이는 소설로서 평가 받고 있다.

⑤ 구우의 <전등신화>의 영향을 받기는 했으나 결코 모방은 아니며, 우리 설화 문화의 전통 속에서 탄생된 독창적 소설이다.

⑥ <금오신화>의 출현으로 소설 문학이 대두하는 동기가 되어 소설 문학 발흥의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다.

⑦ 설화에서 소설로 이어지는 발전 단계를 알게 해주는 자료가 된다.

◇ 전기(傳奇) 소설이란?-육조(六朝)의 소설을 지괴(志怪)라고 부르는데 대하여 당(唐)의 소설을 전기라고 부른다. 전기라 함은 '기(奇)를 전(傳)한다'는 뜻으로 육조의 '괴(怪)를 지(志)한다'는 뜻의 지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양자 간에는 성격, 내용면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다. '지괴'의 기본적 성격은 기록성에 있으나, '전기'는 그것이 단순한 기록이 아니고 독자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한 작자의 개인 의식에 의하여 구성된, 이야기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제재가 기괴한 사건, 초현실적인 에피소드이지만, 특히 전기의 재미는 이야기의 구성이나 전개에서 발휘된다. '지괴'는 작자가 없는 데 반해서 '전기'는 어엿한 작자가 있다는 점에서 보다 발전된 창작 형태라 할 수 있다.


출처 : 솔빛문학교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줄거리: 엄동설한에 장끼가 까투리와 함께 아홉 명의 아들과 열두 딸을 데리고 굶주리는 형편이 되 어 밥을 찾아 큰 들을 지나게 되었는데, 땅에 떨어져 있는 붉은 콩 한 알을 발견했다. 까투리는 간범의 불길한 꿈 이야기를 하며 먹지 말라고 간절히 만류하는데 장끼는 그 말을 무시하고 그 콩을 먹으려다가 그만 덫에 걸리고 만다. 장끼는 이제야 죽게 된 줄을 알고 까투리에게 유언하기를 절대로 개가하지 말고 수절하여 정렬 부인이 되라고 한다. 덫의 임자가 나타나 장끼를 빼어 들고 가 버린 뒤 까투리는 장끼의 깃털 하나를 주워다가 장례식을 치른다. 까투리가 남편을 잃었다는 말을 듣고 조문(弔問)온 갈가마귀, 부엉이, 물오리 등이 까투리에게 청혼하나 까투리는 이를 거절한다. 그러다가 조문 온 홀아비 장끼를 본 후 수절한 마음이 사라져서 재혼한다. 재혼한 이들 부부는 아들딸을 모두 혼인시키고 명산 대천을 구경하다가 큰 물에 들어가 조개가 된다

작품 개관 : 꿩을 의인화한 우화소설로 일명 : 웅치전(雄雉傳), 화충전(華蟲傳)으로 불린다. 엄동설한에 먹을 것을 찾던 장끼가 콩을 주워먹다가 덫에 치인다. 까투리의 숱한 만류가 있었으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장끼의 어리석음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혼자 남은 까투리는 장끼의 장례석상에 찾아온 뭇새들의 구혼을 받지만 모두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이본에 따라 또 다른 장끼를 만나 개가를 이루는 경우도 있으나 《자치가(雌雉歌)》로 호칭되는 대부분의 가사체 작품에는 그 대목에서 작품이 종결된다. 화려한 외양이면서도 실질적인 힘을 소유하지 못하는 장끼를 등장시켜 현실의 변화에 몽매한 몰락사족의 허위의식과 비극적 종말을 표출하고 있다. 본래는 12마당에 포함된 판소리 《장끼타령》이었으나 가사로 정착하여 《자치가》가 되었으며, 그것이 소설화된 것이 《장끼전》으로 보인다.

작가 : 미상
연대 : 미상(의인체 소설이 많이 지어진 조선 후기 영정조대로 추정)
갈래 : 국문소설, 우화소설, 의인 소설, 판소리계 소설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성격 : 우화적, 풍자적
주제 : 조선조의 남존여비(男尊女卑)와 여자의 개가(改嫁)금지라는 유교 윤리에 대한 비판과 풍자
의의 : 1. 여자의 말이라고 까투리의 말을 무시하다가 죽은 장끼와, 장끼가 죽은 뒤 곧바로 개가한 까투리를 통하여 남존여비와 개가 금지라는 당시의 유교 도덕을 비판, 풍자한 조선 후기 국문 의인 소설이다.
2. 일명 웅치전(雄稚傳) 혹은 화충전(華蟲傳)으로 불리워지는 작품으로 판소리 한 마당으로 불리워지다가 소설화된 판소리계 소설이다.




줄거리: 선조 때 선비 유영이 안평대군의 옛 집인 수성궁 터에 들어가 홀로 술잔을 기울이다 잠이 들었다. 유영이 밤중에 잠에서 깨어나 궁녀였던 운영과 김 진사를 만나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하게 되었다. 풍류를 좋아하던 안평대군이 10명의 궁녀를 별궁에 두고 시와 풍류를 배우게 하고 운영은 안평대군을 찾아온 김 진사에게 반하고, 둘은 서로의 연정을 편지로 주고받는다. 운영은 궁 밖으로 빨래하러 나가는 틈을 이용하여 김 진사를 만나 회포를 푼다. 이후, 운영은 밤마다 궁궐 담을 넘어 들어오는 김 진사와 짙은 사랑을 나눈다. 안평대군이 이 사실을 알고 대로하여 궁녀들을 문책하니, 운영은 자책감 때문에 자결한다. 김 진사는 절에 가서 운영의 명복을 비는 재를 올린 다음, 슬픔이 병이 되어 죽는다. 김 진사와 운영은 슬픔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자신들의 사랑을 세인에게 전해 달라고 당부한다. 유영이 다시 취중에 졸다가 깨어 보니 김 진사와 운영의 일을 기록한 책만 남아 있었다. 유영은 그것을 가지고 돌아와, 명산 대천을 두루 돌아다녔는데, 그 마친 바를 알 수는 없다.






■ 작자 : 미상

■ 연대 : 숙종 때

■ 갈래 : 애정 소설, 몽유 소설

■ 특징 : 비극적 결말 구조

■ 별칭 : 수성궁몽유록(壽聖宮夢遊錄)

■ 주제 : 비극적 사랑, 인간성 해방

■ 출전 : 한글 필사본


김시습


갈래 : 고대 단편 소설.
연대 : 세조 때.
구성 : 4단 구성(전체로는 발단에 속함)
성격 : 전기, 명혼(冥婚) 소설, 번안 소설의 성격을 띰.
제재 : 남녀간의 사랑.
주제 : 시공(時空)을 초월한 사랑
출전 : 금오신화
의의 : 우리 나라 최초의 소설로, 한문으로 표기됨.(이 작품은 '양계와 음계의 인물의 만남- 이별 - 양계의 인물이 속세를 버림'이라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 주인공 양생은 비록 현실이 아닌 음계의 인물과 만나 사랑을 나누었지만 그것을 진실한 것으로 생각한다. 음계의 여인이 사흘 동안의 재가 끝난 후 공중에 나타나 양생에게 정업을 닦아 속세의 누를 벗어날 것을 부탁하지만, 양생이 장가도 들지 않고 속세를 떠났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 준다. 이 작품은 설화적 소재에 자신의 창의성을 덧붙여 상당 수준의 소설적 형식을 갖춤으로써 소설로 발전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지니고 있다.)

기타 : 중국 명나라 구우가 지은 '전등신화'의 영향을 받음.

줄거리 : 죽은 여자와의 사랑을 그린 명혼소설(冥婚小說)이다. 전라도 남원에 양생(梁生)이라는 노총각이 있었다. 그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만복사라는 절에서 방 1칸을 얻어 외롭게 살고 있었다. 젊은 남녀가 절에 와서 소원을 비는 날 그는 모두가 돌아간 뒤 법당에 들어갔다. 저포를 던져 자신이 지면 부처님을 위해 법연(法筵)을 열고, 부처님이 지면 자신에게 좋은 배필을 달라고 소원을 빈 다음 공정하게 저포놀이를 했는데 양생이 이기게 되었다. 양생이 탁자 밑에 숨어 기다리고 있자 15, 16세 정도 되는 아름다운 처녀가 외로운 신세를 한탄하며 배필을 얻게 해달라는 내용의 축원문을 읽은 다음 울기 시작했다. 이를 들은 양생은 탁자 밑에서 나가 처녀와 가연을 맺은 뒤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얼마 뒤 양생은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다가 딸의 대상을 치르러 가는 양반집 행차를 만나 자신이 3년 전에 죽은 그집 딸과 인연을 맺었음을 알게 되었다. 양생은 처녀의 부모가 차려놓은 음식을 혼령과 함께 먹고난 뒤 홀로 돌아왔다. 어느 날 밤 처녀의 혼령이 나타나 자신은 다른 나라에서 남자로 태어났으니 양생도 불도를 닦아 윤회에서 벗어나라고 했다. 양생은 처녀를 그리워하며 지리산에 들어가 약초를 캐며 혼자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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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빙의글 좀 찾아주세요..!!

... 제발 찾아주세요ㅠㅠ 안녕하세요. 답변드립니다. 아... 제가 간단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1. 방탄 빙의글 검색... 소중한 작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가이드를 활용해 주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