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연습 하는데 있어서....

성악 연습 하는데 있어서....

작성일 2005.05.02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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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악하는 여자친구를 둔 hidern 에요 ^^

우선 인사부터 먼저 드려야겠네요 (^^)(__) ;; 꾸벅 ;;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

제 여자친구가 성악을 연습하기전에....

악보에다가 항상 껴놓고 볼수 있도록....

' 성악 연습전에 생각해야 할것들 ' 을 써서...

선물해 주려고 하거든요...^^;;

훔.. 예를 들어서...

저는 기악을 전공하고 있어서....

1) 기본에 충실하라
- 항상 기본이 중요하고 ... 어쩌구 저쩌구..
2) 천천히 연습해라
- 빠르게 처음부터 빠르게...연습하면 안좋구... 어쩌구...
3) 음정과 리듬에는...대충이라는 단어란 없다...
- 100% 정확한 음정... 어쩌구....

이런식으로 ;;;;;


전성악에 대해서는 무식해서 ^^;;;

성악 고수님들의 의견과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유명한 성악가의 명언등도 갠찬고.. 그들의 연습방법도 갠찬구 ...;;

고수님들의 연습 노하우 등도 갠찬구....

고수님들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공 팍팍! 걸겠습니다~^^


#성악 연습 #성악 연습실 #성악 발성 연습 #성악 호흡 연습 #성악 발성 연습법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도 성악하는데 제가 가입한 카페와 친구가 프린터해준것들을 모아서 써봤어요

도움이 되실꺼라 생각해요

 

 

 

"음악가가 된다는 것은

끔찍스러운 연습과 노력에

자신을 바치겠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지 않겠다면 그는

기껏해야 갈채를 자아내는 유용한 기계일 뿐

결코 음악가가 아니다."

- 미켈란젤리 (천재적인 피아니스트)-

 


목소리 관리를 위한 사항들

과식이나 위산 역류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들(카페인, 초콜릿, 견과류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합니다. 적어도 하루에 8잔의 물(64 ounces)을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비행기 여행이나 빡빡한 일정이 잡혀있는 경우라면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방 안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지나친 리허설, 지나치게 성량을 높여서 또는 음역을 높여서 노래를 부르는 것, 지나친 인터뷰, 주변 소음이 심한 곳에서 오래 이야기하는 것 등을 피해야 합니다. 먼지가 많거나 담배 연기로 가득한 공간에 오래 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목소리 변화가 심하고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고 가능하면 일정을 취소해야 합니다. 심각한 변화(점막하 출혈, 점막의 파열 등)가 성대에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성대의 사용을 지속하는 경우에는 비가역적인 변화가 성대에 생길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1. 다음과 같은 음성의 사용을 금지하십시오.

나쁜 발성 9가지

(1) 큰 소리로 말하거나 고함을 지른다.

(2) 힘을 주어 말한다.

(3) 운동을 하면서 목소리를 낸다.

(4) 흥분하여 말한다.

(5) 빨리 말한다.

(6) 시끄러운 장소에서 말한다.

(7) 피로한 상태에서 말한다.

(8) 극단으로 높은 소리나 낮은 소리로 말한다.

(9) 감기중에 말한다.

2. 다음과 같은 것은 성대에 나쁜 자극을 주기 때문에 금하십시오.

성대에 자극을 주는 요인 6가지

(1) 담배흡연

(2) 지나친 음주

(3) 심한 기침

(4) 탁한 공기 흡입

(5)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기

(6) 힘을 주어 배변하기

3.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목소리를 조심스럽게 사용합시다.

(1) 안정된 상태에서 천천히 명확하게 말한다.

(2) 상대방이 듣기 쉬운 장소에서 말한다.

(3) 편하게 나오는 목소리로 말한다.

(4) 넓은 곳이나 시끄러운 장소에서 말할때는 마이크를 사용한다


효과적인 음성관리법

우리 주변에는 소리를 조금만 질러도 목소리에 바로 이상이 오는 사람들이 있다.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내면 다음날 어김없이 허스키한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흔하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마다 목소리에 이상이 와 신경을 쓰이게 하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 허스키한 목소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매력을 끄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니다.

자칫 인상마저 흐리게 할 수 있다. 헤어졌던 가족들이 모여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는 중추절을 앞두고 삼성서울병원 음성언어클리닉 손영익(02-3410-3114) 교수의 도움말로 효과적인 음성관리법을 알아본다.

◇좋은 발성법
복식호흡으로 호흡량을 충분히 하고 목 주변의 근육ㆍ턱ㆍ혀ㆍ성대 등 발성기관에 불필요한 긴장을 주지 않는다. 좋은 울림을 위해 구강 및 비강의 공명을 적절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가장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발성의 시작이다.

◇목 두께와 상관성
외관상 목의 두께와 목소리는 어떤 상관성이 없다. 성대는 현악기의 현에 해당되고 성도는 악기 통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줄의 길이 및 굵기, 악기통의 크기에 따라 목소리는 차이가 있다. 마치 바이올린ㆍ첼로ㆍ콘트라베이스 음량에 차이가 있는 것과 같다. 일반적으로 성대가 크고 두터운 사람이 성대가 작고 얇은 사람에 비해 굵고 우렁찬 목소리를 내기 쉽다. 반대로 성대가 작고 얇은 사람은 높고 가는 소리를 잘 낼 수 있다.

◇목이 잘 쉬는 이유
성대가 건조하면 자극에 민감해진다. 술ㆍ카페인 등은 성대를 건조하게 하는 요인이다. 특히 담배 연기는 성대 점막을 직접적으로 상하게 한다. 콧물이 목 뒤로 삼켜지거나 위산이 목까지 넘어오면 성대주변의 점막을 자극, 목소리가 변한다. 자신의 성량을 벗어난 발성이나 성대에 무리를 주면 쉰 목소리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발성법을 고치지 않으면 '문제의 목소리'로 고착화 된다.

◇날 계란과 목소리
목소리를 잘 내기 위해 날 계란을 먹는 민간요법이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보고는 없다. 다만 성대에 자극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은 알코올, 카페인 성분 등이다. 또 유제품의 경우 카페인 성분이 점액질을 많이 만들어 성대주변에 가래 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발성 전에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평소 그다지 차지 않은 생수를 충분히 마시는 것은 좋은 목소리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목이 트인다는 말의 의미
서양 성악의 벨칸토 창법과 우리나라 판소리의 창법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목표하는 발성이 다르다. 어떤 것이든 일정기간 일관된 발성훈련을 하면 목표하는 목소리를 내 위한 발성기관의 준비가 보다 수월할 수 있다. 마치 수영을 배울 때 물에 뜨는 것, 발차기, 호흡 등을 단계적으로 배우다 보면 어느새 몸에 익어 원하는 동작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다.

노래를 배울 때는 호흡, 발성, 공명, 조음 기관의 역할을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생각하는 목소리로 다듬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이 완성되면 소위 목이 트인다고 말할 수 있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유전
일반적으로 자매나 모녀끼리는 외형이 닮은 것처럼 성대나 성도의 모양이 비슷할 경우 목소리도 비슷하다. 그러나 성대의 질환은 후천적으로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허스키한 목소리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이중 발성습관이 나빠 성대에 변화가 생긴 경우라면 유전과는 거리가 멀다.

◇수술로 목소리를 바꿀 수 있나
결론부터 말하면 수술로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성우나 가수의 목소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대에 물집과 같은 조직의 변화가 생겼다면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면 원래 목소리로 회복된다. 성대에 마비가 있어 발성이 잘 되지 않는다면 성대를 서로 잘 닿을 수 있도록 갑상연골 성형술을 받으면 증상이 개선된다.

◇목소리와 성격
일반적으로 성격이 외향적인 사람은 목소리도 크고 말 수도 많은 편이므로 내성적인 사람에 비해 성대를 많이 사용한다. 따라서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성대질환에 상대적으로 자주 노출될 수 있다. 목소리는 건강의 척도라고 말하기도 한다. 신체의 피로도 및 심리적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말이다.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잘 조절하는 것도 성대 건강에 필요하다. 그러나 2주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목소리에 이상이 있다면 다른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우와 일반인의 성대
정상적인 성대라면 해부학적 구조에 차이가 없다. 다만 성대가 대칭적으로 잘 진동하고 적절한 탄성을 유지하는 등 세밀한 기능에서 개인간 차이를 보일 수는 있다. 이 같은 기능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꾸준한 훈련을 통해 얻을 수도 있다.

◇효과적인 목 관리
하루 생수를 8잔 이상 마시고, 습관적으로 목을 가다듬지 않는다. 성대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 어깨ㆍ목이 뻐근하지 않도록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고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하지 않는 것도 기본 수칙이다. 특히 교사 등 다른 사람들 앞에서 교육을 하는 직업이라면 분필 대신 화이트보드 등을 사용하고 수업 시 마이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수업 시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복식호흡을 훈련, 발성을 익히는 것은 큰 도움을 준다.

 

Giacomo Lauri-Volpi 1892~1981

 

“신념과 발견은 모든 예술의 토대이다.
신념이란 것은 이성적인 추론과 경험에 의해서 생겨난다.
발견이란 것은 종합하는 능력에 의해 생겨난다.”

 

천성적으로 좋은 소리를 타고 난 사람 중에는 신체적인 에너지의 한계 때문에 성악가로서 좌절과 절망에 빠져 방황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기교(La Tecnica)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리고 천부적인 재능이 제대로 성숙하기도 전에 사양 길에 접어드는 것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교라는 것은 영혼과 천부적인 재능을 연결해 주는 것이지 예술은 아니다. 천부적인 재능에 힘입어 세상에 등장하여 단순한 흐름을 탔던 소리들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잠시 후에 아무런 희망도 없이 사양 길에 접어들고 말았다. 그러나 기교적인 목소리들은 보다 오랜 생명력을 갖게 되고 무대경험을 쌓게 해준다. 그러나 기교라는 것은 단순한 기계적인 것일 뿐이지 감수성 예민한 영혼을 형성하는 것은 아니다.
이와 반대로 직관적인 목소리는(Le Voci Intuitive)때때로 무에서부터 음성의 폭을 아주 넓힐 수 있는 재능을 발휘하기도 하고, 귀먹은 음정에 소리와 색상을 부여하기도 한다. 게다가 부족한 점을 메워주기도 하고 연주의 어려움을 극복시켜주기도 하며 노쇄현상의 악조건을 극복하면서도 보다 완전한 하나의 ‘악기’가 되게 한다.
발성교육의 가장 중요한 기본을 이루는 것은 공명과 소리의 되울림을 형성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악가가 호흡할 경우 발성 튜브 위에 공기를 밀어넣는 튜브를 동시에 삽입시킴으로써 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1. 그러한 동시성은 영혼의 되울림, 즉 보다 월등한 공명상태를 규정 짓기도 하고,

 

2. 사고의 시야를 넓혀주기도 하며,

 

3. 언어와 소리 안에 즉흥적이고 지적인 영감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알게 모르게 이태리의 수많은 음악학교들을 다니는 사람들은 다양한 기교를 어느 정도 잘못 이해하고 있는 후계자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잘 못 이해된 다양한 기교란 흐느낌의 테크닉(La Tecnica del Singhiozzo), 숨을 내쉬면서 내는 테크닉(La Tecnica del Fiuto), 우산을 쓰고 있는 것을 가상하면서 소리내는 테크닉, 즉 우산형 테크닉(La Tecnica del ombrello), 토하듯이 소리내는 테크닉, 즉 구토형 테크닉(La Tecnica del Vomito)이다. 결국 우울한 시대적 경험주의는 희망을 부수고 자신의 불운과 영원한 은둔생활의 잘못을 사회에 돌리고마는 착각 속에 사는 사람들, 기만당한 사람들의 무리를 증가시킬 따름이다.

 

 

노래를 잘 부르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동원(테너)


많은 분들이 발성에 관해서 연구한 책과 이론들을 펴냈습니다. 인체의 구조와 그것으로 인해서 소리가 나게 되는 과정들을 나열해놓은 이론들이라고 봅니다.

호흡의 활용과 공명.. 두성과 흉성 . . .

이러한 우리가 만들어놓은 언어의 규약을 통해서 단지 암기 와 이해만으로 노래를 잘할 수 만 있다면, 열심히 책을 보고 외우고 이해한다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가수이며 성악가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것들은 이론에 국한한다는 것이기에 안타까운 생각입니다.

제가 이러한 표현의 어려움을 감히 나열하자고 함은 누구나 알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추상적인 이야기 일수도 있고..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한 길을 걸어오면서 느낀 저의 생각과 경험이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과 성악을 전공하고자 하는 분들께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노래는 사람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해주는 가장 원시적인 방법이라고 그러더군요.

슬픔과 기쁨 . . .

그리고 함께 부르면서 하나가 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럼 이러한 감정의 표현을 하는데 있어서 노래는 어떤 생각으로 접근해야 되는지 다음 몇 가지를 나열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마음을 열어보세요.
다른 사람이 부르는 노래를 들을 때.. 그 사람이 부르는 노래 속으로 빠져보세요 노래는 표현입니다. 보내고 받아들이는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표현 역시 어려운 거니까요.

둘째는... 관심입니다.
관심,, 아님 호기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감정이 동일할 때 하나가 될 수 있어요,, 같은 감정을 얻기 위해선 곡의 이해가 도움을 줄 수가 있거든요. 어떤 노래든 본인이 들어서 좋다고 느끼게 되면 알고 싶어하는 생각을 가지면 됩니다..

가사의 내용..
그리고 좀 더 나가서 작곡자가 의도하는 곡의 이해까지 알 수 있게 되면 좋아요.

셋째는...나의 표현력입니다.
우리 몸에 있는 체내의 조직과 구성은 같지만 모든 사람의 손가락에 있는 지문이 다른 것처럼 모든 소리가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지니고 있는 인체의 구조를 통해서 생성되는 독특한 파장으로 전달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는게 중요합니다.

본인의 소리에 대한 자신감..

생각 이전의 소리가 진짜 소리...

누구든 태어날 때 울던 소리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이의 울음소리.. 그건 완벽한 메카니즘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소리는 겁에 질린 소리일수도 있고.. 자신의 존재의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오케스트라 속의 피콜로 처럼 멀리.. 그리고 깨끗한 파장을 형성하게 됩니다.. 완벽한 긴장이라고 볼수 있죠..

그 속에선 소리를 크게 내야겠다는 생각도 없을 테고.. 음의 높이가 어딘가 생각도 없을 테고.. 숨을 어디서 쉬어야 되냐는 생각도 없을 겁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러한 메카니즘이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 수 있고 그것이 말하는 벨칸토(아름다운 노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아침에 노래를 잘 할 수가 없어요...

제가 이태리에서 서편재 라는 영화 테잎을 본적이 있어요. 그 영화가 흥행이 잘되서 많은 분들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소리를 얻기 위해서 좋은 스승과 함께 피나는 노력과 반복을 하는 주인공이 생각나는군요. 어떠한 소리든 간에 제대로 얻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이러한 것은 노래를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랍니다. 지속적인 반복과 시행착오를 거쳐서 얻어지는 거라고 봅니다.

소리내는 방법의 차이..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서 서양음악(성악). 우리음악(창. 판소리. 등,,) 가요로 나뉘어 진다고 봅니다. 노래를 하는 사람은 가수이며,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하는 건 같은 공통점이 될 수 있어요. 여기서 가요를 부르는 가수는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개성을 개발하며 표현하지만, 성악과 창은 한가지 통일된 방법론에 의해서 표현이 된다고 봅니다. 어떠한 부류이든 간에 표현하는 방법에는 원래의 자연스러운 소리의 기반 없인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담감을 가지게 만들 것입니다.

제대로 된 본인의 소리는 스스로 들을 수가 없어요..

누구든 본인이 지닌 습관을 하루아침에 버릴 수가 없나봅니다. 노래를 부를 때 좋은 소리는 자신의 귀에 크게 들리지도 않고 위대하지도 않거든요. 그래서 소리를 들어주는 좋은 선생이 필요하답니다. 자신의 스스로의 착각 속에 연습은 오히려 성대의 피곤함을 가져올 수 있어요.

잘못된 모방..

잘못된 모방이 시간을 더 많이 걸리게 만들기도 한답니다. 모방이 굳어지면 하얀 도화지에 항상 같은 색을 쓰게됩니다. 그건 처음볼 때는 그럴듯하지만 항상 같은 색의 종이를 쓰게 된다면 본인의 깨끗한 색은 영영 찾지못하고 . . .

그 결과는 여러분들이 아실 거예요. 그래서 자신의 깨끗한 자연스러운 소리를 찾아야 합니다.

얼마전 북한사람들의 공연을 우연히 TV 들 통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나와서 어른들의 노래를 부르는걸 듣게 되였어요. 몇 분 정돈 참 의아해 하며 들었지만, 이러한 것이 우리 생활에 계속 이어진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적지 않은 생각을 할겁니다.

취학 전, 아님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나와서 동요를 부를 땐 듣는 저도 참 깨끗한 소리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었듯이 어릴 때 의 그 소리를 들으면 왠지 청순함과 깨끗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주가가 직접 쓰는 ‘나의 음악 나의 예술’ / 조수미

무대는 나와 청중 사이의 ‘연애’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잘 보이고 싶고, 또
그이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그런 마음이랄까?

때문에 난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늘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 무대를
준비한다

겨울치고는 따사로운 캘리포니아의 햇볕을 받으며 산타 바바라 해변의 작은
카페에서 친구와 차 한잔을 마주하고 앉았다. 창 밖에는 짙푸른 바다가 끝간 데
없이 펼쳐져 있고, 웨이트레스가 놓고 간 찻잔에서는 진한 커피향이 지친 몸을
아늑하게 감싸안았다. 오랜만에 가져보는 한가한 오후였다.

창 밖 풍경과 커피향에 한참을 취하다가 문득 전날 LA에서 있었던 독창회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늘 하는 습관대로 어제 불렀던 노래들을 흥얼거리며
머릿속으로는 스스로 그것을 리뷰하기 시작했다. 그때 친구 카렌이 불쑥 이런
말을 던졌다.

“네 연주회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넌 꼭 시장보러 가는 새색시 같은 거
있지…”

난데없이 뱉어놓은 친구의 뚱딴지 같은 말에 나는 ‘그게 무슨 소리야’ 하며
까르르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다가 갑가기 웃음을 멈추고 ‘시장보러 가는
새색시?’라는 친구의 말을 되뇌어보았다. 도대체 나완 어울리지 않는 말 같았다.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온갖 미사여구를 써가며 내게 해주었던
칭찬들과는 너무나 다른 표현이라 친구에게 ‘그게 무슨 뜻이냐’고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네 공연을 대할 때마다 노래라는 것이 네게는 너무 자연스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치 당연한 것처럼 모든 게 쉽게 보이구… 하지만 10년 넘게 네 공연을
지켜보면서 문득 문득 느끼는 건데, 막 시집온 새색시처럼 늘 설레고 흥분된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는 거야. 마치 새색시가 애정과 정성을 듬뿍 담아
사랑하는 남편에게 최고의 저녁을 준비하려고 매일 시장을 몇 바퀴를 돌며 이것
저것 준비하는 것처럼 말이야. 늘 싱그럽고 새로운 느낌으로 와닿은 너의 노래를
들으면서 갑자기 ‘시장보러 가는 새색시’같다는 생각이떠올랐지. 어때? 이런
표현, 아무한테도 들어본 적 없지?”

나는 매일 밤 프리마돈나 조수미로 변신한다

친구의 장황한 설명을 들으면서 나는 그의 표현이 굉장히 독특하긴 했지만,
무대에서의 내 모습을 너무나도 적절히 묘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가수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 속에서 헤엄치듯, 해가
동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듯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나 또한
스스로에게 늘 이렇게 말하곤 한다. 너는 소위 ‘무대체질’이라고.

스포트 라이트가 켜지고 청중들의 박수소리를 받으며 무대에 등장할 때 나는
프리마 돈나 조수미로 변신한다. 하지만 13년째 세계 안 서본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무대경력을 갖고 있지만, 크든 작든 무대에 설 때마다 매번 설레고 흥분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 때마다 이렇게 기도한다. ‘제 목소리가 이왕 하느님께서
제게 주신 선물’이라면 그 축복을 모든 사람들과 골고루 나눌 수 있도록, 그것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리고 나는 무대 위에 올라 노래로서 나의 모든
감정과 혼을 표현한다.

무대는 나와 청중사이의 ‘연애’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잘 보이고 싶고, 또 할 수
있는 한 최대의 아름다움과 지성으로써 그이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그런
마음이랄까. 때문에 난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늘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 무대를 준비한다.

해가 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노래하는 기쁨도 커진다. 그만큼 노래에 대한 나의
애착과 열정은 무르익고 있다. 노래라는 것이 단순히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음 하나하나, 프레이즈 한 소절 한 소절에 깊은 연구와 또 철학까지도
필요함을 깨달은 것이다. 고등학교, 대학교 1학년 시절, 레슨받기 5분 전에 대강
악보를 훑어보고 노래하던 그 시절을 떠올릴 때면 가끔 쓴웃음과 함께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하지만 그런 어설픈 시절이 있었기에 더욱더 성숙하고, 늘 노력하고
공부하는 오늘의 내가 있지 않을까?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지금 생각해도 나는 꽤 조숙했고, 남들이 말하는
‘끼’라는 것이 있었던 모양이다. ‘짝짝이 고무신’이란 동화를 갖고 전국
웅변대회에 나가 중고등학생들까지 제치고 대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사건은
음성학자들에게 꽤 화제가 됐었다. 음성연구소라는 곳에서 부모님께 ‘이 아이
목소리가 너무나 독특하니 연구를 하고 싶다’라는 제의를 해온 것이다. 물론
부모님께서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하긴 했지만, 나는 이렇듯 어렸을
때부터 매우 짱짱하고 독특한 목소리를 갖고 태어났다. 나는 언제부턴가 나의
이런 목소리를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성악가의 길은 ‘하늘의 지시’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숙명처럼 받아들였다.

나의 목소리는 전적으로 어머님의 유산이다. 웬만한 아마추어 성악가를 능가하는
좋은 소리를 갖고 있던 어머니는 당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나를 통해 실현하려
했던 것 같다. 어린 시절 나는 노래 못지않게 다른 예능방면에서도 관심이 많았고
웬만큼 소질을 보였었다. 피아노·발레·고전무용·가야금, 심지어 그림까지도
잘 그렸다. 특히 그림에는 꽤 소질이 있었던 모양으로, 동남아시아 사생대회에
나가 상까지 받았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나를 이끌고 선화예중 유병무 선생님을
찾아갔다. 그 선생님과의 만남으로 성악가로의 길이 시작되었다. 선생님은 호흡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고, 또 합창단의 리더로서 내게 책임감과 리더십을 갖게
해주었다.

서울대학 재학시절 만난 이경숙 교수님은 아직도 내가 추구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갖고 계신다. 도도하지만 한편으론 여리고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인
선생님의 음악에 대한 아카데믹하고 순수한 정열은 아직도 내게 채찍이 되고
있다. 대학시절 방황하던 내게 ‘세계’라는 더 큰 곳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신 분이기도 하다.

재능만으로는 절대 최고가 될 수 없다

재능 하나만으로는 절대 최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유학 첫해였다. 나 역시 프리마 돈나를 꿈꾸며 세계에서 몰려든
수많은 학생들 중 한 사람에 불과했다.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뛰어난 존재로
우뚝 서려면 그들보다 몇 갑절의 노력이 필요했고,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것을
감내했다. 그렇게 1년이 흐르자 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테크닉을
공부하고, 또 많은 레퍼토리를 접할 수 있었던 좋은 시절이었다.

하지만 학교시험이다 콩쿠르다 해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빠질 수 없는
나의 일과는 독서였다. 그렇게 넉넉한 집안은 아니었지만,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늘 책을 읽으시던 어머니·아버지의 모습은 자연히 우리 3남매에게로
배어들었다. 지금처럼 비디오나 컴퓨터가 있던 시절도 아니어서, 책은 그 시절
내게 오락적인 도구이자 안식처였다. 책 속에 빠져들어 마치 주인공인 양 울고
웃었고, 새벽 두세 시까지 희미한 전등불 밑에서 책을 읽다가 엄마에게 꾸중도
많이 들었다(지금 눈이 나빠 렌즈를 껴야 하는 것도 그때의 잘못된 책읽기 습관이
원인이 되었다). 그 습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그 당시 순수하게 받아들였던
모든 감수성은 어른이 되어 내가 하는 노래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다른 가수들의 노래하는 모습을 눈여겨보면, 너무나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그
사람의 성격 및 개성, 그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무슨 생각으로 무대에 서
있는지까지 이제는 거의 파악이 된다. 악기하는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게,
노래하는 이들은 어차피 자신의 모든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야만이 진솔하게
관객들과의 의사전달이 된다고 믿는다. 자신이 부르는 말, 언어에 따른 뜻뿐만
아니라 내면에 담긴 그 무엇인가가 바로 그 사람의 음악이 남보다 감동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남에게 들려주기 위한 노래, 테크닉과 음악성을 자랑하기 위한
노래들은 이젠 하고 싶지 않다. 내 목소리를 통해 내가 느끼는 여러 종류의
필링(기쁨, 슬픔과 인생의 모든 것)을 전달하는 성악가가 되도록 늘 노력한다.

옛날에는 내가 느끼는 대로 노래를 부르곤 했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연습할
때마다 작은 녹음기에 연습한 것을 담아 다시 들어보고 또 불러보고 하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음 하나도 대강 스쳐가는 법이 없다. 작곡가의 의향을 충분히 이해한
후, 그 다음에 음악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결정한다. 요즘 나는 그런 내가 만드는
‘재창조’작업에 흠뻑 빠져 있다. 씌어진 악보 위에 나만의 개성과 느낌, 철학과
혼을 담는 작업이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때문에 난 늘 새로운 레퍼토리,
새로운 음악을 찾아 헤매는 지도 모르는 일이다.

세계 정상의 콜로라투라, 오페라계의 밤의 여왕

90년대 초, 내 이름이 서서히 세계무대에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 나는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이 되어 살았다. 오페라 요청이 들어왔다 하면
밤의 여왕 역이었다. 꿈도 조수미가 아니라 밤의 여왕이 되어 꾸었다. 그때부터
내겐 조수미라는 이름 앞에 ‘세계 최고의 콜로라투라, 밤의 여왕’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게 되었다.

“폭포가 떨어지는 것 같은 아질리티, 폐부를 찌를 듯한 고음…” 등의 찬사가
이어졌고, 도이치 그라모폰·에라도·데카 등에서 ‘마술피리’ 녹음을
요청해왔다. 결국 나는 3년 안에 3개의 다른 레이블로 ‘마술피리’ 녹음을 했다.
이것은 얼마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정된 이미지는 가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새삼 깨달았다.
사람들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놀라운 콜로라투라와 테크닉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 화가 났고, 오페라 극장 측에서도 그런 종류의 레퍼토리만을
제의해 왔을 땐 난감하기 그지없었다.

체칠리아 바르톨리가 주로 이탈리아 음악을 하고, 바바라 보니가 독일가곡 위주로
하는 것처럼 소위 ‘한 분야에 자기 목소리를 맞추어 가는 것’ ‘자기 목소리에
맞는 분야에 완벽을 가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것은 내가 추구하는
음악세계와는 약간 거리감이 있다.

물론 나라고 장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고음과 아질리티 등을 요구하는 벨 칸토를
제일로 칠 수는 있지만 내 음악이 꼭 벨 칸토 하나로만 표현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첫 오페라 레코딩인 로시니의 ‘오리백작’을 선두로
지금까지 수많은 오페라 전곡을 녹음했는데, 내가 녹음하고 싶었던 많은
오페라들을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같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
로시니의 ‘이탈리아의 터키인’, 베르디의 ‘가면 무도회’(카라얀 지휘),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를 비롯해, 거의 알려지지 않은‘검은 망토’‘투우사’에
이르기까지 언어도 이탈리아어·프랑스어·독일어까지 다양하고, 스타일과
표현도 천차만별이다. 그게 나의 진실된 모습이다.

특히 ‘가면무도회’가 카라얀이 지휘한 마지막 오페라 레코딩이 된 것.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첫번째 버전인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가 세계 최초의
녹음이라는 것, 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오페라 ‘검은 망토’와 ‘투우사’ 등을
녹음해 음악역사 속의 작지만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는 것은 나로서는 큰
보람이 아닐 수 없다.

리차드 보닝 지휘로 첫 솔로 앨범 ‘카르나발’을 녹음한 것을 선두로 지금까지
여러 장의 솔로 앨범을 녹음했다. 특히 에라토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음악을 녹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 것도 큰 행운이다. 음반은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설명이 필요치 않을 만큼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무대에 서는 것과는 달리, 음반은 영원히 남는 기록물이기 때문에
연주자들에게도 그 의미는 남다르다. 때문에 나는 늘 수많은 판본 등을 잘 검토한
후 결정을 내리곤 한다.

올 가을에 발매될 ‘이탈리안 송 북’(Italian song book)은 처음으로 피아노 반주로
녹음한 것인데, 우연히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곡들이
많아 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5월에는 아주 잘 알려진 프랑스 오페라
아리아들을 모아 녹음할 예정이며, 내년 요한 슈트라우스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오는 9월에 요한 슈트라우스의 곡들을 모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녹음할
것이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한국가곡에 대한 나의 애착이다. 94년 ‘새야
새야’가 나온 후 계속해 ‘아리아리랑’ ‘카네기 홀 라이브 앨범’을 삼성
나이세스를 통해 발매했다. 특히 보람있었던 것은 편곡작업과 음악적인 센스를
불어넣어 우리가 곡에 새옷을 입힌 것이다. 그 일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한국 가곡에 대한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정말 가슴뿌듯한
일이다. 11월에 있을 호주의 시드니·멜버른 공연 및 싱가포르 음악회 때에도
한국가곡을 프로그램에 넣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내가 노력한 만큼 조금씩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느낌이다.

내년에는 벼르고 벼르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전곡 녹음에(파리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들어간다. 루치아는 ‘리골레토’ 못지않게 내게 잘 맞는 역인
만큼 나로서도 기대가 크다. 또한 지휘자 보닝과 마이어베어의 ‘디노라’ 전곡도
녹음할 예정이다. 또 다른 내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화려한 무대 뒤의 고독

일전에 한 음악 팬을 만났는데, 내게 이렇게 물어왔다. “조수미 씨는 ‘끼’를
어떤 식으로 발산하느냐”라고. 사실 ‘끼’라는 것은 무대에 서는 예술가들에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이다. 그 예술적 ‘끼’는 타고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스스로 가꾸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노래에, 행동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을 때 그 사람의 캐릭터로 특징지어진다. 전파를 타고
흘러나오는 내 노래를 듣고 ‘저것은 조수미 거야’라고 알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노래 속에 나의 끼가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에게 “내
노래를 들어보라, 가급적이면 공연장에서. 내게 묻는 것보다 스스로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해 주었다.

난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참지 못하는 성미이다. 나는 어린이들을 참 좋아하는데,
오래 전부터 그들을 위해 내가 도움될 수 있는 것이 뭔가 없을까 골똘히
생각하다가 만든 것이 ‘피터와 늑대’ ‘사계’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입문’이다. 내 영역과는 전혀 별개인 내레이터를 맡은 것이다. 그것이 비록 나의
커리어에는 도움이 안되겠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살아가면서 진솔한 삶이 담긴 책 한 권 냈으면 하는 소망도
오래 전부터 갖고 있었다. 그래서 용기를 낸 것이 평소에 써놓았던 일기장을
정리해 엮은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라는 책이다.

물론 시간이 남아서 한 것은 아니다. 바쁜 연주 일정 사이사이에 스스로에게 한
진솔한 고백이다. 때문에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내겐 정말 소중한 과거가 담겨
있다.

완벽성을 기하는 성격 탓일까? 내 음반을 들으면서 더 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책도 하고 투덜거리기도 하지만, 가끔가다가는 자기 칭찬도
해가면서 살아가는 법도 이제는 배운 것 같다. 그러나 화려한 무대 뒤에는 반드시
고독이 뒤따른다. 열광하는 청중들의 환호도 순간일 뿐이다. 그 순간의 희열과
기쁨을 위해 수많은 연습을 해야 하고, 지긋지긋한 여행도 해야 한다. 하지만
어쩌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노래이고, 그 길이 나의 길인 것을! 속이
후련해지도록 가슴을 울리는 그런 노래를 부를 때, 나는 비로소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조수미/소프라노 가수)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제가 답변 올려도 되나 모르겠네요..

 

정말 양해 바랍니당;;

 

음 저의 생각은요 ~

 

학교 교수님께 여쭈어 보는것과 ..

 

님꼐서 ~ 서점에 들르셔서 성악 발성집 책을 사서 ~

 

포장해서 ~ 님 여자친구께 선물로 드려도 좋을 듯 하네요 ^^;;.

 

그럼 여자친구님의 기뿜도 두배 ~ ;;

 

저도 몇개 책 가지구 있는데 음 그냥 이론적으로는 도움이 되네용 ㅎㅎ

 

진짜 서점가면 좋은 책들이 너무 많아서... 사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아요~^^

 

음 허접한 답변... 이해해 주세요 ;;;;

 

 

 

 

성악 연습 하는데 있어서....

... ' 성악 연습전에 생각해야 할것들 ' 을 써서... 선물해 주려고 하거든요...^^;; 훔.. 예를... 표현을 하는데 있어서 노래는 어떤 생각으로 접근해야 되는지 다음 몇 가지를 나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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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 레슨과 클라리넷 레슨을 병행하게 되면 성악 레슨 하는데 있어서 관악기다보니... 전공에 연습과 열정을 집중하는 편이 결과가 좋을 확률이 높을것 같습니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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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껴서 성악연습해 보려고하는데요 노래가 거의 초보 수준이라고 보면 될정도로... 교육에 있어서는 기본기을 잘 닦아둬야 고생하지 않는 법이죠. 잘못 배운면 몇 배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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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때는 선생님이 음악을 전공하신 분이 있어서... 집에 피아노가 없어서 성악 연습도 피아노 학원에서 겨우... 상담하는데 안들어주실 부모님 없습니다....

성악발성을 연습중인데요 궁금한게있어요

... 흑인음악같은걸부르려고하는데.. 발성연습성악으로하는게 아무래도 좋을꺼같아서... 교수님들이써논 글같은것도보면서 연습중인데요 하다보니까 이상한게좀있어서요.....

성악/오페라 에 관심이 있어서요 질문~~

... 성악,오페라를 관련공연을 봤는데.. 사람목소리로... 쉽고 연습도 같이 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며 시험을 보는... 안다면 연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역시...

성악에 대한 지식

... 노래를 하는데 있어서 '악기를 다룰 수 있느냐' 라는... 발성연습때 스케일정도는 칠 수 있어야겠지만 그 이상은 '옵션'입니다. 게다가 성악은...직접 치는 일보다 '반주자...

성악을 취미로 혼자 배우고 싶군요

... 혼자 책이나 인터넷 등에서 배워 연습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과연 가곡이라고 하지만 성악을 혼자 배우는게 가능... 성악있어서의 발성은 일반 가요나 팝을 부르는 것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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