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개인적 결론을 꼭 내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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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우연히 친구들과 안락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친구 한명은 내 삶을 포기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안락사를 합법화해야한다라고 주장했고 저는 나와 내 뇌를 포함한 물리적 나는 다르기 때문에 자살도 살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화가 이어지다 안락사 허용 범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저는 문제는 끊임없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고 친구는 어차피 절대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문제인데 논의는 무의미하지 않냐라고 했어요. 저는 그건 너무 허무주의적이고 실제적 발전을 막는 사고라고 말하면서 대화가 끝났습니다.
사회적 단위에서는 위 대화에서 제 말이 일리가 있을지 몰라도 어떤 문제에 대해서 저만의 옳다 그르다의 기준을 항상 세워야 할지는 의문입니다. 어떤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여러 사상가들의 주장을 공부해보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략적 경향성을 갖게될 수도 있겠죠. 그치만 꼭 어느정도 정밀한 기준을 세우거나 결론을 내려야만 하는 걸까요? 어차피 언제든지 생각이 바뀔 수 있고 그 고민을 종결시키는 것이 더 위험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제 삶과는 직결되지 않는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아직 과학 기술의 발전이 어디까지 옳은 건지, 한국의 레디컬 페미니즘이 어디까지 맞고 어디까지 틀린건지, 안락사를 허용하면 안되는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회적 단위에서는 위 대화에서 제 말이 일리가 있을지 몰라도 어떤 문제에 대해서 저만의 옳다 그르다의 기준을 항상 세워야 할지는 의문입니다. 어떤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여러 사상가들의 주장을 공부해보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략적 경향성을 갖게될 수도 있겠죠. 그치만 꼭 어느정도 정밀한 기준을 세우거나 결론을 내려야만 하는 걸까요? 어차피 언제든지 생각이 바뀔 수 있고 그 고민을 종결시키는 것이 더 위험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제 삶과는 직결되지 않는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아직 과학 기술의 발전이 어디까지 옳은 건지, 한국의 레디컬 페미니즘이 어디까지 맞고 어디까지 틀린건지, 안락사를 허용하면 안되는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