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선행을 했을 때 어느정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있지만, 결론적으로 엄청나게 성적이 향상되는 그런건 없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이 있 듯, 차근히 시작하셔야 합니다. 어떤 시험이 되었건 스스로 자신이 문제를 마주쳤을 때,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하고 이 접근법을 위해선 어떤 개념이 필요한지 구분하고 그 개념에 대해 명확히 아는지의 정도의 차이입니다. 수능과 내신의 차이점이라면 내신은 시험의 횟수가 많고 범위가 매번 달라진다는 것일 뿐입니다.
더불어 질문자님께서 고1인데 모의고사를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1~2모의고사는 모두 교육청에서 출제하는데 이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과는 다른 기관입니다. 즉, 모의고사는 '우리는 수능을 이런 시스템으로 볼거야'라고 '모의'로 알려주는 '시험'이지, '이런 문제를 낼꺼야'의 의미는 아닙니다.
공부의 왕도가 없다는 말을 위에 언급했듯 결국 시험의 결과란 개념을 얼마나 확실하게 아는가, 어떤 개념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빨리 판단할 수 있는가로 귀결됩니다. 그 과정에서 암기했던 공식이 적용되고 문제 상황에 맞게 풀어내는 임기응변력이 생기는 것이구요. 무엇이 되었건 결국 개념을 꽉잡는 것이 가장 방점이 됩니다. 또한 개념을 '어느정도 안다'고 하셨는데 스스로 언급하셨던 것처럼 '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공식에 대한 이해없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어려운 문제의 경우 많은 개념을 복합적으로 써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뭘 먼저 적용하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막막합니다'라는 점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확고히 개념에 대한 이해를 하고있지는 않습니다. 정확히는 개념을 안다가 아니라 개념이 '익숙하다'인 상태인것이지요.
따라서 제가 아래 참고하라고 추천드리는 공부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했던 공부 커리큘럼이기도 하니 질문자님께서 개인적으로 참고만 해보시길 바랍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제 커리큘럼으로는 정승제T 개때잡 +오른다 곽선생 > 자이스토리 > 평가원 기출문제집 풀이 및 분석 (+이때 현우진 너기출 활용 가능) > 블랙라벨, 일품등의 고 단위집 문제집 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커리큘럼에서 모든 높은 건물을 세울때 기초 공사가 든든해야 하듯이 커리큘럼에서도 첫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승제T의 개때잡의 경우에는 개념 때려잡는 인강이라는 점에서 그 강사의 네임벨류와 강의의 질을 살펴봤을 때 홀로 공부하기 무척 만족할 수준입니다. 하지만, 인터넷강의는 그 환경적 특성상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개념서로 학습의 '습'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이것의 역할을 하는게 오른다 곽선생입니다. 오른다 곽선생은 개념서로써도 문제집으로써도 친절해서 개념의 단권화하기 좋은 디자인을 갖고있고, 그 공부법또한 홈페이지에 설명되어있어서 활용도가 무척 높습니다. 또한, 타 교재나 커리큘럼과도 시너지가 잘 맞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가 제시한 커리큘럼의 가장 첫 단추를 담당한다는 점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체험을 언급해드리는 것이니 참고용으로만 제 답변을 활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른다 곽선생 같은 경우에는 일단 독학용 수학교재고, 그에 맞추어 개념부분에서 언어선택을 잘했기 때문에 그만큼 이해하기가 편했습니다. 또 제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오른다 곽선생이 단순히 개념의 전달과 이해에 그치지 않고, 기출 등, 타 응용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법을 상세하게 알려줘서 결국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수학의 오른다 곽선생은 국어의 마르고 닳도록과 무척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활용은 제 경우에는 개때잡을 한 강의 수강하고, 그 강의 범위만큼 오른다 곽선생의 개념들을 다시 보았습니다. 이때, 오른다 곽선생 개념 부분을 3회독하는데, 처음에는 그냥 인강을 보듯 쓱 읽고, 그다음에는 줄을 좀 치면서 읽고, 세번째에는 개때잡에서 배웠던 응용 개념까지 옆에 적어가면서 읽었습니다. 그런다음 오른다 곽선생의 문제들을 풀고, 개때잡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그래도, 하루 시간이 남는다 치면, 자이스토리 문제집을 풀었는데, 이때 틀린 내용에 대해서 오답노트를 적었습니다.
오답노트는 단순히 맞는답 맞는 과정만을 적는것이 아니라, 틀린답을 적고, 내가 왜 이러한 답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과정을 적었습니다. 그다음에 오류가 있었던 부분을 스스로 반박하면서, 오곽(오른다 곽선생)내의 제가 다 이해못했던 부분의 개념들을 다시 봤습니다.
1분 전
